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2의 등장 인물.
작중에서 직책은 R.P.D., 즉 라쿤 시 경찰서의 서장이지만, 실은 엄브렐러의 끄나풀이었다. 주 역할은 라쿤 시티 지하에 설치된 비밀 연구소와 아크레이 산지의 연구소 2개에 대한 정보가 언론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틀어막는 것.
거두절미하고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알프레드 애쉬포드와 쌍벽을 이루는, 바이오하자드 세계관 최고의 찌질이 + 사이코패스.
1 작중에서의 행적
그 드러운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면...
1998년 5월 말, 라쿤 시 교외 아크레이 산자락에서 신원 불명의 여성 사체가 발견되고, 뒤이어 엽기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는 엄브렐러 소유의 아크레이 산지 연구소에서 실행된 일련의 생물실험들이 원인이었으며 정상적인 경찰이라면 인력을 총 동원해서 진상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겠으나 엄브렐러가 아크레이 산지 연구소에서 이송시킬 것들을 다 이송시키고 폐쇄시킬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2달에 가까운 시간동안 수사에 미적거리고 언론을 통제했다.
아이언스 서장이 벌어준 시간 덕분에 깨끗하게 정리를 끝낸 엄브렐러 사는 생물병기의 실전 전투자료가 필요하게 되자 자료를 얻을 겸, 알버트 웨스커의 주도 하에 S.T.A.R.S.를 아크레이 산지에 투입시켰다. 문제는 이 때가 7월 23일에서 24일 사이로 이미 연구소 안밖과 주변 일대가 T 바이러스와 생물병기들이 판을 치는 생지옥이 되어있었고 아이언스 서장은 이에 대한 어떤 정보도 S.T.A.R.S.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자료도 얻고 입막음도 할겸 S.T.A.R.S. 대원들은 현장에서 제거되었어야 하나[1] 5명의 S.T.A.R.S. 대원들이 지옥에서 살아돌아왔다.
양옥집 사건에서 살아 돌아온 S.T.A.R.S. 대원들은 즉각 진상을 보고했으나 아이언스 서장은 당연히 이를 묵살했고 S.T.A.R.S. 크리스 대원이 단독으로 조사에 내서자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이를 방해했다.[2][3] 엄브렐러의 아크레이 연구소가 정리되자 아이언스 서장은 윌리엄 버킨이 통괄하는 라쿤 시 지하 연구소를 비밀에 부치는 데 주력했고, 크리스와 질 등 S.T.A.R.S. 생존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여 속속들이 엄브렐러에 보고하고 있었다.
이후 윌리엄 버킨과 엄브렐러 사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며 자신의 입장이 위험해지자 엄브렐러의 제거부대가 침투하여 버킨을 사살하는 것을 수수방관하며 겨우 자신의 입지를 지켜냈다. 그러나 버킨의 사망으로 시작된 바이러스 사태가 라쿤 시 전역으로 퍼지며 통제불능에 빠지고 만다.
아이언스 서장은 살아 나가기도 힘들고 살아 나간다고 해도 앞날이 어두워졌으니 어차피 죽는다면 다같이 죽자는 생각을 품고, 최고책임자의 권한을 악용, 라쿤 시경의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특히 서내 무기고의 화기와 탄약들을 사방에 흩어지게 만든 탓에 사태 발생 단 5일만에 경찰 인력 대부분이 사망하고 말았다. 거기에 폭도를 제압해야한다는 명목으로 신경 가스 살포기를 설치하게 했으나 당연히 좀비 상대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되려 살아있는 경찰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4]
심지어 9월 28일자로 시내를 통제할 최후의 인력마저 전멸하자 자신의 비서를 시작으로 겨우 살아있는 부하 경찰들을 살해하고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버렸다.
일찌감치 도시 밖으로 도주한 라쿤 시 시장 마이클 워렌의 딸의 시신을 책상에 올려놓고 아름답다며 감상하고 있었다(…). 이 여성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어찌어찌 살아남은 것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5] 브라이언의 일기장을 보면 "시장 딸내미 이쁘던데, 언제고 그 몸을 꼭 박제해서 감상할테야 하악하악"이라고 적혀 있다(…).
