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년전쟁 도중 기렌 자비에 의해 입안, 실행된 지온공국측의 작전. 단, 건담 시리즈의 설정은 영상화된 시점에서 공식설정이 되며 브리티쉬 작전을 그린 공식작품이 없다는 점에 따라서 브리티쉬 작전에 대한 공식설정은 거의 없다. 브리티쉬 작전이라는 호칭은 건담의 제작진이 발매한 무크지인 건담 센추리에서 처음 붙여졌으나 건담 센추리 자체가 선라이즈와 반다이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발간된 동인지나 마찬가지인 서적이었고 후에 건담 0083이 제작되고 작품내에서 건담 센추리의 설정을 차용[2]하여 브리티쉬 작전이라고 호칭됨으로써 공식설정이 되었으나 작전자체의 전개양상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점이 많다. 중요한 것은 연방과 지온이 콜로니 낙하를 두고 충돌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콜로니가 지구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 이하 항목은 건담 오피셜즈 및 기타 설정 등을 활용해 작성한 것입니다. 추가적인 설정 자료가 있다면 이를 통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2 발단
우주세기 0079년 1월 3일 지온공국군은 일년전쟁을 개시했다.
지온공국은 선전포고 후 단 3초 뒤에(이 일로 3초 개전이라는 말을 들었다.) 지구궤도 패트롤 함대를 공격, 동시에 NBC 병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8억의 인구를 40시간만에 살상하면서 사이드 1, 2, 4를 절멸상태로 몰아넣었는데, 이는 연방우주군의 중간거점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하는 목적이 컸다.
그러나 중간거점의 제거뿐만 아니라 다른 한가지 목적이 존재했다. 즉 지구연방군 최대의 기지이자 사령부인 자브로를 일격에 격파할 수단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
자브로는 이 시기 지구연방군 최대의 기지로 그 안에 작은 도시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거대했다. 뿐만 아니라 천장에 대해 지속적인 보강 공사를 시행하여 전략 핵공격마저도 견뎌낼 수 있다고 자신했으며, 이렇게 거대한 기지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게이트의 위치를 은폐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이런걸 보면 레빌보다 고프가 확실히 유능하다. 이에 대해 지온 공국이 내놓은 해답은 콜로니 낙하였다. 히로시마의 300만배에 달하는 위력을 낼 것으로 계산된 콜로니 낙하의 위력이라면 제아무리 자브로라도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이다.
작전계획 중에는 콜로니가 아니라 아예 소행성을 낙하시키자는 의견도 있었는데[3] 이는 소행성의 복잡한 형상 때문에 궤도를 파악, 수정하기 힘들고 자칫 잘못하면 자브로 정도가 아니라 지구권 전체가 회복불능으로 망가져버릴지 모른다는 이유로 콜로니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4]
'폭탄'으로 선정된 것은 사이드 2의 8번치 아일랜드 이피쉬였다. 선전포고 당일에 이미 사이드 2로 진격한 지온군은 주둔군 및 사이드 2를 완전 제압하고 아일랜드 이피쉬의 궤도 수정에 착수, 하루 뒤인 1월 4일 콜로니를 지구권 낙하궤도에 진입시켰다.
이때 이 작전부대의 지휘를 맡은 건 키링 J 다니간 중장으로 도즐 자비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였다. 도즐 자비 자신은 우주공격군 주력 함대를 이끌고 사이드 1, 4를 완전 파괴한 후 연방군 의 달 주둔군 함대를 견제하면서 낙하궤도를 엄호했다.
연방군은 이러한 지온공국의 기습에 대혼란에 빠져 있었다.
사이드 1, 2, 4지역의 주둔 함대 및 패트롤 함대가 궤멸당했으며, 사이드 5 주둔함대(제2함대)는 무사했지만 미노프스키 입자에 의해 일시적으로 고립된 상태였다. 달 주둔군 함대 또한 돌격기동군의 그라나다 점거와 우주공격군의 견제에 의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남은 것은 달 반대편의 루나 2 주둔함대 뿐. 연방군은 루나 2에 주둔하던 제4함대 및 루나2 주둔함대를 티안무 중장의 지휘 하에 급히 공격위치로 파견, 1월 5일 4시 50분에 작전지역에 도착. 콜로니 저지 작전에 들어간다.
3 양군 전력
각종 설정집에 따르면 병력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지온공국군
- 전함(그와진급) 4척
- 중순양함(치베급) 14척
- 경순양함(무사이급) 58척
- 소형 전투함정(짓코형) 88척
- 보급 군함(파푸아급) 32척
- 우주전투기(가톨 형)400기 이상
- 모빌슈트 900기 이상
- 전투용 우주포드 수량 불명
- 병사 약 3만 이상.
- 지구연방군
연방군은 콜로니 파괴를 위해 다수의 핵병기를 싣고 있었고, 지온공국군은 처음부터 핵병기 탑재형 자쿠 위주의 모빌슈트를 운용했다. 즉, 브리티시 작전은 상호 핵무기가 난무하는 전투였다.(사실 루움 전역도 어느정도는 그렇다.)
