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미합중국 해군 군함 | ||
잠수함 | 재래식 | 텐치급M/R, 바라쿠다급 (2대)R, 탕급R, 고틀란트급L |
SSN | 스케이트급R, 스킵잭급R, 퍼밋급R, 스터전급R, 로스앤젤레스급, 시울프급, 버지니아급 | |
SSGN | 오하이오급* | |
SSBN | 조지 워싱턴급R, 이튼 앨런급R, 라파예트급R, 제임스 메디슨급R, 벤자민 프랭클린급R, 오하이오급, (컬럼비아급) | |
고속정 | 페가수스급R, 사이클론급 | |
호위함 | 브론급R, 가르시아급R, 브룩급R, 녹스급R,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R | |
연안전투함 | 프리덤급, 인디펜던스급 | |
구축함 | 구축함 | 기어링급 FRAM-I/IIM/R, 미처급R, 포레스트 셔먼급R, 스프루언스급R |
방공구축함 | 패러것급R, 찰스 F. 애덤스급R, 키드급R | |
이지스구축함 | 알레이 버크급, 줌왈트급 | |
순양함 | 순양함 | 볼티모어급R, 오리건시티급R, 디모인급R, |
방공순양함 | 보스턴급R, 갤버스턴급R, 프로비던스급R, 알바니급R, 리히급R, 벨크냅급R | |
핵추진 방공순양함 | 롱비치급R, 베인브리지급M/R, 트럭스턴급M/R, 캘리포니아급R, 버지니아급R | |
이지스 순양함 | 타이콘데로가급 | |
전함 | 아이오와급R | |
상륙정 | LCU 1610, LCM, LCVP, LCAC | |
상륙함 | LHA | 타라와급R, 아메리카급 |
LHD | 와스프급 | |
LPD | 롤리급R, 오스틴/클리블랜드/트랜톤급, 샌 안토니오급 | |
LSD | 캐사 그랜드급R, 토마스턴급R, 앵커리지급R, 하퍼스 페리급, 위드비 아일랜드급, 제너럴 프렝크 S. 베송급 | |
LST | 뉴포트급R | |
소해함 | 어빌리티급R, 어벤저급 | |
군수지원함 | 미해군의 퇴역 군수지원함급 목록R, 새크라멘토급R, 헨리 J. 카이저급, 서플라이급 | |
항공모함 | 재래식 | 미드웨이급M/R, 포레스탈급R, 키티호크급R |
핵추진 | 엔터프라이즈급R, 니미츠급, (제럴드 R. 포드급) | |
※ 윗첨자R: 퇴역 함선 ※ 윗첨자M : 개조/개장 함선 ※ 윗첨자L : 리스한 함선 ※ (괄호) : 도입 예정 함선 * : 오하이오는 SSGN, SSBN형 둘 다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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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 |||
미국 | 독일 제국 | ||
러시아 제국 | 영국 | ||
2차 세계대전 | |||
미국 | 일본 제국 | ||
영국 | 나치 독일 | ||
소련 | 이탈리아 왕국 | ||
폴란드 | 프랑스 | ||
스웨덴 | 핀란드 | ||
중화민국 | 만주국 | ||
냉전 | |||
소련 | 동독 | ||
현대전 | 미국 | 일본 | |
대한민국 | 인도 | ||
중화민국 | 러시아 | ||
영국 | 중국 | ||
프랑스 | 태국 | ||
독일 | 이탈리아 | ||
스페인 | 호주 | ||
북한 |
Zumwalt - class destroyer
목차
1 제원
함종 | 구축함 | |
이전급 |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 |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 ||
만재 배수량 | 14,798t | |
전장 | 182.9m | |
전폭 | 24.6m | |
흘수[1] | 8.4m | |
최고속도 | 30노트 이상 | |
엔진 | MT-3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2] x2 | |
최대출력 | 10만 마력 / 발전량 80메가와트[3] | |
승무원 | 총원 약 140명[4] | |
위상배열 레이더 | AESA AN/SPY-3 | |
소나 | AN/SQS-90 소나체계 | |
무장 | 함포 | 155mm 62구경장 AGS 함포 x2 (2018년에 레일건 추가 예정) |
CIWS | Mk.46 Mod.2 부시마스터-II 30mm 함포 x2 [5] | |
미사일(VLS) | 20x MK 57 (총 80셀) * RIM-174 SM-6 RIM-162 ESSM 대공미사일 *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 |
헬기 | MH-60R 씨호크 대잠 초계헬기 x1 또는 MH-60R x1와 MQ-8B 파이어 스카웃, MQ-8C 파이어 스카웃[6] VTOL UAV x3 |
2 함정 목록
함번 | 함명 |
DDG-1000 | 줌왈트 |
DDG-1001 | 마이클 몬수어[7] |
DDG-1002 | 린든 B. 존슨[8] |
3 개요
현존 세계최강의 구축함, 미 해군의 과학적 결과의 집합체
미국 해군의 14,500톤급 차기 스텔스 구축함.[9] 공식명칭은 'DDG 1000'이지만 DDX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미 해군 역사상 최연소 해군참모총장[10]을 지냈던 '엘모 줌왈트(Elmo Russell "Bud" Zumwalt, Jr.)' 제독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미국의 차기 제해권 지배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그 동안 연구 개발되었던 모든 첨단 군사기술이 집약된 첨단 구축함이다. 일명 구축함계의 F-22이자, 시울프급으로 비유된다.
4 개발 배경
줌왈트급 진수식 영상
4.1 해상 타격력 개선
미해군은 그 동안 접근 거부 지역 외곽에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F/A-18등 전투기 등을 이용한 항공타격체계를 활용하여 적 영토의 거점들을 공습하는 방식으로 함대지 공격을 수행해 왔다. 다만 이로 인해 몇가지 작전상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원거리에서 순항 미사일과 전투기들을 이용해서 타격하다보니, 이미 적지에서는 공격을 사전 포착하고 대응할 여력이 생기는 전략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타격 체계가 저가치 표적을 향해 사용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접근 거부 지역 내부로 들어가 타격하자니 생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났다. 이것은 곧 공격과 방어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공방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는 문제로 이어졌는데, 이는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일이었다.
