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찾기위해 개경으로 올라왔을 당시의 모습
개경의 연통조직을 이끌던 분이대장 시절 때의 모습
반촌의 초대 행수 시절때의 모습
노년의 무행도 행수 시절의 모습
1 개요
SBS 사극 육룡이 나르샤의 등장인물. 배우 신세경[1][2]이 연기한다. 아역은 이레 분. 마지막 화에서 노년의 분이는 윤유선.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코토부키 미나코.
2 작중 행적
2.1 고려 시절
어린시절은 그야말로 여자 똘복이, 열혈소녀로 등장. 나약한 오빠 땅새에 비해 행방불명된 어머니를 찾아 개경까지 올라왔다 이방원을 만난다. 자신있게 이인겸을 처벌할 수 있다던 이방원이 아무것도 못 하자 바로 거짓말쟁이라며 달려들고, 어머니가 부르던 노래를 알고있는 귀양가는 정도전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호송하는 관리들에게 딸인것처럼 속이고 태연히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오빠인 땅새가 연희가 겁간당하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는걸 알고 같이 죽었어야지! 하는 등 당찬 모습도 보여준다. 그 말에 죽기로 마음먹은 오빠는 죽지 못하고 대신 삼한 제일검이 되었다
6년후, 이인겸의 가노들에 의해 땅이 뺏기고 행패를 당하는 와중에 오빠 이방지와 연희가 모두 고향을 떠나버린 와중에도, 그 땅에 홀로 남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었다. 관아에 땅 문제로 소송을 일으키고자, 마침 찾아온 정도전에게 니 아비다! 조언을 구하는데 힘든 와중에도 글을 배웠던 모양. 그러나 그래봐야 소용없다는 정도전의 말에 살아있다면 뭐라도 해야한다며 분개하고, 이에 정도전으로부터 차라리 소송보다는 몰래 황무지를 개간하는것이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래도 길이 없으면 자기를 찾아오라며 작은 목재 조각상을 건네받는다.
http://www.jungculture.co.kr/news/photo/201510/10007_35644_3220.jpg정도전의 조언대로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간신히 황무지를 개간하여 곡식을 첫 수확하고자 하지만, 이를 눈치챈 가노들이 찾아와 겁박을 하고[3] 이에 항의하던 농민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일단 살아야한다며 모두를 이끌고 도망친다. 하지만 도중에 왜구[4]들에게 잡히고 만다. 이방원과 무휼덕에 구조되지만 와중에 어린 언년이가 목숨을 잃는다. 이에 관아로 가겠다는 분이를 이방원이 "소용없다, 어찌되었건 너희는 국법을 어긴 것이다"라며 말리지만, 그의 뺨을 때리며 자신들이 처했던 비참한 현실을 조목조목 따진 뒤 관아로 향한다. 그러나, 이방원은 분이가 관아에 항의하러 간 것이라 여겼지만, 사실은 감영 곡식 창고를 불태우러 갔던 것. 이유는 세상 떠나는 언년이가 밥이라도 든든히 먹으라며, 장례를 치루기 위해서였다. 이에 조영규는 미친년이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방원은 쟤 너무 낭만적이다라며 큰 호감을 보인다.사랑에 빠지는 순간그리고 다시 길을 잃었다며, 정도전을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떠나고 남게될 주민들의 생계를 걱정하던 중 자신을 다시 찾아 온 이방원을 말 그대로 벗겨먹고[5] 홀로 정도전을 찾아 떠난다.
