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잉글랜드 EFL 리그 1 | |||||||||||
| 노스햄튼 | | 로치데일 | | 밀월 | 50px | MK 던스 | ||||
| 베리 | | 볼턴 | | 브래드포드 | | 브리스틀 로버스 | ||||
| 사우스엔드 | | 셰필드 유나이티드 | | 슈루즈버리 | | 스윈던 | ||||
| 스컨소프 | | 옥스포드 | | 올덤 | | 윔블던 | ||||
| 월솔 | | 질링엄 | | 찰턴 | | 체스터필드 | ||||
코번트리 | 포트 베일 | | 플릿우드 | | 피터버러 |
브래드포드 시티 AFC | |
Bradford City A.F.C. | |
정식명칭 | Bradford City Association Football Club |
창단연도 | 1903년 |
소속리그 | 풋볼 리그 1 |
연고지 | 웨스트 요크셔 주 브래드포드 |
홈구장 | 밸리 퍼레이드 (Valley Parade) (25,136명 수용) |
구단주 | 마크 론, 줄리언 로즈 |
감독 | 스튜어트 맥콜 (Stuart McCall) |
라이벌 | 리즈 유나이티드, 허더즈필드 타운 |
애칭 | The Bantams, The Paraders, The Citizensotts |
공식 홈 페이지 | [1] |
1 개요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주 브래드포드에 위치한 축구팀.
인근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허더스필드 타운과 '웨스트 요크셔 더비'로 일컬어지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브래드포드의 또다른 클럽 브래드포드 파크 애비뉴 AFC와의 경기는 '브래드포드 더비'로 불리지만 브래드포드 파크 애비뉴는 6부 리그(내셔널 리그 노스 디비전)에 속한 약체여서 만날 일은 별로 없다.
2 역사
원래 1901년에 같은 이름의 축구팀이 있었으나, 1902/03 시즌에 해체되었다가 럭비팀이었던 매닝엄 FC가 이름을 이어받아 축구로 종목 전환을 하여 창단했다.
초기 5시즌 동안 2부 리그에서만 놀다가 1907/08 시즌에 2부 리그 우승으로 1부 리그로 승격하였고 1911년에는 FA컵에서 우승했는데, 이것이 팀 역사상 유일한 메이저 트로피 우승 기록이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 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21/22 시즌에 21위로 2부로 강등되어 하부 리그에 수십년을 짱박혀 왔는데, 설상가상으로 1985년 4월 11일에 홈구장인 밸리 퍼레이드에서 화재가 나서 56명의 관중이 죽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팀에 큰 재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아픔을 딛고 1985년에 3부 리그를 우승하고 2부 리그로 진입하한 뒤 차차 리빌딩을 거쳐 1998년에 친정팀에서 10년간 주전으로 활약하던 폴 쥬얼[1]이 은퇴와 동시에 감독으로 취임하자 팀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장인 스튜어트 맥콜을 비롯하여 게리 월시, 딘 윈다스, 로비 블레이크, 제이미 로렌스, 앤디 오브라이언, 마크 바워, 웨인 제이콥스 등을 필두로 1998/99 시즌을 2위로 마치고 77년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했다.
브래드포드 시티가 승격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1999년, BBC One 방영.)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 시즌인 99-00 시즌에는 강등 1순위 후보라는 세간의 예상대로 강등권에서 허우적거렸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고, 특히 리그 최종전에서 리버풀 FC를 1-0으로 물리치고 9승 9무 20패, 1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2] 또한 UEFA 인터토토컵에도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누렸다(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게 4강에서 탈락).
그러나 폴 주얼 감독은 시즌 후 셰필드 웬즈데이 감독으로 이적하였고, 팀은 이어진 2000/01 시즌에 추락하여 20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또다시 2부 리그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소규모 시장을 기반으로 과도한 투자를 한 탓에 구단의 재정은 악화일로에 접어들었고[3],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3,600만 파운드(약 596억원)에 이르렀다. 이후 2004년에 3부 리그로 강등당했고, 2007년에는 4부 리그인 풋볼 리그 2까지 추락한다.
이렇게 파산 위기를 두 차례나 넘긴 브래드포드는 11-12 시즌 부임한 필 파킨슨 감독의 지휘 하에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한다. 특히 4부 리그에 머물면서도 2013년 캐피탈 원 컵에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인 위건 애슬레틱과 아스날 FC, 아스톤 빌라까지 줄줄이 연파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으나[4], 아쉽게도 스완지 시티에게 0대 5로 패했다. 그리고 이 시즌 브래드포드는 리그 1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풋볼 리그 1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2013-14 시즌 리그 11위로 성공적으로 풋볼 리그 1에 안착한 브래드포드는 2014-15 시즌 또다시 컵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는데, FA컵 3라운드 해당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인 첼시 FC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뒤지던 경기를 2-4로 뒤집는 대이변을 연출한다. 4라운드는 선더랜드 AFC를 2-0으로 제압하였고, 8강전 레딩 FC에게 재경기 끝에 탈락하였다. 리그 순위는 7위로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인 6위 자리를 놓쳤다.
2015/2016 시즌에는 44라운드 기준으로 승점 74점을 획득하며 5위를 함으로써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4위인 밀월을 상대하게 된다. 밀월과의 홈 앤드 어웨이전 승자는 웸블리에서 반슬리와 월솔의 승자와 챔피언십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그러나 홈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밀월에게 1-3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행 전망이 어두워졌고, 원정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격이 좌절되었다.
16-17 시즌 시작을 앞두고 팀을 잘 이끌었던 필 파킨슨 감독이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했고, 브래드포드 시티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던 스튜어트 맥콜 감독이 2010년 이후 6년만에 돌아왔다.
3 홈 구장
목조 구장 시절의 밸리 퍼레이드.
현재의 밸리 퍼레이드.
1985년 화재 당시의 영상.
홈 구장인 밸리 퍼레이드는 1886년 개장 이래 줄곧 목조 건물이었다. 그러나 1985년 5월 11일 링컨 시티와의 3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기 5분 전인 오후 3시 40분에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발화로 테라스에서 불이 나면서 구장에 버려진 신문지, 나뭇가지 등으로 인해 불이 삽시간에 목조 지붕까지 번져 대화재가 발생, 이때 경찰과, 소방관, 선수들이 힘을 합쳐 신속히 관중들을 대피시켰지만, 관중들 중 56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지고 말았다.[5]
이후 밸리 퍼레이드를 비롯한 영국의 각 경기장들이 목재를 쓰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4 여담
에버튼 FC의 축구선수 톰 클레버리가 브래드포드 출신으로 이 팀의 유스에서 육성된 이 팀의 팬이다.- ↑ 위건 애슬레틱의 감독이었던 그 분 맞다. 위건을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로 올려 놓은 감독이다.
- ↑ 이때 브래드포드와 위치가 뒤집히며 강등당한 클럽이 윔블던 FC로 윔블던은 이후로도 다시는 프리미어 리그를 밟아 보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 ↑ 잔류에 성공한 뒤인 2000년 오프시즌 당시 첼시의 붙박이 라이트백으로 잔뼈가 굵은 단 페트레스쿠,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베니토 카르보네 등을 영입해서 세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돌입하자 결과는 칼강등...
- ↑ 브래드포드는 이 결승 진출로 웸블리에서 메이저 대회 결승전을 가지는 첫 4부 리그 팀이 되었다.
- ↑ 브래드포드 팬 54명, 링컨 시티 팬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