이러한 기존 함정과 전략 체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줌왈트급 구축함은 그동안의 함대공 임무 능력 강화에 전념한 기존의 이지스 함 체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함대지 임무능력에도 큰 비중을 두게 된다. 순항 미사일로 공격하기에는 가치가 낮은 표적을 접근 거부 지역 내부까지 발각되지 않고 접근해서, 미사일이 아닌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함포로 공격하는 능력인 해상 타격(Sea Strike) 체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를 위해 극한의 정확도와 기존 127mm 함포보다 뛰어난 화력을 가진 '155mm 62구경장 AGS 함포'가 개발/장착되었고, 이것도 모자라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대에는 레일건으로 교체를 예정해두고 있다.
4.2 우월한 전투능력과 생존성으로 차기 제해권 확보
여러 적국들이 현대적인 대함 타격 체계, 항공기와 지대함 미사일, 재래식 잠수함등의 체계를 진일보 시킴에 따라, 미 해군은 기존의 함선 수준으로는 이들에 대항해 재해권을 확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를 위해 줌왈트급 구축함은 최대한 적의 탐지를 회피하고 생존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력한 스텔스 능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또한 만약 피격되더라도 함선의 전투력 유지 및 함선 자체의 생존성을 확보하는 것 역시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또한, 단순히 생존성 강화를 넘어 완전한 제해권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대공/대수상/대잠/대기뢰/특수전등의 모든 분야에서 우세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무기 체계를 장착하였다.
이외에도 지휘 통제 능력 확보와 네트워크 해전을 위해 전자 기기 역시 기존과는 성능적으로 수준이 다른 것들을 사용하였고, 동시에 다른 함선이나 무기 체계와도 호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5 DDX 사업 역사
훗날 줌왈트급 DDG-1000을 개발하게 되는 'DD(X) 사업'은 1995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11] 당시 미 해군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건조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51척,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31척,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27척, 총 무려 109척에 달하는 함정을 2000년대 말부터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수상전투함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라 미 해군은 1997년부터 위의 함선들을 대체하기 위해 'DD-21'이라는 계획을 시작했고, 1998년에 1단계로 시스템 컨셉 설계가 시작되었다. 이 사업에는 조선소와 시스템을 담당하는 회사를 포함한 방산업체 컨소시엄 2개의 팀이 서로 경쟁하게 된다.
2000년부터는 개발의 2단계인 초기 시스템 설계에 들어갔으며, 2000년 7월에는 DD-21에 건조될 구축함 1번함에 '엘모 줌왈트' 제독의 이름이 함명으로 명명되었다.[12]
2001년 4월에는 사업의 3번째 단계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컨소시엄 2개 팀 중에서 1개의 팀을 선정하고 시스템 설계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계획 검토 때문에 선정과 3단계의 진행은 연기되었다. 그리고 'DD-21' 계획은 2001년 11월 기존 계획을 중지하고, 계획과 사업 구조를 어느정도 변경하게 된다.
계획 변경과 동시에 DD-21의 계획명은 DDX(차기 구축함)으로 변경된다. 이때부터 미 해군은 미국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최대한 집결시킬 수 있도록, 미 해군 함정체계국인 'NAVESA'에 개발건조를 주관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하고 운용개념과 작전요구 성능만을 제공하고, 그 외적인 것은 복수의 방위산업체간의 경쟁을 통해 이를 만족시키는 설계결과를 도출하는 새로운 개발건조방식을 적용시키게 된다.
이로서 미 해군의 DDX 사업에는 두개의 진영이 형성되었고, 곧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었다. 기존 이지스함 시장을 쥐고 있었던 록히드 마틴사를 중심으로 한 'Blue Team'과 노스롭 그루먼과 레이시온사를 중심으로 한 'Gold Team'으로 컨소시엄 진영이 나뉘었고, 2개의 전문 컨소시엄이 새로운 시스템개념을 도출하고 초기 시스템 설계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2002년 4월에 노스롭 그루먼과 레이시온이 중심이 되는 Gold Team이 승리하여 DDX 사업의 승자로 선정되었다. Gold Team의 선정과 함께 미 해군은 3년간의 3단계 설계계약을 채결하고 29억 달러의 예산이 책정시켰으며, 2005년 7월부터 4단계인 세부설계/건조 계약이 이행되면서 DDG-1000 줌왈트급의 건조가 시작된다.
더불어 이 DDX 사업 과정에서 줌왈트급은 함선을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미리 시험해보는 시뮬레이션 설계기법(SBD)을 사용하여 설계되었고, 통합전력시스템(IPS), 스텔스 마스트(AEM), 고온 초전도 전동기, 신 복합재료를 이용한 상부구조물, 승무원을 최소화한 자동운용시스템 등, 그 동안 연구 개발되었던 주요 첨단 군사기술을 적용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줌왈트급은 적의 접근 거부 지역에 깊숙히 파고 들어 별다른 호위없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의 함정들이 무장 및 대응 체계를 서로 분산시키거나, 과잉 무장으로 판단하고 덜어내었던 것과는 반대로 강력한 무장과 레이더, 센서 체계를 모조리 장착하였다. 또한 최대한 피격 상황에서도 생존력을 높히기 위해 다양한 함선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기존 함선에 비해서 대형화 되었음에도 기존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의 운용 인원인 314명의 1/2 수준인 148명 정도로 운용되는 데, 이 극단적인 운용인력 감축은 미 해군이 연구한 HSI(Human Systems Integration 인간과 시스템의 통합) 개념을 설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 최초의 전투함이기 때문이다. HSI 개념이란 인간이 직접 조작하는 경우보다 인간이 사전 판단 하에 시스템의 작동방식을 설정하고, 평상시에는 자동화된 시스템 스스로 운용하다가 필요에 따라서 인간이 개입하는 운용 개념으로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운용 방식이다.
