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웬

파일:Attachment/bruce bowen.jpg

이름브루스 보웬(Bruce E. Bowen Jr.)
생년월일1971년 6월 14일
201cm (6 ft 7 in)
체중91kg (200 lb)
출신학교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풀러튼[1]
포지션스몰포워드
드래프트미지명
역대 소속팀마이애미 히트(1997)
보스턴 셀틱스(1997~1999)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999~2000)
마이애미 히트(2000~2001)
샌안토니오 스퍼스(2001~2009)
등번호12번
수상내역NBA All-Defensive First Team 5회 (2004-2008)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3회 (2001-2003)
샌안토니오 스퍼스 영구결번[2]
No. 12

NBA의 농구선수. 리그 최고급 퍼리미터 수비 능력과 최악의 경기매너로 이름을 날린 선수였다.

1971년 켈리포니아 출신. 언드레프티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그와 CBA를 전전하며 4년을 뛰었다.[3] 이후 마이애미에서 팻 라일리의 눈에 들어 한 경기에 나와 1분을 뛰었다. 이후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거쳐 다시 마이애미로 입단하였으며, 히트에서 72경기 출장 7.6점 3리바 1.6어시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긴다. 이 시기에도 거친 수비는 유명했으며, 히트는 동부에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였다.

스퍼스는 라이벌 LA 레이커스의 백코트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를 수비할 선수가 필요했고,[4]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마이애미 히트의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브루스 보웬을 영입한다. 이후 8년간 브루스 보웬은 리그 최고의 정상급 수비수로 명성을동시에 상대 선수 발목도 파괴하는 악명도떨쳤고, 스퍼스의 3번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득점력은 정말 코너의 3점 빼면 없는 수준이라[5] 공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팀 던컨이 전성기였던 터라 보웬의 구멍까지 틀어막아 주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수비로 명성을 날리던 코비 브라이언트, 론 아테스트, 테이션 프린스 등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매년 디펜시브 팀에 올랐고(총 8회 1st 5회 2nd 3회), 500여 경기 연속출장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6]

기록만으로는 수비를 평가하기가 어려운 선수다. 보통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면 스틸이나 블록슛 두 카테고리에서 뭔가 튀는 기록을 남기는 게 보통인데 스퍼스에서의 8년간 이 선수의 평균 스틸은 0.8개, 평균 블록은 0.4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보웬은 상대의 슛을 직접 저지하기보다 최대한 볼을 어렵게 잡게 만들고, 최대한 찰싹 붙어 쉬운 슛을 못 던지게 만들며, 돌파하는 상대를 골밑의 팀 던컨에게 몰아넣는 지능적인 수비가 주특기였다. 저런 후진 기록을 보이고서도 디펜시브팀에 꾸준히 오른 게 그의 능력을 역으로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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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스칼 킥을 시전중이신 브루스 리 보웬 선생 피해자는 당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포워드였던 월리 저비악.

그러나 심각할 정도의 거친 플레이, 상대의 부상을 아랑곳 하지 않는 위협적 플레이는 언제나 심각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컨테스트 과정에서 몸싸움도 심했고, 점프슛하고 내려오는 상대의 발 밑에 일부러 발을 집어넣는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물론 본인과 팀은 고의가 아니라 수비 과정 중에 불행하게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워낙 보웬 발을 밟고 다치거나 다칠 뻔 했던 선수들이 많아서 공감을 얻지 못했다. 레이 앨런이나 빈스 카터 등 스윙맨 에이스들과는 앙숙인 사이. 뿐만 아니라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같은 PF/C 와도 상당히 사이가 안 좋다.

08-09시즌 종료 후 노쇠화에 따라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후[7] 바로 밀워키 벅스에서 방출되었고 그대로 다른 팀을 찾지 못하고 은퇴했다.

워낙 악명이 높았던 선수라 그가 공식적으로 2012년에 은퇴했을 때는 수 많은 NBA팬들이 기뻐했다. 수 많은 팬들은 "두 번 다시 나와서는 안될 선수"라는데 공감한다. 그렇지만 또 나오고 말았다 수비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했던 수 많은 위험한 수비방식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들.. 스퍼스 팬덤에서도 그의 악명 때문에 영구 결번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고, 실제로 그가 영구 결번 되었을 때는 "저딴 놈에게 영구결번이냐?"는 날선 반응도 있었다.

그래도 구단 입장에서는 정말 헌신적으로 뛰어준 선수이고, 수비에서 쌓아올린 실적도 뛰어나며[8], 그와 함께 팀 던컨은 3번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준 듯..

그래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스퍼스에 들어오고 브루스 보웬의 영구결번을 풀자마자 안티들이 무지막지하게 환호했다 카더라. 덧붙여 재영구결번이 되지않기를 바라거나 12번 영구결번이 알드리지로 바뀌는걸 원하고있다(....)
  1. UC가 아니라 California State이다. 한국에는 브렛 필의 모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 이었으나 2015년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영입하면서 보웬의 허락을 받고 결번을 해제했다
  3. 프랑스 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4. 당시 스퍼스 백코트는 운동능력이 떨어진 션 엘리엇, 비니 델 니그로 같은 선수들 뿐이어서 코비를 막을 수가 없었다.
  5. 필드골 시도의 절반 이상이 3점. 그마저도 경기당 2~3개로 많지도 않다. 성공률은 40%대로 높은 편이나 3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다고 보기엔 시도수가 너무 적다.
  6. 연속 출장 기록이 깨진 이유는 부상이 아니라 거친 플레이로 인한 사무국 징계 때문.....
  7. 컷 토머스, 페브리시오 오베르토 같은 선수들과 묶어서 패키지로 벅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스퍼스는 벅스에서 준 올스타급 선수인 리차드 제퍼슨을 영입했다. 기대받았던 제퍼슨이 적응 실패로 잉여가 돼 버린게 문제였지만.
  8. 디펜시브팀 8번 수상은 엄청난 기록이다. 퍼스트와 세컨드팀 합쳐 8회 수상은 데니스 로드맨, 마이클 쿠퍼, 존 하블리첵, 데이비드 로빈슨과 함께 NBA 공동 12위. 이 부문 1위는 합쳐 14번을 수상한 팀 던컨인데, 보웬이나 던컨 모두 올해의 수비수 상은 받지 못했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