http://img2.sbs.co.kr/img/sbs_cms/SR/2015/10/21/SR85815030_w1280_h720.jpg이후 우연히 이방원과 다시 만나게 되고 몸싸움끝에 이방원 : 내가 관아에서 널 어떻게 보대? 분이 : 미친년 보듯이요.. 어차피 도와주려했는데 왜 자신을 못 믿냐는 이방원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본 높은 분은 전부 나쁜놈이여서 그랬다고 말하고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이방원을 두고 이은창에게로 향하지만, 먼저 찾아온 비국사 일행에게 사로잡힌다. 이후, 이은창과의 관계등을 추궁당하지만, 자신을 구하러온 무휼과 만나 탈출한다. 탈출한 후, 이은창이 남긴 암어를 해석해서 이성계를 찾아 동북면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7화에서는 동북면으로 가 이성계의 백성이 되라는 암어를 해석한 후 무휼을 꼬셔무사님은 제가 본 무사들 중 최고의 무사세요 함주로 동행한다. 검문소에서 앞의 가족이 죄를 짓고온 것이 발각되어 끌려가는데,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곡식을 태워버린것까지 고백하며 동정을 사 이성계의 백성이 되는데 성공한다.
https://i.ytimg.com/vi/0M843SJKU_s/maxresdefault.jpg이후, 간자가 아니냐는 이신적의 심문을 받지만, 이신적의 행동의 의문점을 조목조목 따지며 자신이 심문을 받는것이 아니라 시험을 받고 있는게 아니냐고 물으며 칼로 위협을 받는데도 이신적이 자신이 정도전에게 받은것과 똑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것까지 확인한다. 이후 이신적에게도 동료로 인정받고 정도전을 만나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이방원이 정도전을 만나기 위해 거짓으로 4자간의 만남을 주선하자[6] 아무 의심없이 정도전과 함께 나가려던 이신적에게 함정일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일단, 이신적만 나가게 만들었다.
8화부터는 안변책의 성사를 위해 이방원과 협력하며 케미돋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히로인.
9화에서는 안변책을 위조한 사실이 들통나 위기에 처한 이방원이 분이를 보호하며 무휼의 도움을 받아 함께 개경으로 향한다.
11화에서 이방원이 투옥되자 이를 구하려 백방으로 나서는데, 이방원을 면회하고 나오면서 하는 독백이 "나는 나 떠난 사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도 오빠도 나를 떠난 뒤로 잊었다. 그러니까 너는 내게 잊혀지지 마" 이방지 : 어? 잠깐 기다려.... 이쯤되면 당찬 정도가 아니라 독하다....
14화를 기점으로 역사대로 이방원이 해동갑족과 연을 맺어 민다경과의 혼사가 성사 됨에 따라 이방원과의 관계가 애매해졌다. 본인과 이방원 모두 알지만 애초에 분이와 이방원이 아무리 서로를 사랑한다 하여도 분이는 이방원의 정실이 아닌 첩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13화와 14화에 걸쳐 이방원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그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이방원이 분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거절한다. 이방원이 해동갑족의 민다경과 혼사를 성사시키자 자신이 이방원을 사랑하는 것은 맞다고 밝히지만, 어차피 신분 차이로 우린 아무 것도 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 본인은 이방원의 첩이 되기는 싫다고 하지만, 사실 첩이 되는 것 보다도 신분 차이와 대업에 몸을 담았기에, 어머니와 오라버니가 자신을 떠나고 가까운 가족(연인)이라는 관계를 두려워하여 이러한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다.나 가족 안 만들어 애초에 14화에서 이방원이 너는 내 첩이 되는 것이 싫어서 나를 거절한 것이 아니지 않냐는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17화에서 분이는 지도를 꺼내놓고 마치 장기를 하듯 도당3인방의 말을 움직이며 지휘한다. 그야말로 앞서 죽은 언년이가 장난스럽게 말한 분이 대장 이서군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수백의 사람들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몽주의 죽음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죽교라 말하지만 착각이겠지
18화에서 홍인방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정도전이 왕과 사대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시스템을 구상할 때, '그렇다면 백성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한편으로 홍인방을 꺾은 이방원과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데 같은 생각을 한 민다경에게 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위화도 회군을 앞두고 이성계의 행동을 견제하기 위한 최영의 공작으로 이성계의 가솔들과 함께 감금된다. 그러나 이방원에게 현재 위치를 알리기 위한 책략을 꾸미며 결정적으로 도화전의 비밀 통로를 눈치채고 이를 이용해서 가솔을 탈출시킨다. 이 때 병사들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시간을 끈다. 심문하는 병사에게 얻어맞고 죽을 뻔하지만 모른다고 다행히 이방지에 의해서 구출되고 이방원이 분이를 업고 도망친다. 방원과 단둘이 아련한 재회는 덤.
