임파서블 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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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ble Bottle

말 그대로 '불가능한 유리병'. 유리병 안에다가 절대 유리병 안으로는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을 집어넣고 보는 유희(?)다. 가장 보편적인건 위의 이미지에 나와있는 "병 속의 (Ship in a Bottle)" 라고 불리는 병 안에 작은 배 모형을 넣은 것.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가장 오래된 기록은 18세기의 기록이라고 한다. 19세기경에 유행해서 장기간 항해를 해야하는 선원들이 주로 심심풀이 삼아 만들었으며 장식적인 면으로도 좋아서 장식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카드, 테니스공, 과일 등 오만가지 아이템들이 병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법은 간단하게 병 입구에 들어갈정도로 최대한 쭈그러뜨렸다가 병 안에서 펼치는 식이다. 예를 들면 "병 속의 카드"나 "병 속의 테니스공"은 수축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예외적으로 "병 속의 루믹큐브" 같은 경우에는 그냥 루믹큐브를 다 분해한다음 핀셋을 이용해 병속에서 조립해서 만든다(...).

병 속의 배는 배 모형을 만들기 위해 부품 하나하나를 병 속에 넣고 그 부품들을 핀셋으로 집어서 조립해서 배 모형을 만든 뒤 돛대 끝부분에다가 실을 묶고, 돛을 최대한 납작하게 접어서 병 속에 넣은 다음 실을 당겨 돛을 다시 펴는 것이다. 물론 돛이 접히도록 설계하는게 기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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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

서양 유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동양에도 있었다. 일본에서 했다고 한다. 덕분에 동양 국가중에선 유일하게 병속의 배 제작 협회 지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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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미국에는 "미국 병속의 배 협회(Ships-In-Bottles Association of America)" 라는 단체도 있다. 말 그대로 병속의 배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약자가 시바(SIBAA)다(...). 미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병속의 배 만들기 협회가 존재한다.

미국 SIBAA 홈페이지
러시아 협회 홈페이지
네덜란드 협회 홈페이지
프랑스 협회 홈페이지
스웨덴 협회 홈페이지

전세계 연합 홈페이지

캐리비안의 해적 4편에서는 진짜 배가 병속에 들어간다. 그것도 잔뜩...[1] 검은 수염은 보틀쉽에 진짜 배를 넣습니다!
  1. 에드워드 티치에게 잡힌 배들은 가라앉지 못하고 그의 보틀쉽 컬렉션에 추가된다. 주인공 함선이라고 예외는 없다. 무슨 의식 같은 걸 하면 꺼낼 수는 있는 듯. 그리고 잭이 이 수백척을 싹 먹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