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아

1 등장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언급되는 우주선.

과거 지구에 도착한 아틀란티스인들이 타고 있던 세 대의 거대 우주선들 중 하나로, 아틀란티스인들 사이의 2차 대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탑승했던 우주선이다. 이 때 이동능력을 잃고 중앙 아프리카 대륙에 내려앉게 된다.

그 후 이 위에 타르테소스가 건국되었으며,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블루노아에 존재하고 있던 바벨탑가고일 일파에 의해 봉인이 풀려 기동했다 네모에 의해 컨트롤 능력을 상실하고 폭주하게 되어 타르테소스가 물 속에 가라앉게 된 뒤에도 블루노아의 일부 기능들은 건재한 상태였다. 실제 나디아는 이 블루노아 안에서는 모든 게 자신의 생각대로 되며 이 곳에 숨겨져있는 터무니없이 무서운 힘이 자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표현했을 정도. 그 때문에 나디아 일행이 찾아왔을 때 블루워터에 반응하여 일부의 시설들이 작동했고 그로 인해 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타르테소스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된다.

이 블루노아 내부에 바로 뉴 노틸러스호가 있었으며 네모 일행은 노틸러스호공중전함에 의해 침몰하게 된 뒤 해류의 힘을 빌어 이 곳으로 연결된 해저통로를 통해 블루노아 내부로 흘러들어와 뉴 노틸러스호를 정비하고 있었다.

종국에는 가고일의 공중전함의 공격을 받아 타르테소스는 초토화되었고 마침내 중력자 폭탄에 의해 나라가 깡그리 날아가게 되는데 이 때 블루노아까지 소멸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 허나 공중전함의 연속적인 공격에 뉴 노틸러스호가 있던 공간까지 무너졌던 걸 감안하면 아마 상당한 피해를 입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은 끝.

2 특징

나디아 일행이 이 블루노아 내부로 이동했을 때 목격했던 바와 같이 과거 이 우주선 내부에 수용되었던 수많은 고대 생명체들의 화석 및 미라가 존재하고 있는데, 나디아가 일컫길 이 블루노아가 바로 전설 속의 노아의 방주라고 한다. 그 외에 가고일이 레드노아를 일컬어 또 하나의 노아의 방주라 일컬었던 점이나 생명체들이 활동했을 연대를 생각해 보면 이 생명체들이 수용된 건 1만 2천년 전의 대전쟁이 아니라 그 전에 있었던 대전쟁 때라 추측되는데, 그렇다고 하면 이 블루노아만이 아니라 레드노아와 그린노아 역시 과거 대량의 고대 생명체들을 수용했었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그토록 레드노아에 집착하고 있던 가고일이 동일 스펙이었을 이 블루노아에는 별 미련을 두지 않았던 걸 보면 과거 2차 대전쟁을 겪은 끝에 내려앉게 되었을 때 그린노아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채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탓에 노아로써의 기능은 불가능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당장 뉴 노틸러스호도 흙더미속에 파묻혀서 사실상 유적같이 변해버린 상태일 정도로 정비상태가 꽝이었으며, 애초에 가고일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 가동시킨 것이 바벨탑 밖에 없었으며, 바벨탑이 파괴된 이후라도 블루노아가 이동만이라도 가능했다면 세계 각지에 비밀기지를 많이 둘 필요가 없이 중심지나 생산공장 등의 중요시설을 블루노아에 두고, 각 거점의 수나 중요성은 감소시켜도 무방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