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북한, 올림픽/북한 메달리스트
1 농구
농구의 경우 북한에서도 상당히 인기있다. 특히 김정은이 좋아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며, 2013년에는 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맨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 과거에는 235cm의 거한 리명훈으로 꽤나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1999년 현대아산의 추진으로 현대그룹 산하 대전 현대 걸리버스와 청주 현대개발산업 레드폭스 두 남녀 프로농구팀이 북한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북한에서 시행되는 경기규칙이 국제경기에서 시행되는 규칙과는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면 8점 슛, 4점 슛, 자유투 실패시 감점 등, 이는 북한당국에서 농구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규칙을 변형한 것.
2 축구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토너먼트 라운드인 8강에 올라간 것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또한 생각보다 북한은 축구 리그가 잘 발달되어있다고 한다. 북한 축구의 최상위 리그는 최상급축구련맹전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AFC 주관 클럽대회에는 나가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AFC에서 정한 기준을 맞추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것은 북한은 국가 전체가 일종의 군사국가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중심이 되는 군부대에 축구단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전국 리그가 3부까지 나눠져 있다고 한다. 군대스리가가 곧 전국리그라니!
또한 여자축구는 남자축구보다도 더 나은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과 어깨동무를 할 정도. 실제로 U-17 월드컵에서도 우승하고[1] 성인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아시안컵도 3번 우승했다.
최근에는 북한이 해외 프로구단에 입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계약금 가지고 김정은의 돈을 벌기위한 외화벌이의 종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축구에 대해 육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북제재가 점점 강화되자, 북한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최성혁(18)이 팀에서 방출됐다. 앞으로 다른 국가들의 북한 국적의 선수들을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3 야구
인기 없는 스포츠이다. 경기 특성상 돈이 많이 들다보니 생각보다 덜 발달했다고...전용구장은 평양 청춘거리 구장과 남포 야구장 단 2곳이 있다. 고시엔에도 진출하던 조선 고교생 야구팀의 기상은 어디에[2]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야구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북한에서도 관심을 갖고 재일동포들을 불러와서 야구 육성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대학팀 포함 32개 팀이 국내 리그전을 할 정도로 잘 나간 적도 있었지만[3]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고난의 행군으로 아사자들이 속출하면서 야구에 관한 이야기는 사그라지게 되었다. 그래도 2013년 이후는 사정이 조금 나아져 북한 내에서 치룬 야구 경기 결과가 보도 되기도 하고 아시아 야구 연맹(BFA)과 국제야구연맹(IBAF)에도 가입하였다.
국제무대에서의 성적은 매우 처참하였다. 1991년 6월 일본 니가타 ‘환동해국제친선야구대회’에서 이뤄진 남북한 야구의 사상 최초 대결에서 북한은 남한 한양대팀에 16대1, 7회 콜드게임으로 완패. 1993년 호주 퍼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북한은 남한에 11대0, 7회 콜드게임으로 패배.
- 참고 -북한에서 쓰는 야구 관련 용어
4 역도
김정은이 집권한 후 전략 종목으로 밀고 있다. 금메달 수만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1개, 2012년 런던올림픽 3개, 2013년 세계선수권 3개, 2014년 세계선수권 12개로 계속 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영웅 대접을 해주고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지만, 급속도의 상승세로 불과 몇 년만에 역도강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북한 역도를 두고 의혹도 있다. 폐쇄적인 체제 속에서 약물빨로 저런 성적을 내는 게 아니냐는 것인데, 점점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2014년 세계선수권 대회 직후 도핑테스트에서 8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그 중 북한 선수인 김은주와 리정화가 포함됐다. 여자 75kg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은주는 스테로이드 계열 물질인 메틸테스토스테론과 메탄드리올이 검출됐고, 여자 58kg 용상 금메달과 합계 은메달을 수상한 리정화도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 계열 물질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됐다. 2명 모두 메탈 박탈과 함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5년 세계선수권 대회 중 북한의 역도 영웅 김은국[4]도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게 유지시켜주는 레트로졸이 검출됐다고.
5 기타 스포츠
- 그 외에도 북한에는 선수육성을 골고루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니까 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 할 것 없이 골고루 육성한다. 이는 사회주의의 평등 사상에 따른것으로 특정 종목에 몰아주기를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국제대회에서 간간히 복싱, 유도, 탁구, 마라톤 같은 종목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데뷔하기도 한다. 특히 마라톤은 2016 리우 올림픽 때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남자는 27등, 여자는 10등, 11등을 차지하였다. [5]
- 참고로 가끔 북한 국가대표들이 경기를 잘못하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다고 하는데(위의 카더라도 여기에 관련된 이야기), 물론 최근에 벌어진 북한 감독 아오지행 오보에서 볼 수 있듯 국제경기에서 졌다고 함부로 수용소에 끌어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 여담으로 1995년에 북한의 평양에서 WCW/신일본 프로레슬링 주최로 프로레슬링 경기를 개최된 바 있다. 이 경기의 메인 이벤트는 릭 플레어 대 안토니오 이노키. 이는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5만명이 관람한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는 강제 동원된 관객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논란이 많지만, 사실 북한을 비롯한 과거 공산권 국가들은 공연이나 운동경기 입장권이 무료인 경우가 많다(...).[6] 왜냐하면 공산국가에서 운동선수나 문화 예술은 공익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 이것이 북한에서 프로 경기가 근본적으로 생겨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놀라운건 유투브에 영상으로 남아있다! 이벤트 이름은 Collision In Korea(...) 였다....
#1#2현재는 동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WCW의 사장 에릭 비숍은 개인행동이 금지되고 호텔 밖 외출이 금지된 상황에서 통제를 쌩까고 반바지에 런닝 셔츠 차림으로 평양 시내를 조깅했다가 보안원의 주의를 받았다고 한다(...). #
-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몇 안되는 비유럽 국가 중 하나이다. 1964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한필화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은메달을,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황옥실이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4강(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가다.
6 안습한 일화
1996년에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려 했다가 1995년 대홍수의 여파에 따른 고난의 행군으로 개최권을 넘겨야 했던 안습한 일화가 있다(...).- ↑ 무려 2번이나 했다! 최근에 요르단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 ↑ 일제강점기 때 평양중학교가 고시엔 본선에 나간 적이 있었다.
- ↑ 신축 야구장을 조성할 계획까지 있었다고....
-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62kg 용상, 인상, 합계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워 로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2015년 대회에서는 중국의 천리쥔에게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내줬다.
- ↑ 그에 반면 우리나라는 최하위권이었다. 131위. 138위였으니...얼마나 심각한 거라면. 전체 140명 중에서 했으니....정말 답이 없다고 봐야할지도.
- ↑ 이러한 이유로 외국의 프로모터들이 평양에서 락 페스티벌이나 기타 상업적인 이벤트를 열려다가 무산되는 경우가 꽤 있다. 기본적으로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부서에서 약 5억달러(...) 정도를 행사 진행비용으로 요구하는데 일방적으로 돈을 꼴아박아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프로모터 입장에서는 '이런 걸 왜 하나'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