정전법을 시행하는 준비 중에 들뜨며 자신의 꿈을 이방지에게 밝히는데 고향 땅에서 자기 땅을 일구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정전법을 위해, 정도전의 명을 받고 조준의 토지 자료를 찾아 가지고 가던 도중, 이방원이 화사단에게 납치되자 화사단 흑첩으로 위장하여 이방원을 구해낸다. 이후 자료를 챙겨 나오는 과정에서 길선미와 마주치게 된다. 정전법을 위한 준비 자료를 넘기라고 하지만 죽으면 죽었지 넘길 수 없다한두번 죽을뻔 했어야지는 그녀로부터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데. 이방지가 도착하게 되면서 그녀가 연향의 딸임을 알게 된다.
정도전이 무명을 끌어내기 위해 책략을 쓰고, 이에 길선미는 금월사로 도주한다. 길선미를 쫓아 금월사로 들어온 정도전과 이방지는 연향을 보고, 이방지는 분이에게 '어머니(연향)를 찾았다'며 그녀가 무명에 납치되어 있는 상태이니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분이의 회상에서 연향이 무명의 조직원과 암어를 통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에 분이는 연향이 납치된 것이 아닌 자진해서 무명을 따라간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머니의 일로 계속 힘들어하던 도중 무휼에게 '어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왜 무서워하냐'며 위로를 받는다.
칼을 맞아 죽어가는 무명 조직원[7]을 만나 대화를 나누려 하나 금방 죽고, 척가가 나타나 분이를 죽이려 한다. 그러자 과거 연향과 무명 조직원이 나누던 무명의 서로를 확인하는 암어[8][9]를 기억해내어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암어를 이방원에게 전해 이방원이 무명과 대면했을 때 암어로 무명을 떠 보고 도박에 성공한다.
이방원이 독립하여 경덕전으로 옮기자 장터연통조직을 이끌고 따른다. 이어 민다경에게 서책 몇 권을 받으며 장터연통조직의 자금은 이제 황려 민씨가 대줄 것이고, 중요한 상황이니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마침내 33화에서 어머니인 연향과 다시 만난다. 처음에는 연향을 알아보지 못하나 연향이 분이의 이름을 부르자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아챈다.
분이 : 엄마, 무명이야?연향 : 어찌 알았어? 잘됐다. 엄마 무명이야.
분이 : 그래서 우리 버렸어? 우리 한 번도 안 찾았어? 나한테 왜 그렇게 얘기해? 헤어졌다 다시 만난 다른 집 식구처럼 밤을 새며 울고 불며 변명해야는 거 아냐? 무명한테 협박당했어? 거기 안 돌아오면 우리 죽이겠대? 엄마, 얘기해. 오라비가 엄마 구해줄 수 있어.
연향 : 응, 그래서 너희 버렸어. 너희들은 고작 엄마 인생에서 엄마를 몇 년 알았을 뿐이야. 그것도 나와 다른 모습 몇 년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
분이 : 근데 왜 찾아 왔어? 왜?!
연향 : 더 이상 날 찾지 말라고. 오라비한테도 그렇게 전해. 난 내 길이 있고 잘 살고 있어. 너희도 너희길 가면서 잘 살아.
분이 : 잘 살고 있다고? 토지개혁 막으려고 사람들 죽이고 자식한테도 칼을 겨누는데? 그게 자식들 죽일 만큼 중요한 일이란 거야?
연향 : 넌 그런 각오도 없이 생각나는 말 내뱉고 그러니? 정도전을 따르는 것은 세상을 뒤엎겠다는 말이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건 책임이야. 소중한 사람과 적대하는 거 자신 없다면 그만 둬. 그게 자신 없으면 세상을 위해 사는 척 하지말라고! 내가 이제 상관없지만 충고 하나 하자면, 그냥 너만을 위해 살아. 세상 보지 말고 잘 살아.