6 사양
6.1 전자장비
줄어든 운용인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기존 함선의 CIC 대신 2층 구조의 SMC(Ship's Mission Center)로 대체하였으며, 대형 상부 디스플레이와 표준 콘솔에 해당하는 CDS(Common Display System)을 설치하였다. 이를 TSCE라 칭하는데 이는 개별임무별로 분화된 CIC를 대체하고 지휘관이 각 분야 관제인원들의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위협을 우선 감지, 회피하고 필요시 능동적으로 대응-요격하기 위해 센서 체계도 최대한 강화시켰는데 AN/SPY-3 MFR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를 사용하며, 줌왈트급에 탑재되는 이 레이더는 C밴드와 X-Band 레이더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밴드 레이더로서 스텔스기와 같은 낮은 RCS값을 가진 목표에 대한 탐색추적능력이 기존의 레이더보다 높다. 높이 3m 폭 2m에 20톤짜리 이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약 320km로 X-Band 레이더답게 해상력이 좋아서, 수면 파고에 의한 클러터도 잘 걸러낼 수 있다. 또한 대출력 레이더를 이용한 전자전 능력도 기존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EA-18G 한 편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대잠 능력을 갖추기 위해 SH-60 대잠 헬기를 배치하는 동시에 레이시온의 AN/SQS-90 AUWCS(Advanced Undersea Warfare Combat System) 소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소나 시스템은 연안에서 극히 조용한 저속/정지상태의 디젤 잠수함/잠수정을 상대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멀티스태틱 탐지를 지원하여 실시간으로 기존 소나 체계의 몇배 이상의 데이터가 통합처리 된다고 한다. 또한 전용 컴퓨터를 설치하는 대신 EME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인스톨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체계 통합이 쉽고 인도적 시험이나 수리, 교체까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SQS-90은 현 시점에서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통합 수중전 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이 시스템 한기의 가격이 웬만한 호위함 한대 가격이라는 것.
줌왈트급 구축함은 분산된 지휘통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메인 컴퓨터 시스템은 EME(Electronic Modular Enclosure)를 통해 분산되며 EME는 표준화된 온보드 컴퓨터를 수용하기 위한 시설로 총 4개의 규격으로 제작된 랙마운트이다. 함내 각부 16개 쉘터로 분산 설치된다. 여기에 모든 EME는 위치별 용도에 따라 임무를 자동적으로 분배해 수용하며 복수의 백업망을 갖춘 함내 고속통신망을 통해 모든 함내시설을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이 군용 EME 랙마운트는 EMP, 화재, 피격시 파편등을 방호할 수 있도록 튼튼할 뿐만아니라 분산되어 설치되어 있어, 이 구조 덕분에 피격으로 인해 일부 기능이 파손되고 다운되더라도 모든 기능의 제어는 표준 컴퓨터 상의 소프트웨어 구동 형식으로 데이터만 있다면 특정 기능을 다른 EME로 옮겨 복구할 수 있다. 한마디로 CIC 하나 날아갔다고 함선이 통째로 날아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일부 몇몇 전산시설에 전자장비를 집중하거나, 각 시설별로 제어 컴퓨터를 나눠 설치해둔 기존 전투함과 비교하면 피격에서 강인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여기에 외부 쉘터가 파편, 충격, 열, 전자파, 보안위협과 소음 및 진동을 모두 차단함으로서 더욱 더 함선 무력화의 가능성은 낮아진다.
6.2 화력
무장의 파괴력과 효율성, 탑재량도 기존의 함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것들로 채워졌다. 대표적으로 줌왈트 급의 포인 AGS와 근접 방어체계 겸 부포 역할을 하는 Mk.46 30mm 기관포탑을 들수 있다. 또한 수직 발사 런처 시스템, 일명 VLS(Vertical Launching System)가 일반 군함처럼 중앙에 있는게 아니라 양 옆에 있어서 피격시 한번에 발생하는 무장 손실과 추가적인 유폭을 줄여, 생존률을 높히고 무장 손실을 상당히 줄일수 있는데다가, MK57 VLS 모듈 20개 - 총 80셀 씩이나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 계열(SM-2, SM-3, SM-6)/토마호크/ASROC은 셀당 1발씩 총 80발, ESSM은 셀당 4발씩 총 320발이라는 압도적인 수의 미사일들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MK57 VLS이 80셀이라 기존 Mk41 VLS이 96셀 이상이 장착된 알레이버크급 보다 줄어서 무장이 더 감소된 것 처럼 보이지만 이 MK57 VLS은 Mk41 VLS보다 대형화 하여, 기존 미사일보다 39%나 큰 미사일이 장착가능하여, 확장성이나 화력면에서 더 우월하다. 실재로 Mk41 VLS이 장착되던 초기계획에선 128셀로 예정되어 있었다.
항공기는 함선 내에 SH-60이나 MH-60 1기, MQ-8 VTOL UAV 3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6.2.1 AGS(Advanced Gun System) 함포
DDG-1000 줌왈트급 구축함에는 기존 이지스함 등의 함선에서 대체적으로 사용되던 Mk.45 127mm 함포가 아닌 AGS(Advanced Gun System) 함포를 2문씩 탑재하게 된다. 외형적으로는 95톤이나 되고, 62구경장에 이르는 장포신 155mm 함포를 장착한 현대 전함으로 넘어온 이후 보기 힘들었던 대형 포탑이다.[13] 장전장치에 있는 준비 탄환은 304발이며, 보조탄약고에 320발이 추가로 들어가 있어, 총 928발을 적재한다. 다만 자동화가 잘되어 있는 함선답지 않게 장전장치 내부에 탄약을 다쓰면, 기존 함선처럼 인력으로 탄약을 옮겨와 장전장치에 넣어야 된다고 한다.