이후 클레어 레드필드에게 자신의 정체가 뽀록나자 광분하여 클레어에게 총을 겨누고 "나도 죽고 너도 죽자 하악하악"하다가, G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윌리엄에게 걸려 po끔살wer.멋지다 윌리엄![6]
결국 이 남자의 삽질로 라쿤 시는 괴멸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엄브렐러의 악행이 모조리 폭로되어 결국 망해버렸으니 엄브렐러도 이 녀석은 그야말로 공대 내부의 적이라고 아니 말할수가 없겠다.
2 기타
- 외견은 군살이 붙은 육덕진 몸매에 콧수염을 기른 중년남. 이미지가 희미해서인가 이름을 윌리엄스 서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 시장 딸 건도 그렇고, 브라이언의 방에 들어가보면 여기가 경찰서장실인지 박제전시관인지 모를 정도로 동물 박제품들이 널려있다. 취미가 박제이기 때문이며, 엄브렐러에게서 받은 돈을 모조리 동물 박제품을 사는 데에 쏟아부었다 한다. 서장실에 딸려있는 비밀 방에 들어가면 본인의 "작업실"도 있다. 방을 자세히 살펴보면 책장엔 아무렇게나 몇개씩 쌓인 인골(!)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사람을 가지고도 뭔 짓을 했던 듯 싶다. 흠좀무.
- 그저 끔살당하던 원작과는 달리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에선 본인이 G로 변해버린다. 자신의 예상과는 달랐던 듯 한데, 전혀 실마리를 주지 않아서 뜬금없는 변신이다. 다만 아주 약간의 실마리라면 G 유충들이 그의 비밀의 방문 아래로 기어나온다는 것이다.
- ↑ 사실 STARS가 투입된 진짜 이유는 자기네 생물병기가 특수부대보다도 뛰어나다는 광고&증거를 만들어서 나중에 생물병기를 살 브로커에게 보일 생각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게임에선 크리스 일행이 이겼다. 다만 훗날 스토리대로면 BOW 헌터는 대량생산된걸 보면 굳이 광고용으로 자기 부하들을 희생시킬려한건 정말 멍청한 짓.
- ↑ 게임 2탄에서 입수하게 되는 파일 중에는 양옥집 사건의 진상을 씹는 아이언스에게 크리스가 화를 냈다는 기록도 있다.(...)
- ↑ 이에 대한 내용은 레지던트 이블 2편 초반부 레온이든 클레어든 아무나 A루트로 가면 경찰서에서 만나는 마빈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크리스 등 생존자들이 엄브렐러의 실체를 밝혔으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 ↑ 아이언스 서장은 '좀비'의 존재를 상세하게 알고있었으니 이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지시한 것이다.
- ↑ 실제로 클레어로 진행하다보면 헬리콥터가 추락해 불타는 곳의 불을 끄고 이 곳을 C4로 파괴하기 전에 그 옆에 있는 창고쪽(후에 서장의 비밀방을 열 때 쓰는 제규어 스톤의 반쪽이 있는 곳. A루트의 경우 열쇠를 , B루트는 A루트에서 마빈한테 받을 수 있었던 블루 키 카드를 얻는다.)으로 가면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후에 C4로 이 헬리콥터 잔해를 파괴하고 서장의 방을 가보면 몸에 피를 흘린체로 죽어있는데, 그때 비명을 지를때 살해당한 듯 하다. 게다가 브라이언의 일기장도 그렇고 그가 죽는 곳인 지하 고문실을 떠올려보면 그가 직접 살해했을 확률이 100%다.
- ↑ 클레어 A시나리오에서는 G 유충의 숙주가 되어 몸이 두 토막 나고, B시나리오에서는 윌리엄에게 직접 붙잡혀 지하로 끌려들어간 후 푸지직 으저적 끄억 끄아악. 곧바로 상반신만이 지상으로 튀어나온다. 연출로는 B가 더 후덜덜하지만 정식 스토리는 A.
그에 반해 레온이 만나는 기자 벤 벨트리치는 B루트로 가면 그냥 윌리엄한테 한대 쳐맞고 죽던데 - ↑ 이전 버전에는 미국에는 성적 우수하다고 그런거 없는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실제론 미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나가서 홍보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