분이 : 엄마는 왜, 무명을 위해 사는 건데?
연향 : 네가 무명이라고 부르는 이 존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존재야. 친구, 밥, 능력, 힘을 다 줬어. 정도전은 희망을 주는 듯 하면서 실상 아무것도 주지 않겠지만 이곳은 내게 세상을 관리하는 진짜 힘을 줬어. 해서 무명은 곧 나다. 무명을 위해 사는 게 날 위해 사는 거다. 그러니깐 날 찾지 마.
이방원의 부름을 받고 가다가 산중에서 숨어있던 이방원과 눈을 뭉쳐 던지는 장난을 하며 논다. 그러자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이방원에게 놀라며 이유를 묻고, 방원은 '놀이는 끝났다'며 다시는 분이와 이렇게 놀 수 없을 것이라 한다.
http://img.newspim.com/news/2016/01/18/201601182315470.jpg이어 이방원은 '이제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반말도 하지 말라'고 말하며 울먹인다. 그런 이방원에게, 분이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친구로 대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굳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방원은 분이에게 기습적으로 입술을 맞춘다.첫키스! 근데 키스신이 이별신이다ㅠㅠ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겠다 하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10] 용기를 북돋아 준다.
2.2 조선 건국 이후
조선 건국 이후 이방원과 정도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업이 성공하고 나서는 마냥 기쁠 줄 알았지만 문제가 계속 생긴다. 장터연통조직의 자금은 민씨가문에서 대고 정보는 이방원쪽으로 바로 들어가서 이방원측에 서 있는 상황이다. 삼봉에게 해가 되는 정보도 들어가기 때문에 이방원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사단과 조직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원래 장터연통조직은 요인들을 미행, 감시하는 임무가 있었는데 화사단에서 분이네 조직사람을 착각한 것. 연희에게 원래 하던 일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제 조직에서 하던 일은 화사단에서 맡아서 할 수 있으니 조직을 해산시키라는 말을 듣는다. 삼봉이 분이몫의 땅은 떼준다고 했지만조직사람들은? 조직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 갈등한다. 이방원은 갈등하는 분이에게 자신을 선택하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40화에서 정도전을 쫒던 연통조직의 조직원이 죽자[11] 이방원과 정도전을 지남산의 동굴로 불러들인다. 화해를 유도하지만 이미 따로 갈 수 밖에 없고 인정에 호소할 일은 아니며 어리석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본론으로 들어가 화사단 흑첩과 분이네 장터연통조직 조직원이 희생되었던 일을 말하며 더 이상 무의미하게 피를 흘리고 싶지 않으니 싸움에서 빠지고 떠나겠다고 다 같이 먹고 살 길(경작할 땅)을 부탁드린다. 그러나 대업에 힘이 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해주지만 양쪽 다한테 거절당한다.[12]뒤통수1 거절당하자 거래를 제시하면서 방원의 행적과[13]정도전의 요동정벌 관련 문서를 각각에게 팔겠다고 거래를 제시한다.뒤통수2 방원은 자기한테까지 미행을 붙인 거냐며 배신감에 화를 낸다. 잠시 뒤 이방원과 정도전은 합의를 보고 분이와 조직사람들이 반촌에서 일해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하고 분이는 목숨을 걸고 한 도박이 성공하자 감읍할 따름이라고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방원의 행적은 빈 문서였다. 그리고 이방원은 그것을 알아챘지만 거래를 해 준 것이었다.
이후 반촌으로 분이와 조직원들이 터전을 옮기는 것으로 보아 뿌리깊은 나무에서 나왔던 반촌 사람들은 분이 조직원의 후예인 듯하다. 반촌의 행수였던 도담댁이 '우리 반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라는 대사를 한 것도 왕자의 난을 겪은 이들에게서 나온 경험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들이 밀본과 관계가 있는 것 역시...