이는 순항 미사일로 공격하기에는 가치가 낮은 지상 표적 부근까지 발각되지 않고 접근해서 장거리 사격 목표를 함포로 공격하는 능력인 ‘해상타격’ 임무를 부여받은 줌왈트급의 개발 목표에 부응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아이오와급등의 전함이 사라지면서 부재했던 연안지역 목표물에 대한 타격 및 상륙작전 엄호의 필요성이 다시금 지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목할만한 특징은 유효사거리가 55~ 107 km, 장사정 특수탄 사용시 150~185 km 라는 엄청난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고 분당 10발 이라는 엄청난 발사속도로 3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그대신 대포의 무게도 104톤이나 된다. 워낙 장거리라 포를 쏘고 2-3분이 지나야 목표에 명중한다고. 원래 줌왈트급을 만들게된 동기도 이런 함포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서 였다. 단 장사정 특수탄은 아직 양산 전이라 한 발당 40만 달러로 매우 비싸다.
미해병대에서는 AGS 155mm 함포 한문 당 포병1개 포대급 화력을 지닌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줌왈트 한척 만으로 포병 2개 포대급 화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AGS 155mm 함포 참조
6.2.2 Mk.110 57mm CIGS
LCS-1의 초도함 USS Freedom에 탑재된 모습으로, Mk.110은 LCS-1~2의 주포로 사용된다.
Mk.110 57mm CIGS(Close In Gun System) 함포는 보포스사가 개발하여 BAE 시스템이 생산 중인 함포로서, 57mm 70구경장 함포는 스텔스 설계의 영향으로 상당히 특이한 모양으로 개발 되었다. 포탑 내부 탄창에 120발, 급탄 장치에 40발을 적재하는 수준의 장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시에는 AGS처럼 포신을 양각 상태로 포탑 내에 격납하는데 격납하기 위해서 앞부분이 예각으로 돌출되어 있고 사용시 포탑의 중앙에서 포신이 나와 사격하게 된다.
최대발사속도는 분당 120발이며 최대사정거리는 17km 수준. 이는 기존의 CIWS 체계와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사거리와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 것.
기존 CIWS의 기관포 탄환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대공 방어 체계에서 장탄수가 적은 포가 대공 방어를 한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는 3P(Prefragmented/ Programmable/ Proximity Fuzed)탄으로 해결하고 있다. 3P탄은 기본적으로 다용도 탄이지만, 시간조절 신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표적 도달시간을 발사 직전에 입력하여 사격하면, 최적 지점에서 폭발한다. 때문에 대공 표적 사격에 기존 기관포 발사에 딱히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갈수록 내구도가 강력해지는 대함 미사일등에 대한 격파 성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다만 현재는 Mk.110 57mm CIGS 대신 땜빵(…)으로 Mk.46 30mm 기관포를 장비하기로 결정된 상태. 이유는 중량 문제와 비용 문제라고 한다. 근접해오는 보트 때려 잡는 데에 쓰기에는 너무 무겁고 비싸며 과잉화력이란 이유.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쓰기는 부적합했다는 것이다.
다만 Mk.110 CIGS를 대신하여 새로 들어간 Mk.46 쪽은 어디까지나 땜빵으로 넣은 거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자동화가 좀 덜 되어 있고 대공 표적에 대한 요격 능력 등의 기능들도 적용되지 않았다 하는데, 그렇다면 이쪽은 대함 근접방어에는 활용할 수 있어도 CIWS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대공 근접방어 쪽으로는 그다지 기대하기 힘들 듯?
6.3 방어력
줌왈트급은 기본적으로 이중선체에 텀블홈[14] 구조를 닮은 독특한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수평방향에서 날아온 레이더 전파에 대하여 스텔스 성능에 유리하고, 기존 함선 형상에 비해서 보다 파도에 의한 선체 저항과 동요가 적으며, 강력한 방호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함교와 미식축구장의 크기 비교 |
또한 줌왈트는 상부구조물과 마스트, 연돌을 모두 통합한 IDHA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적외선 방사율이 매우 낮고, 스텔스성이 매우 강화되었다. 이 스텔스성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상부구조물에는 램도료를 두껍게 칠하였으며, 센서조차 상부구조물에 포함시켰고, 심지어 함교도 필요하면 차폐막이 내려와 가리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래서 줌왈트가 함교가 잘 안보이는 것이다. 오직 항해 레이더만 엘리베이터를 장착해 이동시에 솟아 오르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AGS 155mm 함포 역시 항해 중에는 포신을 포탑안에 넣어 피탐성을 줄였다.
덕분에 스텔스 성능은 알레이버크급보다 40%나 큰 함체에도 불구하고 기존 알레이버크급보다 RCS가 고작 50분의 1밖에 안 된다![15]
더 놀라운 것은 수상함임에도 소음이 초기형 로스엔젤레스급 핵잠수함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는 추후 개선을 통해 더 낮출 계획이다.
이 저 피탐성 덕분에 현대 함선에게는 지옥같은 바다인 아라비아 해와 서해에 들어와 작전이 가능하다. 이 해역은 주변국들이 대부분 군사 강대국들이며, 주변에 엄청난 양의 레이더 사이트와 공군기지, 육군 포병, 지대함 미사일 사이트, 해군기지가 널려있는 곳이다. 이런 곳은 신의 방패라는 이지스함조차 들어가면 죽는 곳이다.
또한 공격 무장의 강화 이외에도 함선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강력한 선체피격 설계를 거쳤는데, 선체에 대함미사일과 같은 공격으로 피격되었을 때를 대응하기 위해 함 중심부의 EME등의 주요 임무장비와 승무원이 탑승하는 선체 주요 구획은 고장력 HSLA-80 강판과 복합재 방호패널로 보호되어 내부폭발이나 파편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분산 설치되어 설령 손상되도 예비장비로 대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인원이 적어 소화방수 요원이 적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안하기 위하여, 각 격실마다 화재감시 장비와 CCTV가 있고, 로봇화된 소화장비가 있어, 빈 격실에 화재가 나도 자동으로 진압이 가능하다.
