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비급 초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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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43명
만재배수량650톤
전장72.6m
전폭10.6m
흘수2.5m
추진방식CODOG 2축추진; KaMeWa 워터제트
TF50A 가스터빈 엔진 4기(각 4,000kW)
MTU 16V 2000 N90 디젤엔진(각 1,300kW)
항속거리약 2,500해리(순항시)
무장보포스 Mk.3 57mm 함포 1문
ALECTO ASW 127mm 대잠로켓 발사기
Type 45 어뢰(400mm 어뢰 발사관 2문)
RBS15 Mk.2 대함 미사일(4연장 발사기 2기)
Umkhonto IR 함대공 미사일(VLS 8셀)
대응TKWA/MASS 채프/플레어 발사기
CS-3701 ESM 전자전 장비
지휘 무장 통제SaabTech System사 CETRIS
레이더대공/대수상 레이더 : Sea Giraffe AMB - C밴드
항법 레이더 : PILOT Mk.2 - I밴드
사격 통제 장치 : CEROS 200 - Ku밴드
소나예인소나(TAS)
가변소나(VDS)
선체고정소나(HMS)
탑재헬기A109(KHP-15) 헬기 1기

1 개요

Korvett typ Visby, 스웨덴 해군의 초계함.

1996년 스웨덴 해군은 혁신적인 스텔스 군함의 설계를 코쿰스 사에 의뢰하게 되었고, 코쿰스는 이에 따라 2000년 초도함 비스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비스비급의 가장 큰 특징은 전에 유례없이 혁신적인 수준의 스텔스 설계라고 할 수 있다. 경사설계를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함체의 재질 자체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CRP)이라는 신소재를 적용하여 레이더 반사율을 크게 줄였다. 이 신소재는 기존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한 것은 물론 레이더에도 잘 걸리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심지어 비스비함이 영불 해협을 통과할때는 통행하는 다른 선박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레이더 반사체를 달았지만 군용에 비해 탐지능력이 낮은 상선용 레이더에는 잘 잡히지 않아 영국 항만청이 특별 주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초도함 비스비가 막 나왔을 때 이 CRP 재질로 제작된 가장 큰 선박이 바로 비스비였다.

또한 저인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장 도색을 적용하였으며, 열감지율을 줄이기 위해 연돌을 없에버리고 배기가스를 바닷물에 섞어 버리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추진체계는 저속순항용 디젤엔진 2기와 고속순항용 가스터빈 4기를 조합한 CODOG 체계를 기반으로 2개의 워터제트 엔진을 구동시키는 형태이다. 평상 항해시에는 15노트를 유지하다가 고속 운항시에는 35노트까지 증속할 수 있다.

비스비급의 무장은 보포스 57mm Mk.3 속사포와[1] RBS-15 대함 미사일 8기, Umkhonto 함대공 미사일[2] 8기로, 주포의 경우 포탑의 스텔스 설계와 함께 포신을 포탑 내에 완전히 수납한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특징. 미사일들은 모두 함체 후면의 VLS에 수납된다.

그 외 대잠 무장으로 ASW 127mm 로켓 발사기와 400mm 어뢰 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후방에는 헬기 데크가 있어 헬기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함의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43명의 승조원만으로도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다.

2 단점

다만 이런저런 신기술들을 우겨넣다시피 하다보니(...) 가격은 무려 1억 8천 4백만불에 달한다. 소형 함정으로서는 그야말로 억 소리나는 가격이라 할 수 있으며, 동급의 함정인 윤영하급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비싼 놈이다.[3] 이 때문인지 스웨덴 해군조차도 원래 도입 수량이었던 6척에서 1척을 취소해버리고 5척만 도입했다.

가격 이외에도 단점이 지적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헬기운용능력의 부족이다. 위에는 헬기 데크가 잇어서 헬기 운용이 가능하다고 써있지만, 사실 데크만 있고 격납고는 없어서 그냥 잠시동안 임시 운용이 가능한 정도이지 제대로 된 운용은 불가능하다. 사실 데크만 있고 격납고가 없는 함선은 알레이버크급 초기형을 비롯해 적지 않지만, 이런 함선들은 대부분 같이 운용되는 함선들이 압도적인 헬기 운용능력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알레이버크급의 경우 등장당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이 대잠헬기 운용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었고 스프루언스급타이콘데로가급역시 대잠헬기를 2기 운용가능했다. 게다가 미국은 이런 능력에 대해 일반 함선과 비교 할 수 없는 우월한 함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근데 비스비급은? 스웨덴 해군에서 가장 큰 전투함이 바로 비스비급이다(...). 스웨덴 해군이 애초에 발트 해에서만 작전하는 해군이라 헬기는 육상고정운용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에 따르면 이 헬기 데크는 육상발진 대잠헬기의 임시 착륙과 연료보급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육상운용 대잠헬기가 함상운용 헬기에 비해 작전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코쿰스에서는 고객이 원하면 데크 아래에 격납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두고 있다고는 한다.

그 외에도 CRP 소재 특성상 내화성이 부족하다는 것도 지적되는데, 이 소재가 주로 전투함이 아닌 소해함에만 채택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대잠작전에 중요한 선체고정소나가 대잠용이 아닌 소해용이라(...)[4] 함 자체의 대잠능력은 떨어진다는 점 등의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 비스비급의 대공무장이 초도함이 진수된 지 15년이 지난 2015년까지도 장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북유럽이 전쟁의 위협이 적은 곳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해당 해군에서 가장 큰 주력전투함의 주요 무장이 15년이 지나도록 장착이 되지 않고 있다는 건(...). # 뿐만 아니라, 사실 대함미사일도 12년간 없던 상태로 운용되고 있었다! 12년의 세월동안 말 그대로 스텔스한 깡통 투명 쓰레기 상태로 지냈다는 것이다. 이건 현재의 LCS보다 심각한데, 최소한 LCS는 대공 무장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1년~2013년 초까지 디씨 해전갤에서 연안해군이냐 대양해군이냐 대논쟁이 벌어졌을 때 연안해군파 논객들이 비스비급을 이상화했다. 심지어 기존 한국 해군 대형함은 다 해외에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비스비급 라이센스 생산을 하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논객도 있었다. 그렇지만 위와 같이 비스비급이라고 완벽한 함선은 아니라서 비스비급 이상론은 논파된 상태. 오히려 스펙상으로는 존재하던 대공미사일마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평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

3 함정 목록

함번함명진수
K31HMS Visby2000년 06월 08일
K32HMS Helsingborg2003년 06월 27일
K33HMS Harnosand2004년 12월 16일
K34HMS Nykoping2005년 08월 18일
K35HMS Karlstad2006년 08월 24일
K36HMS Uddevalla건조 취소됨

4 관련 항목

  1. 미국 LCS의 주포이기도 하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이 녀석을 CIWS(!)로 사용하려 한 적도 있었다.
  2. 사거리 12km의 단거리 대공미사일. RAM이나 이스라엘 바락 미사일과 비슷한 수준의 미사일이다.
  3. 윤영하급도 동급 배수량에선 그렇게 싼 가격이 아니다.
  4. 사실 이건 스웨덴 해군의 특징인데, 소해용 소나를 달고 무인 초소형 잠수정 운용능력을 부여해 전투함이 소해함의 역할도 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덕분에 정작 대잠능력은 하락했다. 다목적을 추구하다 더 중요한 대잠이 이도저도 아니게 돼버렸다는 점에서는 LCS랑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