이후 42화에서 무명 조직원이 반촌에 숨겨둔 서찰을 찾아낸 어떤 여자에게 건네받았는데, 그 여인은 바로 척사광이었다! 분이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척사광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생각해보면 자신은 물론이고 반촌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게 되어버렸다. 어쩌면 척사광에게 끔살당할지도 모른다.아님 분이도 호위무사 하나 생기던가
반촌은 어명 없인 사실상 신성불가침 영역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모든 비밀회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촌 사람들이 은연중 들은 이야기를 수집해서 문서화시키고 있다.
43회, 마침내 명에서 귀환한 이방원을 바라보며 내심 기뻐한다. 반촌에 은닉한 무기를 점검하려 들른 이방원에 우연하게 조우하고, 금릉에서 사왔다는 장신구를 손수 머리에 꼿아주는 이방원에게, 차마 떨치기 어려운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반촌 경영에도 점점 도가 터가는 듯 하다. 반촌에서 정치적 회합을 가지는 자들의 시중을 드는 반촌사람들이 전해오는, 유생, 관리들의 회합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해 두며, 혹시 모를 일에 직면하였을 때를 예비한 나름의 패를 확보해두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그러면서도 내심, 이 따위걸 쓰게되는 끔찍한 상황이 도래하는 것 자체를 바라지 않고 있다.
45회, 성균관 유생들이 요동정벌에 필요한 군량미를 지원하기 위해 유생의 식사를 절반으로 줄이라는 명을 받는 장면에서 약 20초가량 등장했다. 분량이 줄어들면서 캐릭터의 행보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준다. 정륜암에서 밀본 결성을 보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여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반촌에 숨겨진 이방원의 무기고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했다. 분이가 도담댁이 아님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반촌의 행수 자리가 도담댁으로 넘어가는 계기 마련하기 위해서라지만, 분이의 행동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46회, 이방원에게 반촌에 은닉한 무기창고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어찌 된 영문인지를 묻는다. 자신의 것임을 시인함과 동시에, 발고하고 싶으면 발고해도 좋으나 반촌 역시 이에 관련한 혐의를 벗긴 어려울 것이라는, 다소 협박에 가까운 이방원의 말에 다소간 서운해 하며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느냐"며 반문한다. 그런 분이에게, 이방원은 "만약의 순간이 오면 너가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허나 내가 너를 위하여 무기들을 아니 쓰긴 어려울듯 하다"고 대꾸한다. 이후 정도전과 반촌에서 만난 자리에서, "진정 백성이 근본인 것입니까?"라는 물음을 통해, 자신이 정륜암에서 있었던 밀본의 첫 회합자리를 본의 아니게 목도했음을 언급한다. "실질적으로 정사에 주체가 되긴, 생산의 주체인 백성에게는 여유와 시간이 없다."는 정도전의 입장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시면, 그 문제도 풀어내실 것이라" 답한다.정작 그 문제를 일부나마 풀어내는 건 자기 애인의 아들이후 출병하는 오빠를 만나, 오늘 밤은 반촌에서 자고 가라고 하는 등, 오빠의 신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방원이 무기를 숨긴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갑분이와의 대화에서 드러나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물론 그도 걱정하지만 무휼은 그렇다쳐도 훗날 알게 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묘상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미 반촌이 재건되던 시점부터 무기가 들어왔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고발하면 자신이나 갑분이는 살 수 있겠지만 반촌 전체가 의심받고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오라비인 방지나 소꿉친구인 연희도 엮일 수 있고, 삼봉의 사상에 동감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방원이에 대한 마음도 있겠지만 반촌행수의 입장으로써 자신을 믿고 따라온 반촌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47회, 이방원이 무기를 은닉해 놨다던 비밀창고가 텅 비어있는 걸 발견, 마침 그곳으로 들어서던 묘상에 의해 거사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결국, 벌레에게 완벽하게 잠식당한 자신의 옛 정인이, 자신에게 "꾸어야 할 꿈과 해야할 일"을 제시해 주었던 한 아저씨를 찔러 죽이는 현장을 눈 앞에서 목도하게 된다.
