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드라마 | ||||
세잎클로버 | → | 불량 주부 | → | 패션 70's |
2005년에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로써 전작은 그 유명한 이효리의 망작(...) 세잎클로버, 2005년 3월 21일부터 동년 5월 17일까지 방영했다. 2005년 중반 분기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이다. 주연 배우로는 손창민 & 신애라가 출연한다.
지하철 무가지인 'Daily Zoom'[1] 에서 연재했던 강희우 작가[2]의 < 불량주부일기 >가 원작...이라지만 거의 컨셉만 따왔다.
드라마의 주제는 직장에서 잘리고 전업주부가 된 구수한(손창민)과 남편대신 생활을 책임지게 돤 최미나(신애라)의 죄충우돌 이야기라고 할수 있다. 당시 드라마가 했을적에 알게 모르게 손창민을 욕하는 분위기도 많았다. 물론 드라마의 역할이 그런거라 어쩔수 없기도 하지만...작중에서 신애라가 남편대신 일하면서 이런 저런일을 겪을때를 보고 안쓰럽다는 반응이 많기도 했다. 뭐 일단 극중 역할상 구수한이 전직 아마추어복서 출신이라 정작 사회에서는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그런것도 있었지만...가정주부 역할 하려고 애를 쓰는데 음식을 하면 망치고 그 와중에 아내에게 보탬이 되려고 회사 면접봤다 그게 다단계 판매 회사라서 경찰이 들이닥치고 경찰조사까지 받다가 간신히 나오는등 이래저래 도움 안되는짓만 한다.
그래도 작중 나오는 구수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 꽤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할수 있다.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손창민의 연기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즘 들어오는 배역이 악역이 많아서 그렇지 이후 손창민은 MBC의 전 드라마 신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공중파 드라마상 직접적으로 부부관계를 하는 장면은 안나오지만 은근히 검열삭제를 하게 되는 신이 많이 나온다. 특히 11화에서는 최미나 역의 신애라가 구수한과 첫 검열삭제를 하는 회상신이 나오는데 상당히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때 처음으로 마련한 허름한 집에서 구수한이 누워있는데 최미나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들어와서는 유혹을 하더니 이불을 덮고 누웠는데 물론 이불로 덮은 상태라 직접 보인건 아니지만 과감하게 청바지와 팬티를 벗는 장면이 나온다. 뭐 티셔츠가 박스형에 밑단도 긴거라 그랬다 해도 보이진 않았겠지만...그뒤 누워있으면서 구수한을 유혹했고 아마도 이때 임신까지 한듯 하다. 이때가 첫 관계인 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속도위반 결혼이었던 셈이다.[3] 덕분에 최미나가 극중에서 이래저래 인생이 꼬이게 되었지만...그때 청바지랑 팬티를 벗지만 않았더라면 직장에서 유부녀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구수한과 만나서 이렇게 첫경험을 하고 결혼한건 지극히 최미나 본인의 의지가 강했고 그것까지 다 감수하는 여주인공이 대단한걸지도...
도미노피자가 간접광고를 하였는데, 최미나는 도미노피자 매장 알바를 하다가 본사로 들어가고, 그녀가 극중에서 개발한 치즈 트러스트 피자는 이 드라마 방송을 전후하여 실제 출시되었다. 물론 극중에서 도미노피자라고 명시된 건 아니지만, 매장 알바의 유니폼을 보면 누구나 도미노피자라는 걸 알 수 있다.
조연으로는 유민 & 조연우 & 지상렬 & 이경실 등이 출연해서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드라마상에서 손창민이 이경실에게 매번 구박받는 모습이 재미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