6.4 출력
하나 당 5만마력짜리 MT-30 터보샤프트 가스터빈 엔진 두기를 장착하여 10만마력의 출력을 가져서, 뛰어난 가속력과 조용한 저소음을 지닌다. 여기에 보조 가스터빈 엔진 2기가 결합된 AIM 2기를 장착하여, 발전량이 무려 80메가와트에 달한다.
이런 대출력 전기추진기관 운용덕분에 기존 알레이버크급 보다 수배에 달하는 발전량을 가지게 되는데, 실제 줌왈트가 순양중일 때는 이 전력의 25%만 사용한다. 대출력 레이더와 후에 탑재될 레일건 등의 신병기의 장착을 대비한 셈. 사실 알레이버크급 배치 3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가장 큰 이유인 비용문제는 대부분이 고출력 레이더를 위한 전력 생산이 불가능하여 기관 자체를 바꿔야 하는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것을 생각하면, 줌왈트급이 미래에도 강력한 신기술을 사용한 무기와 센서 장착을 할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 또한 모든 전력을 통합 관리하는 IPS 시스템을 도입하여, 함 구석구석의 많은 전자장비와 병기에 충분한 전력을 전달 가능하다.
또한 이 IPS 구조는 피격 관리에도 매우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줌왈트급 구축함은 함선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된 발전기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분배하게 되며, 변압기 대신 직류간 컨버터를 통해 전력을 분배하므로[16] 피격상황과 피해 복구에는 극단적으로 강하다. 예를 들어 만약 선체 각부에 분산 설치된 발전기나 전력 분배구조에 손상이 발생한다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달경로를 변경하여 장비가 다시 작동하도록 하기 때문에 한두 차례의 피격으로는 함 전체의 추진능력이나 피해회복기능을 저하시키지 못한다.
7 추후 개수 예정 사항들
- 리니어건(Electromagnetic Launcher): 3번함부터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나올 예정이며 나머지 1~2번함도 개량 예정이다.
- 고온 초전도 전동기(High Temperature Superconductor Motor): 전기저항을 제로로 만드는 초전도 현상을 사용하는 전동기. 초전도 코일을 액화질소 등으로 냉각시켜 초전도 상태로 만든다. 전기저항이 없는 만큼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고 우수하며, 작동속도가 120RPM으로 매우 낮아 가속력이 좋고 소음도 역시 한층 더 작아지게 된다. 초전도 코일을 냉각시키기 위해 추가적으로 외부 냉각 장치가 부속되지만, 그럼에도 DDG-1000 줌왈트급 구축함에 탑재되는 기존 AIM 추진기의 30%에 불과한 작은 체적을 가지고 있다.
- AWJ-21 림제트(RimJet) 추진기: 기존의 가변식 프로펠러 2개를 대신하기 위해 롤스로이스에서 개발 중이다. 개념상 펌프제트와 워터제트의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추진방식으로 저속 추진효율과 소음[17] 면에서 추가적인 이익을 제공하게 된다.
- 대출력 자유전자 레이저(Free Electron Laser): Mk.15 팰랭스 CIWS의 임무를 대신하기 위해 대출력 자유전자 레이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자유전자 레이저는 표적과 임무의 목적에 따라 레이저의 출력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어서 다양한 폭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한 발당 1달러 수준으로 운용비가 저렴하다는,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16년 실전 배치 예정이었으나, 2020년으로 미루어진 상태.
- SPY-4 레이더: 기존 X밴드 SPY-3보다 멀리 탐지가 가능한 SPY-4 레이더는 초기 계획에는 탑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개발 기간이 지연되어 아직 탑재되지 못했다.
8 문제점
뭐하나 능력상 빠지는 구석이 없는 줌왈트급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첨단 무기들이 그렇듯 바로 척당 35억 달러(…)라는 미친 건조비이다. 이는 초기 계획했던 건조비에서 150%나 상승한 가격이다. 사실 획득 비용이 사업 초기의 추정치보다 15% 이상 증가할 경우 의회에 보고하고 25% 이상 증가하면 개발이나 획득계획 자체를 폐기하는 넌-맥커디 규정(Nunn-McCurdy Amendment)에 줌왈트급은 정상 수순이었다면 2007년에 당연히 폐기되어야 했다. 미 해군의 강력한 요구[18]와 이미 넘사벽의 기술이 들어감을 인정하고 의회에서 봐주고 봐줌으로서 결국 이렇게라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19]
이 35억 달러라는 금액을 환산해보면, 2척을 구매하면 니미츠급 항공모함 1척을 건조하는 것보다 더 비싼 값이며, 이미 비싸기로 유명한 핵 잠수함인 척당 30억 달러 수준의 시울프급보다 5억 달러나 더 비싸다. 심지어 중국의 항저우급은 32척이나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게다가 건조 척수가 3척으로 줄어들자 건조비용이 두배로 뛰어 현재는 척당 건조비가 60억달라가 되었다. 게다가 이건 그동안 든 개발비 225억 달러는 제외한 금액으로 예정대로 3척만 건조하면 개발비 포함하면 줌왈트 한 척의 가격이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가격인 135억 달러와 맞먹는 비싼 가격이다.
결국 천하의 미국마저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연이어 치르며 1조 달러 넘게 돈을 쏟아붓다보니 수많은 신병기 개발사업들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줌왈트급도 예외는 아니라 고작 3척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01년까지만 해도 총 32척의 줌왈트급을 건조할 예정이었고, 이마저도 줄이고 줄여 2012년에는 13척을 요구했으나 결국 의회와 재무부에게 거부 당했다.