이후 반촌은 어명을 받아온 이신적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되고, 이때 분이의 옆에 있던 갑분이는 정도전에게 몸을 피신하라 알려줬다는 혐의로 포졸들에게 두들겨맞게 된다. 분이는 갑분이를 살려달라 무릎을 꿇고 간청한다. 예고편에서는 서로를 죽일 마음으로 연회에 나선 무명과 이방원이 있는 곳에 가 '벌레를 토해내시라는 전갈입니다.'라며 이방원에게 위험을 알리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이 때는 이방지가 이방원의 목숨을 거두려고 대기타고 있던 상황.
어찌 보면, 자신을 따라 온 사람들이 급변하는 정세에 휘말리는 것을 막으려고 그들을 데리고 판을 떠났으나,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을 다 잃고,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갑분이, 팔봉 아버지) 등도 지킬 수 없는 무력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9회에서는 어머니와 오빠가 옛 정인을 유인하여 암살하려는 것을 막으려고한다. 어쩌면.. 그런데, 분이의 경공술이 상당하다. 척사광이 출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뛰기 시작했는데, 척사광보다 빨리 도착했다. 심지어 무휼은 연회장의 상황이 종료되어 도주하던 분이를 뒤늦게 마주한다. 분이 경공술 장인각... 연화장이 마포나루 근처였나 보지
50화에서 이방원을 구한후 반촌사람들과 같이 떠나게 되었다. 방원은 직접 보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 무휼을 통해 편지를 전하는 걸로 작별인사를 대신 했다. 이후 섬에 정착하여 살다가, 관직에 복귀한 무휼이 찾아오고 방원이 함께 왔음을 알리지만, 이번에도 만남은 거절한다. 그러다가 방원의 어릴 때와 쏙 닮은 아들 이도를 만나고 한 번만 안게 해달라고 부탁하여 그리움을 달랬으나, 뒤에서 지켜보던 방원이 다가와 결국 재회하고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무심코 왜구 얘기를 햇다가 대마도 정벌의 단초를 제공한다. 밀본 아니 일본을 공격한다
이때 충녕대군이 "이 마을 행수라면서? 네게 묻고싶은 것이 있는데 오늘은 안 되겠다" 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여기서 '묻고싶은 것'이 무엇 이었는지는 미궁속으로... 다만 매니아 시청자들의 추측으로는 세종이 뿌나에서 훈민정음 창제전까지 계속 고민했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려고 했던게 아닐까 하는 애기가 나오고있다.[14]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충녕대군이 "또 보자"며 분이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해당 배우가 뒷이야기에서 맡은 배역을 생각하면 그대로 이루어진 셈이기도 하다.
이후 늙어서 도성에 찾아오는데 전작 뿌리깊은 나무에 나온 인물들이 한글을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고 정도전이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을 떠올린다. 이후 식사중 사대부들이 훈민정음에 대하여 삼봉을 들먹이면서 비판을 하자[15] 삼봉은 오히려 기뻐했을 것이라며 사대부들을 질책한 후 정도전의 묘소에 성묘를 하러간다.[16][17] 그리고 조선을 세운 사람의 묘소가 너무 허름한 모습에 슬퍼하며 그래도 그에게 이방원의 아들이 정도전이 이루지 못한 무언가를 해냈다는 유언을 남기면서 숨을 거두었다.[18] 그리고 무행도에서 분이를 따라 처음 육지라 나온 여자아이[19]는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도성 인근에 남겨졌다...
3 평가
결국 도담댁 이전 초대 반촌 행수임이 드러났다.
육룡을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후일의 행적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사실 확정됐다. 그나마 유사한 위치에 있을만한 인물이라면 뿌리깊은 나무의 도담댁 정도이지만, 본원의 명령을 절대시하는 도담댁사실 본인이라 카더라보다 훨씬 주체적인 인물이며 이방원, 이방지와의 관계도 쉽게 설명되기 힘들다. 더구나 분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오로지 사대부들의 나라만을 중시하는 정기준의 밀본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상이다.