4 전투 경과
전투에 들어간 것은 1월 6일 3시 45분부터였다. 연방군은 이 시점에서는 콜로니 공격에 집중하면서 이를 호위하는 지온공국군에게는 대공기총 위주로 방어 위주의 작전을 펼첬다. 그러나 미노프스키 입자로 인한 상호 통신 불가, 컴퓨터의 오작동은 연방군 함대의 전투력을 처절할 정도로 갉아먹어 함대 내에서도 각각의 함선들은 상호 연계가 불가능한 상태로 개별 함정의 방공능력만으로 모빌슈트에 대항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때의 모빌슈트는 대공기총만으로 막아내기엔 장갑이 튼튼한 편이였으며, 황급히 모아 나온 우주전투기의 일격이탈 전술로해결될 만한 물량이 아니었다. 이에 연방군은 콜로니 공격 뿐만 아니라 지온군을 상대로도 전술핵 사용을 허가하는 것으로 대향했다.(1월 7일 10시 이후부터) 물론 지온공국군은 처음부터 핵바주카를 사용하면서 연방군 함선을 격침시키고 있었다.
1월 8일 13시 15분 연방군의 피해가 커지자 티안무 중장은 콜로니가 아닌 지온군을 최우선 공격목표로 지정, 전투는 차츰 격렬해진다. 그러나 연방군은 끝까지 지온군의 모빌슈트에 농락당했고, 1월 9일 22시 40분 콜로니가 낙하 저지선을 돌파하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철수하게 된다.
5 전투 이후
10일 02시 50분, 연방군은 자브로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낙하 예정시각은 09시 05분 전후. 6시간 사이에 자브로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멀리 이동시켜야만 했기 때문에 자브로의 상공은 이착륙하는 항공기로 뒤덮혔다고 한다. 심지어는 이때 지온군이 약간의 병력을 이 지역으로 파견했더라면 그 시점에서 전쟁은 지온공국의 승리였을 것이라는 설정이 있을 정도로 대혼란이였다.
08시 27분 아일랜드 이피쉬가 아프리카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돌입했다. 돌입각이 낮고 대기에 의해 3G 정도로 감속, 초속은 11㎞였다.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콜로니가 대기권에 진입함에 따라 그 궤도상에 파괴의 띠가 만들어졌다.
08시 35분, 예상 밖의 사태가 일어났다. 아일랜드 이피쉬는 이때를 위해 보강이 이루어진 콜로니였으나 전투로 인한 피해로 아라비아 반도 상공에서 공중분해된 것이다.
앞 부분은 예정궤도에서 남쪽으로 이탈해 08시 41분 시드니를 직격했다. 그외의 두 부분은 각각 북아메리카에 하나[5], 시베리아에 하나[6] 낙하했다. 시드니를 가격한 앞부분이 형체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촬영자는 직후 멜버른을 덥친 풍속 200m를 넘는 가격파와 진도 9의 진동에 의해 사망했지만 카메라 영상이 일본의 자택으로 옮겨지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영상이 남았다고 한다. 말은 거창하지만 TV판 첫부분의 콜로니 낙하 그림에 관한 설정이다.)
6 여파
시드니에 낙하한 콜로니 잔해가 두께 10㎞의 지반을 뚫어버리면서 조산활동이 발생, 진원에서 규모 M 9.5라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꿰뚫린 지각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지반이 변동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16%가 수몰, 직경 500km의 시드니 만이 형성된다. 또한 지구의 자전속도가 시간당 1.2초 가속되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1/3이 괴멸, 대륙의 절반 정도 지역에서 유리창이 깨졌다. 북미 지역에는 시드니에 떨어진 것보다 질량이 작은 부분이 떨어져 다행히 지반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북반구 1/4 정도가 괴멸되었다.(대충 캐나다~미국 북동부 일부지역은 다 날라갔다 보면 된다. 이후 9시를 전후해 콜로니 낙하시의 대기권상의 충격파 및 지반을 뚫으면서 발생한 지진파 등으로 인해 태풍 이상의 규모에 달하는 대폭풍이 태평양, 인도양 해안지대를 휩쓸었다.
콜로니 낙하에 의한 피해는 거대했다. 1차 피해에 의한 부상자, 행방불명자는 대략 2억, 2차 피해에 의한 피해자는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설정상, 1년전쟁 종결 20년 이후에도 완전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콜로니 낙하의 후유증은 6년 간에 걸친 기상 이변과 하늘을 떠다니는 유성비가 되어 나타났다. 남극권의 기온상승으로 인해 녹아내린 물로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했고 기온분포가 크게 변화해 대량의 생물종 절멸, 습지대 및 사막지대가 확대되었다. 남태평양 일대의 거주환경이 극히 열악해졌고 이로 인한 질병의 유행과 난민 문제가 1년전쟁 후 연방의 최대 사회문제가 될 정도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연방은 전후 콜로니 재생계획을 실시, 지구상의 난민을 또다시 대규모로 이주시키게 된다.