다만 50% 정도의 공정이 완료되었을 때 척당 가격이 잠시 18억 달러 수준으로 확 떨어진 일이 있었고, 물론 다시 31억 달러로 올랐지만 그래도 4억 달러나 낮아진 것만으로도 높은 성과로 판단하고, 수량만 더 늘리면 가격은 확 저렴해 질것으로 판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어찌되었건 줌왈트급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 플라이트 III가 개발중이다. 이 새로운 알레이버크급은 선체는 예정대로라면 조금의 개량만을 거칠 예정이지만, 속의 장비들은 모두 줌왈트급을 위해 개발된 장비들을 장비할 예정이다.
문제는 줌왈트급에 장착되고,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I에도 탑재할 예정이었던 최신예 레이더 AMDR(Air & Missile Defence Radar) 시스템이 체적 및 무게 문제로 플라이트 III에 탑재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20]과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I가 운영비 면에서 결코 줌왈트급보다 싸지 않다는 점[21]이 문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알레이버크 플라이트 III 대신 줌왈트급을 추가로 건조하는 방향으로 다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결정적인 문제가 발견되었는데...AN/SPY-3레이더를 포함한 AMDR체계가 생각이상으로 필요전력을 폭풍흡입(...)하는 바람에 알레이버크급 기존 발전기 출력으로 감당을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해결하려면 주기의 출력을 발전기로 빼야 하는데 이러면 최대출력에서조차 고속항해가 안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것...
줌왈트급은 발전기 숫자와 출력을 늘리고 해결 본다고 하지만 알레이버크급은 플라이트2 넘어가면서 여유공간도 없다...배 크기를 키우자니 설계부터 다시해야하고 이러먄 돈이 왕창 깨지고 예산은 없고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항모 주제에(?) 같은 SPY-3가 올라간 제럴드 포드급은 원자로의 우월한 출력으로 해결.
여담으로 상황이 공군의 F-22나 같은 해군의 시울프급과 매우 비슷하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추구하다가 가격 문제로 수량이 축소되는 것. 특히 시울프급과는 평행이론으로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비슷하며, 수량이 죄다 짤려나가 남은 수량도 3척씩으로 같다.
막상 엘모 줌왈트 제독은 참모총장 재임 시 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을 건조하면서 가성비와 확장성을 최 우선시 했고, 심지어 비용 절감을 위해 해군 간부용 춘추정복을 폐지해 버리기 까지 한 점을 생각하면 고인능욕 급의 사태가 일어난 셈이다.
그래도 똑같이 비용이 폭풍상승한 해군의 애물단지보단 상황이 낫다.
8.1 대안
성능은 뛰어나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에 (척 당 45억달러~60억달러) 질려서 미해군은 줌왈트 건조를 3척 이하로 줄이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단은 현재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의 신형인 flight III급을 당분간 22척 정도 추가건조하고 현존 구축함들도 신형으로 정비/업그레이드하여 수명을 연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것도 장기적으로는 대안이 되지 못하므로 이들 알레이 버크 급이 점차 퇴역할 2030년대를 목표로 미래 수상전투함 ( Future Surface Combatant )이라는 신형 구축함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징으로는 고출력레이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주력 방어무기로 사용한다는 것. 레이저 무기 자체는 비싸지만 수십발의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어서 함선의 규모와 배수량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한발당 백만-천만달라나 하는 미사일보다는 방어력 대비 월등히 싼 무기라는 것. 또 운용 자동화로 인력을 절약하고 58 MW의 강력한 자체 발전능력, 전기식 추진장치, 차세대 무기와 첨단 센서 등 줌왈트급을 위해 개발된 여러 첨단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Littoral Combat Ship에서 개발된 모듈화된 설계를 도입해 미래의 기술발전을 적용하기 쉽도록 유연한 능력을 가지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줌왈트 시즌2나 LCS 시즌2가 될거 같은 불안한 목표이다.
8.2 대안2
원래 줌왈트급 구축함을 새로 개발하게된 주된 동기는 구축함이 적의 연안에 접근해 저가치 목표에 대해 지상지원 포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려는 것이었다.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같은 현대전은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같은 장거리 타격수단으로 적의 레이더 기지나 공군기지 같은 걸 폭격하는 걸로 시작한다. 하지만 한발에 백만 달라나 하는 토마호크 같은 비싼 무기를 대량으로 쓰는 건 비경제적이고 보병 부대 같은 저가치 목표는 함포사격 같은 수단이 적절하다. 하지만 이제 구축함은 적의 연안에 배치된 레이더나 정찰기나 지대함 미사일 등이 무서워서 적의 해안 가까이 접근하기 곤란하다. 그러니 사정거리가 제한된 함포를 지상포격용으로 쓸 수가 없었다. 구축함이 함포의 사정거리 (40 km ~ 160 km) 이내로 적의 연안 가까이로 접근 하려면 적의 레이더에 발각당하지 않도록 줌왈트함 처럼 강력한 대공 방위능력과 스텔스 능력을 가져야 했고 그게 줌왈트함의 가격을 이토록 비싸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 그 비싼 가격 때문에 줌왈트 함을 살 수가 없게 되었으니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적군 연안에 몰래 접근해서 대포를 쏘고나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무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연구중인 것이 반잠수식 해상 자주포 개념의 함정. 즉 155 밀리 장거리 대포를 장착한 잠수심도가 얕은 잠수정을 구상중이다. 적국의 연안 가까이 까지는 30-50 미터에 불과한 비교적 얕은 심도로 잠수로 접근해서 수면에 급속 부상한 후 단시간 안에 장거리 대포로 목표를 TOT포격으로 타격하고 적이 알아차리고 반격하기 전에 재빨리 잠수해서 현위치를 벗어나는 식. 이동한후 다시 부상-> 포격-> 잠수이동을 반복, 히트엔드런식으로 운용한다. 장거리라 포탄이 날아가는데 만도 2분이상 걸리고 분당 10발 정도의 빠른 발사속도로 적이 즉시 바로 반격해도 50 발 이상 쏠 충분한 시간이 있다.