이에 대한 옹호를 하자면 육룡으로서의 역할이 주어진 이상 주인공으로서 그만큼의 업적을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이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배후 공작에 그치며 건국을 위한 인사나 도당에서의 정치 싸움, 이성계 일파의 의사 결정 등은 여전히 정도전의 역할로 남아있다. 대신 남은이나 이신적은 쩌리가 되었다 이제 이신적은 이방원 쪽에 가세했으니 쩌리는 안되겠지
또한 육룡이 나르샤는 정통사극이 아니고,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액션이나 로맨스 등이 큰 비중을 가지고, 분이를 제외하고라도 전작인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했던 이방지, 무휼, 이신적 등의 가상인물이 나오는, 이른바 퓨전사극이며, 이방원-정도전 중심의 이야기라고는 해도,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육룡이라는 6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군상극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애초에 비밀조직이 나라를 좌지우지 한다는 판타지 설정의 드라마를 보고 실제와 다르다고 욕해봤자 의미 없다.
육룡 가운데 가장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여성', '천민', '지략가' 포지션의 핸드캡을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능력자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위화감을 느끼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가상 인물인데다 설정 모순논파되었다, 등장하면 극이 늘어진다는 점 등으로 육룡갤에선 등장할 때마다 많이 까이고 있다. 허나 배우 자체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으면서 결국 배우측에서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말았다.
자세히 따져보면 설정에 모순이 있다. 한자를 아는것이 그 대표적인 예. 육룡이 나르샤의 후대 이야기인 뿌리깊은 나무와 비교하면 쉽게 알 수있다. 뿌리깊은 나무의 시대는 세종의 시대로 조선시대의 전성기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시대에서도 주인공 강채윤은 "글자 1000자 외우는데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십니까? 머리가 나빠서요? 아니요 시간이 없어섭니다. 입에 풀칠하려면 동뜨기 전에 일어나 해질때까지 허리 한번 못피고 일 만 해야합니다.", "백성은 글자를 몰라서도 죽을 수있지만 글자를 안다는 이유만으로도 죽을 수있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남아있는 백성들의 고단한 현실에 대해 말했다. 하물며 육룡이 나르샤의 시대는? 나라가 망하기 직전인 고려 말, 온갖 권문세족들이 날뛰고 세금은 8~9할에 육박하는,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지옥의 시대다. 하물며 분이는 천민에 여자라는, 그야말로 최하위 신분이다. 또 본인의 입으로 '두 숟갈뜨고 농사지었다.'라고까지 말했다. 이런 분이가 5화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땅 소송문을 쓰고 6화에서 '함주로 집결하여 이성계의 백성이 되라'는 암어를 해독할 정도로 한자를 익혔다는 자체가 억지스럽다. [20] 하지만 이는 후에 밝혀진 설정(스포일러)으로 설명이 된다.모순인 줄 알았는데 복선이었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녀는 정도전 파벌에 속해있는 사람이여서 1차 왕자의 난에 죽을 것은 분명... 할 줄 알았는데 38화에서 이방원쪽 세력에 붙을 기미도 있다. 그만 죽여라 얘는 왜 맨날 죽기만하냐.... 결국 양측 어느 한쪽엔 가담하지 못하고 조직원 전원과 함께 성균관 유생들을 뒷바라지해주는 마을로 이주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때문에 뿌리깊은 나무의 도담댁이 미래의 분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홍대홍 떡밥처럼 시청자 가지고 놀던 작가들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냄새풍기는게 떡밥일 가능성도 매우높다. 뿌나에선 도담댁과 이방지 사이에 아무런 교감도 묘사되지 않은 점, 고려 말부터 역성혁명에 동참한 행적이나 밀본의 첫 집회를 몰래 보며 정도전이 강조하는 민본에 동감하는 듯한 분이의 모습과 사대부 제일주의로 변질된 뿌나 밀본에 중추를 맡고 있는 도담댁의 모습이 매치가 되지 않는 점이 이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반촌에 들어간 후로 분이를 보좌하며 사투리를 쓰는 젊은 여자가 등장하는데, 그녀가 분이의 자리를 계승하고 도담댁이 될 수도 있다.
