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호칭

1 개요

결혼부부들이 서로 부르는 호칭 또는 특정한 사람의 남편, 아내를 지칭하기 위한 표현을 다루는 페이지이다.

2 공통 호칭

남편아내 모두 사용하는 호칭

  • 여보 : 상대방을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콧소리가 섞이면 '여봉~'이 된다.
  • 당신 : '너'를 뜻하는 이인칭 대명사인데, 상대방을 높혀서 부르는 존칭어이다. 예)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자기 : 부부사이 이전에 연인 관계에서도 상대방을 부를때 널리 사용하는 말이다. 예) 자기야~
  • 임자 : 나이가 많은 부부가 서로를 호칭할때 사용한다.

3 남편을 가리키는 호칭

  • 남편 : 아내가 제3자에게 남편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예) 제 남편은 이런 사람입니다.
    • 그이, 바깥양반, 주인양반, 주인 : 위와 비슷한 용도 쓰인다. 예) 바깥양반은 외출중입니다.
  • 서방 : 외가(즉 아내의 친가)에서 남편을 말할때 쓴다. 특히 장인, 장모가 사위를 부를 때 주로 사용하는데, 이 경우는 '성씨'를 붙혀서 사용한다. 예) 김 서방은 잘 지내는가?
  • 사랑 : 시가(媤家)에서 시아버지 시어머니나 동서간에 남편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확인바람
  • 아비, 애비, 아범 : 아이가 있는 남자를 지칭하는 표현인데, 보통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남편을 찾을때 사용한다. '아비'가 원래의 표현이며, '애비', '아범'은 여기서 파생된 단어이다. 이 단어들은 모두 국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맞는 표현이다. 예) 애비는 어디 갔나?
    • OO아빠 : 아비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는데, 아내가 남편을 지칭할 때도 널리 쓰인다. 1970년대 쯔음에는 그냥 아빠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예) OO아빠는 운동하러 나갔어요.
  • 오빠
  • 부군(夫君) : 상대방의 남편을 높혀서 부르는 말.
  • 현벽(顯辟) : 사망한 남편을 지칭하는 말이며, 축문이나 지방을 쓸 때 사용한다. 정확히는 '벽(辟)'자가 남편을 의미하는 글자이고, '현(顯)'은 그 대상이 손윗사람일때만 붙인다. [1]

4 아내를 가리키는 호칭

  • 아내 : 남편이 제3자에게 아내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 집사람, 안주인, 안사람, 내자(內子) : 위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한다.
  • 와이프 : 영어 단어 wife 이며, '아내'라는 단어를 대신해서 자주 사용된다.
  • 마누라 : 아내를 허물없이 부르는 말, 또는 속되게 부르는 말. 그런데, 이 단어의 어원이 되는 '마노라'는 조선시대 양반의 아내를 높혀 부르는 극존칭어였다. 그런데, 계급사회가 붕괴되면서 서민들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존칭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어 버렸다.
  • 부인(夫人) :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한다. 사극 같은 걸 보면 본인의 아내를 부를 때도 사용하며 하오체가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다만, '애마부인'이나 '젖소부인' 처럼 비하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 OO엄마 : 아이가 있을 경우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흔하다.
  • 아가 : 시부모가 어린 며느리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 고실(故室), 망실(亡室), 현실(顯室) : 사망한 아내를 지칭하는 말이며, 축문이나 지방을 쓸 때 사용한다. '실(室)'자에 아내라는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남편보다 아내를 손아랫사람 취급하여 '故' 나 '亡' 자를 사용하였는데, 현재는 아내에게도 '顯'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추가바람
  1. 동생이 형의 제사를 지낼때는 '顯兄'을 쓰고, 형이 동생의 제사를 지낼때는 '故弟'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