레이더 등 목표포착도 다른 함정이나 공중통제기의 레이더를 주로 이용하고 대잠무기에 대한 방어능력이나 생존능력도 다른 공격잠수함이나 구축함의 지원에 주로 의존한다. 잠수심도가 매우 얕아도 어쨌던 잠수함이니 스텔스 능력은 줌왈트함보다 월등히 높으면서도 건조비용은 월등히 싸다. 무장은 오직 155밀리 대포 1 문 (무게 100톤 가량) 뿐이고 따라서 배수량이 수백톤 규모면 충분하니 비교도 안되게 싸다. 그리고 부상시에도 수면에 드러나는 부분은 대포와 함교탑과 레이더와 근접방어무기 등 일부에 불과해 레이더에 비치는 RCS가 극도로 작아서 관측이나 탐지가 매우 어렵다. 고속잠항을 위한 강략한 추진기나 어뢰관 한 두 개나 최소한의 레이더 등 일반 고성능 잠수정의 무장을 갖춘다 해도 1천톤급이면 떡을 치고도 남을 정도. 그러니 저렴한 가격에 큰 대포를 단 육상의 자주포와 같은 개념의 잠수함이다. 다만 규모가 작다보니 장거리 작전이나 단독 작전 능력은 제한되고 다른 구축함이나 잠수함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게 흠이다. 잠수정 규모라면 다른 큰 배에 실려 갈 수도 있다.
9 최근 현황
2012년 12월 DDG-1000 줌왈트는 2014년 인도를 목표로 메인주 배스의 아이언 웍스 조선소에서 50%의 공정이 완료되었다. DDG-1001 마이클 몬수어, DDG-1002 린든 B. 존슨 함은 각각 2015년, 2018년에 인도가 예정되었다. 다만 이후 무슨 짓을 했는지 척당 가격이 18억 달러로 깎였다. 그러나 31억 달러로 다시 올랐다.
그리고 2013년 10월 미 연방정부의 시퀘스터, 셧다운 등으로 인해 초도함의 진수가 늦춰지고 있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청장은 "우리는 이 위대한 군함의 진수식이 취소를 강요받고 있다(...)는 데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어찌되었건 일단 중요한 건 완성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3년 10월 22일에 실전 배치가 확정되었다.# 작전 능력이 갖춰지고 나면 태평양 지역으로 우선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3년 10월 31일 진수식 없이 진수되었다.# 대내외적으로는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한다라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크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판단하고 있다.[22] 하지만 2014년 4월 12일 버드 줌왈트 제독의 자녀들이 참석한채 명명식이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MBC 뉴스데스크는 줌왈트의 명명식을 보도하며 퇴역한 해병중령인 짐 줌왈트(줌왈트 제독의 아들)와의 인터뷰를 '줌왈트 / 전 미국 해군 중령'(해군/해병도 잘못 썼다...)이라고 내보내며 일개(?) 중령의 이름을 최신형 구축함에다 붙인걸로 오해할 수 있는 혼란을 빚었다.
2014년 4월 13일 줌왈트급 1번함 'USS 줌왈트'의 진수식이 있었다.
2015년 9월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직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줌왈트급의 건조 중단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줌왈트급은 1척이 완공되고 2척이 건조 중인 상황으로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3번함 린든 B. 존슨 함은 완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덤으로 들어가게 된다.
2016년 10월 초도함 DDG-1000 줌왈트가 15일 취역을 위해 볼티모어에 입항했다.
SBS 10월 14일 뉴스에서는 모레 취역한다고 전하고있다. 그러니까 10월 16일 취역되는걸로 보도하고있다 #
2016년 10월 15일 오후 5시 줌왈트가 취역했다. 제7함대에 배치된다고 한다.
10 대중매체에서
10.1 게임
- 액트 오브 워 확장팩인 하이 트리즌에서 특수부대 탈론이 사용한다. 이름은 DDX급 구축함으로 나오고 무장은 2문의 지대지 하푼 미사일, SAM 유도탄 2기, 주포 2문, 헬파이어 코만치 2기로 구성되어 있다. GCM 모드 설치할시 싱글플레이에서도 뽑을 수 있다. 치트는 dday. 고증적인 부분은 액트 오브 워 하이 트리즌이 2006년 4월에 나온걸 감안하자.
-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는 동경 계엄령 코옵 미션 중에 랜덤으로 '신형 스텔스 구축함' 격파 미션이 주어지는 데, 해당 미션에서 나오는 스텔스 구축함이 바로 '줌왈트급'이다. 총 네 기 출현하며, 간단하게 요리된다.(...)# 좀 괜찮은 플레이어들과 하나면 10~20초 안에 삭제할 수도 있다. 다만 상당히 레어한 미션에 속하기 때문에 보기는 힘들다. 대신 Free Flight 모드로 샌디에이고에서 훈련하다보면 군항에 5대의 줌왈트급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문명 4에서 스텔스 구축함의 기본 모델로 등장한다.
11 기타
- 디펜스 뉴스 기사에 의하면 곡사포를 600문이나 장착한 21세기에 등장한 다련장포함(砲艦)이다.
아스널쉽?155mm 곡사포탄 600발의 오타로 보이나, 윤영하급처럼 오타가 너무 화끈해서 화제가 되었다.
- 1번함 USS 줌왈트의 함장 이름이 제임스 A. 커크라고 한다. 그리고 커크 함장을 맡았던 배우 윌리엄 섀트너는 이 줌왈트 함장에게 커크 함장의 명의로 편지와 사인한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제임스 A. 커크 함장은 함장 취임식 때 벌칸식 인사를 했다.