39~40화 방송이나오고 다시 분이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이유는 먼저 지금 정치적으로 갈등이 심해지고 중요한 일들이 여러 일어나는데 일반 평민인 분이의 선택으로 2회차를 소비한것이다. 분이의 선택이 뭐 그리 중요하고 여러 사건도 안다뤄주고 삼봉 방원의 갈등이나 주요 일을 분이와 관련시키는 것이 문제가 된것이다.
둘째로 분이가 이방원과 삼봉을 불러내 중요 문서와 조직원들이 살 땅과 거래를 하자고 하는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현재로 치면 판자촌 빈민이 대통령 아들과 국무총리 겸 국방부-외교부장관을 불러내 X파일로 협박해서 "우리 동네 개발 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아들과 썸싱이 있고 국방부-외교부장관이 스승이라면? 백성의 대표면 백성답게 해야 하는데 대군과 권력1인자를 휘두르는 것이 억지스럽다는 것.아직 신문고도 없던 시기라... 분룡이 나르샤 그래도 생판 남은 아니니 그런거지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일단 분이를 판자촌 빈민에 비유하는건 다소 억지스러운 비유다. 드라마상으로는 정확히 묘사 안되지만 그 거래에서 정도전의 대사로 밝혀진 분이의 연통조직원수는 수백명에 달하며 실제 화사단 대방인 연희가 이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정도전이 이방원의 행적을 적은 문서가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것 역시 연통 조직이 가진 정보력이 실제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속일 수 있던 것이었다. 정말 판자촌 빈민급이었으면 정도전이 그런 거짓말에 속지도, 애당초 빨간 봉투를 가져오는 것도 불가능했다. 연희도 이 점을 지적해 신분에 맞지 않는 위험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 것. 또한 분이는 정도전과 이방원 모두와 깊게 연관되어있고, 분이 역시 정도전이 목숨을 거둬간다해도 따랐을거다라고 한 걸 보면 자신도 말도 안되고 위험한 행동임은 알고 있었다. 다만 삼봉의 성정과 분이와의 개인적인 정, 이방지와의 관계 상 그렇게 하지 않았을 뿐이다.
또한 일반 평민 분이의 선택을 2회차로 소비한것에 대해 분이의 선택이 뭐 그리 중요하냐는 비판은 드라마를 다소 단선적으로 파악한 비평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드라마 내내 대사에서 '백성'이 강조되고 백성의 삶을 논하는 대사는 수도 없이 나오며 격변기에 휘말린 백성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자주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이에 소모된 2회차는 격변기에 휘말리는 피지배층의 심리적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분이가 백성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백성을 대변한다고 보기 힘들었기에 위와같은 비판이 나왔다고 볼 수가 있다. 백성 중에 분이처럼 뛰어난 인물이 없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이의 행보가 백성의 생각과 고민을 대변하기보다는 그냥 분이 개인의 고민으로만 비춰지는 성격이 강하다. 이는 분이가 자신과 주변사람들(연통조직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백성 출신의 인물들은 가족과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분이도 백성답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단 이렇게 보일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지나친 비하나 왜곡은 문제이며, 반대로 과도한 옹호로 비판하는 사람들의 이해력을 걸고 넘어지는 행동은 피하도록 하자.
4 명대사
"뭐라도 할 거야,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하는 거니까."
"아저씨... 방원이 아들이 무언가 해낸 것 같아요..."
"벌레를 토해내시라는 전갈입니다"
5 기타
- 민다경이 분이에게 이방원의 첩이 되라고 하는 장면이 있어, 네티즌들은 분이가 효빈 김씨[21]나 신빈 신씨[22]가 아닌가하고 추측했으나 결말 부분에서 분이는 계속해서 대행수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분이의 코에이 삼국지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