지구연방군은 이러한 혼란을 무마할 방법이 아무 것도 없었다. 오히려 이때 일어난 기상이변으로 인해 추후 지온의 지구강하작전때 지온군의 강하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공군력 활용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연방군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또 한 번의 브리티쉬 작전이 일어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 뿐이였다. 때문에 지온공국이 재차 작전을 시도하자(루움 전역) 모빌슈트로 인해 함대 결전은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때의 패배 과정에서 티안무 중장은 모빌슈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후 레빌과 함께 연방군 내 친 모빌슈트파로써 활동하게 된다.
지온공국군은 비록 연방에게 일격에 엄청난 피해를 안기는데 성공했지만 자브로의 파괴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기렌 자비는 제2차 브리티쉬 작전을 명령하고, 이에 대응한 연방군과 전쟁 기간중 최대의 대함대전인 루움 전역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키시리아 자비 휘하 돌격기동군은 이러한 혼란기간 중에 연방군 주력함대의 구성 및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 성공, 이후 루움 전역에서 승리하는 데 일익을 보탰다고도 한다.
일년전쟁 중에서도 개전 직후 각 사이드 제압전부터 이 브리티쉬 작전까지 해서 보통 일주일 전쟁이라는 명칭으로 따로 분류된다.
7 논란?
이후의 콜로니 낙하에 비해 지나치게 위력이 큰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실제로 이후에도 심심하면 콜로니가 떨어졌다.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북아메리카 중앙부, 기동전사 Z건담에서 달의 그라나다 부근,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에 콜로니가 낙하했다. 그리고 역습의 샤아에서 소행성인 5th 루나가 티벳의 라싸에 낙하했다. 그것도 중간에 터지지도 않고 거의 그대로 떨어진데다, 더블린에 떨어진 콜로니는 잠시 서 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떨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피해에 관한 설정이 상세하고 거대하다.
이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다른 콜로니에 비해 아일랜드 이피쉬가 많이 큰 콜로니였다... 정도이다. 문제는, 반다이가 이때 피해가 유달리 컸던 것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에 있다. 결국 '그냥 피해가 컸어' 이상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뭐라고 말 좀 해봐라. 짐 관련해선 쓸데없이 이것저것 잘도 말하더만.
그러나 현실의 K-T 멸종의 원인으로 꼽히는 칙쇼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를 만든 운석의 크기가 직경 11km인데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콜로니가[7]삼등분되어 떨어졌으니 오히려 우주세기에서 콜로니 낙하의 피해가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묘사된 것이라고 볼수있다. 현실에서 저런게 떨어지면 인류멸망급 재앙이다
8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도즐의 지휘하에 진행되었다. 특히 도즐는 자기쪽 라인이 된 람바 랄에게 전공을 줄겸 자세한 작전을 설명을 한다. 하지만 람바 랄은 독가스로 콜로니를 제압한다는 설명에 정면으로 비판하고 람바 랄은 이 작전을 거부게 된다.
콜로니 내부에서는 친연방 주민들이 연방군이 지급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지온군은 베이쪽만 제압한체로 콜로니 외부에 방열 코팅을 시작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방군을 요격한다. 콜로니의 주민들은 이런 방열 코팅을 그저 사기 저하용으로만 생각하고 대피하거나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독가스가 주입되어 모든 콜로니 주민들이 살상당하고 그렇게 콜로니 아일랜드 이피쉬는 지구를 향해 발사된다.- ↑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루움편과 기동전사 건담 우주의 이슈탐에서 브리티쉬 작전이 나오는데 특히 기동전사 건담 우주의 이슈탐은 아예 브리티쉬 작전 자체를 그린 작품이다.
- ↑ 차용이다. 현재의 상식으로는 스탭들이 본사의 허가도 없이 동인서적을 발간하는 것이 비상식적이라고 여겨지지만 당시에는 그런 면에서는 비교적 너그러운 분위기였고 SF붐과 더불어 로봇물의 설정을 담은 무크지가 발간되고는 했다. 보톰즈라든가. 물론 저작권은 선라이즈/반다이에게 있으니 고소를 할 수도 있었으나 대충 넘어갔다. 저자는 선라이즈의 사원말고도 각본가, 건담의 설정에 관여한 스튜디오 누에의 직원 등이 있으며 선라이즈/반다이는 후에 0083이나 MSV에서 건담 센추리의 설정을 무단도용하는 것으로 이 빚을 갚아줬다.
- ↑ 후보로 솔로몬이나 아 바오아 쿠가 거론되었다.
- ↑ 훗날 샤아는 지구 전체를 작살낼 생각이였기에 5th 루나와 액시즈를 떨어트린다.
- ↑ 거의 북극에 가까운 지역에 떨어졌다.
- ↑ 시베리아가 아니라 태평양 연안 낙하설도 있다
- ↑ 우주세기의 콜로니는 스페이스 콜로니중에 아일랜드3 오닐실린더형으로 내부가 비어있지만 크기가 워낙 커서 질량도 상당히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