- 2016년 6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와 해군이 공개한 장기 로드맵에서 KDDX 한국형 구축함 후속 사업으로 차기 중구축함이 포함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전투함은 기존 이지스함의 배수량의 2배 이상급이라고 추정되는, 스텔스 형상을 강화한 함정이라는데 줌왈트급 정도를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어디까지나 개념 로드맵 수준이지만 한국 해군이 줌왈트급 정도의 전투함을 건조한다면 한국 해군의 전투력과 건함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줄 듯. 다만 돈 많다는 미국도 예산이 부족해서 건조 수량을 줄이는 판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개발과 실제 건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12 관련 항목
- ↑ 수면아래 잠기는 부분
- ↑ 보잉 777에 장착된 바로 그 괴물엔진이다!!
- ↑ 알레이 버크급의 6배!!
- ↑ 첨단화를 통해 함선 운용에 필요한 인원수를 엄청나게 줄였다. 참고로 최소 40명가지고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 ↑ 처음에는 보포스의 57Mk3 57mm 함포를 라이센스한 BAE 의 Mk.110 70구경장 CIGS 함포를 달려고 했다. 그러나 이 함포의 목표인 보트집단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쓰기에 57mm는 무겁고 비싼데다 필요 이상의 과잉화력이라 생각해 저렴한 30mm로 바꿨다.
- ↑ 뒤에 알파벳 한글자만 바뀌었지만 전혀 다른기종이다.
- ↑ 네이비 씰 대원으로, 2006년 9월 전투중에 수류탄이 날라오자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동료를 지키고 전사하였다.
- ↑ 보통 대통령의 이름은 항공모함에 붙는게 일반적이나 린든 존슨의 경우 구축함에 붙었다. 다만 린든 존슨 이전에 지미 카터가 시울프급 원잠의 3번함에 명명된 전례는 있다.
줌왈트급의 건조 비용이 항공모함급이니까 꿀릴건 없다. - ↑ 체급만 보면 구축함보다는 완전 순양함에 가깝다. 아니, 당장 자국&러시아의 순양함보다 배수량이 크다. 즉 구축함인 척하는 순양함이다.
- ↑ 중장을 달고 있던 나이 49세에 대장 진급과 동시에 참모총장이 되었던 먼치킨이다. 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제해함 등 1980년대 미 해군 전력을 책임졌던 신형 수상전투함 함대를 건조한 업적을 남겼다.
- ↑
참고로 구축함의 탈을 쓴 순양함이라는 소리를 같이 듣는 세종대왕급의 개발사업인 KDX-3 사업도 동년에 시작되었다. - ↑ 함명으로 줌왈트가 결정된 것은 미 해군의 제독이었던 엘모 줌왈트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2000년 1월 2일에 타계하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 1번함에 줌왈트가 붙여졌다고 한다.
- ↑ 더군다나 실질적인 전체 중량은 벨러스트 탱크를 포함해서 최대 500톤에 이른다. 참고로 이 벨러스트 탱크는 평소에는 포의 중심을 잡는데에 쓰이다가, 피격상황이 발생시에는 데미지 컨트롤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 ↑ tumblehome. 흘수선의 폭이 가장 넓고 갑판으로 올라갈수록 폭이 줄어드는 구조. 최초로 채용한건 갑판 넓이 제한이 있던 네덜란드 갤리온들이다. 이후 하부 갑판일 수록 더 무거운 포를 설치해야 했던 전열함에도 일부 채용되었다가, 항해 안정성이 높고 어뢰 공격에 대해 좀더 방호력을 갖출 수 있기 대문에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프리-드레드노트급 전함에도 곧잘 채용되었다.
- ↑ 사실 구식 마스트의 채용으로 스텔스성이 떨어질 것처럼 보이는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조차도 상선에서 쓰는 통상적인 민수용 X-밴드 레이더에는 어지간한 소형 어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작게 잡힌다. 따라서 마스트에 어느 정도 스텔스 설계가 적용되어서 마스트가 일체형이 된 알레이버크급, 세종대왕급 및 아타고급만 해도 그보다 우수한 스텔스성을 보일 것이고, 아예 완전 마스트와 연돌을 스텔스 상부구조물에 통합하여 설치한 줌왈트급의 경우는 오히려 통상항해 시에는 안전항해를 위해 레이더 피탐률을 높이는 레이더 리플렉터를 장착해야 할 지도 모른다.
- ↑ 다만 전체 설치 비용은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 ↑ 저속 작전 시 소음준위는 SSN-688 LA급 공격 원자력 잠수함의 후기 개수형 버전과 근접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해군 제독들이 의회로 우루루 몰려가 설득했다고...
- ↑ 중국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국방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한동안 잠잠하던 러시아마저 유럽을 위시한 서방세계와의 충돌을 자주 일으키면서 그걸 구실로 군비를 크게 늘려서 미국 패권주의의 위기론까지 돌던 당시 분위기도 고려되었다.
- ↑ 최근 플라이트 III의 설계동향을 보면 이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방향으로 함선 형상이 변형되었다는 지적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신형 시스템에 맞추어 이미 검증된 함선 형상을 뜯어고쳐서 좋을게 없다는 것이다. 굳이 줌왈트급이 아닌 알레이버크급의 형상으로 신조함을 건조하는 것에 대해 이지스 시스템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이 로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어차피 AMDR을 장비할 것이라면 이지스 시스템을 많이 팔아먹을 수 있는 방향, 즉 탑재 플랫폼 다수를 건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게 록히드 마틴 입장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록히드 마틴 측에서는 부정했다.
- ↑ 플라이트 III 2척이 대략 35억 달러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다 미 해군의 이지스 전투함 상당수가 운용연한이 상당히 길게 남았다는 걸 고려하면 줌왈트급이 모조리 이지스함을 대체한다 해도 걸리는 시간 덕분에 플라이트 III으로 도배하는 것이나 줌왈트급 건조하는 것이나 비슷비슷하게 들 가능성이 상당하다.
- ↑ 이렇게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로 대부분의 무기 도입 사업과 관련된 행사가 시퀘스터 직후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두번째로는 이런 대형 도입사업의 경우 언론과 국회에 노출시키기 위해 방산업계가 직접 돈을 대서라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