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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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008년 10월 16일부터 강담사의 위클리 모닝에 연재 중인 만화. 나가사키 다카시 글, 우라사와 나오키 그림.
2008년에 연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발은 상당히 늦은 2010년 말에야 이루어졌다. 출판사는 학산문화사. 2024-12-07 22:56:02 기준으로 17권까지 정발 되었다.

1949년을 배경으로 케빈 야마가타라는 일본계 미국인 만화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물론 픽션).
현재는 2대인 케빈 굿맨이 이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빌리 배트'란 만화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계 미국인 만화가 케빈 야마가타. 어느날 자신의 캐릭터와 똑같은 것을 일본에서 봤다는 한 경찰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 말에 케빈은 과거 일본 체류 중 박쥐 같은 캐릭터를 본 기억을 떠올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신조로 삼고 있는 주인공은 자신이 무의식 중에 그 일본 만화를 표절했다는 죄의식에 저작권 허가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박쥐 캐릭터에 관해 수소문을 하던 중, 자신이 뜻하지 않게 인류의 역사를 좌우할 커다란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아채는데!

작중에서 빌리 배트의 모티브[1]가 된 박쥐 그림은 인류의 역사를 좌우하는 인물 혹은 조직의 상징 같은 것으로 묘사된다. 본격 음모론이다.

2 해설

크게 2가지 떡밥으로 나뉜다. 일본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의 GHQ의 미스테리어스한 계획, 그리고 박쥐로 상징되는 일종의 문화적 헤게모니 때문에 일어나는 영향력에 대한 떡밥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스토리를 해석하면 도출되는 결과는...

작중에서, 빌리 배트는 미국이 전 세계의 헤게모니를 점령한 현실을 비유하는 캐릭터이다. 그런데 빌리 배트라는 캐릭터는 사실 일본계 만화가인 야마가타가 창조했으며, 미국인들은 그 빌리 배트 캐릭터를 베껴간 것에 불과한 식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미국은 GHQ를 통해서 일본의 주권을 훼손하는 상황이며, 일본을 영원히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식으로 나온다.

이를 현실에 대응해서 해석하자면, 미국이 만들어놓은 헤게모니와 자본주의 체제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일본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작가가 문화업계 종사자로서 내어놓는 일종의 풍자 내지는 개탄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2]

스토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떡밥만 보면 달리 해석할 여지가 별로 없다(…). 사실 일본이 미국이 만들어놓은 패러다임의 체제에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상황에 대한 개탄은 그렇다쳐도, 빌리 배트라는 캐릭터를 일본인이 만들었다거나, 여러가지 GHQ 시절의 음모론을 입맛대로 해석해서 부풀려놓은 부분을 보면, 일본인들의 민족주의적인 과장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초창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미국/서구 영화 산업의 아류에서 시작했다면 모를까...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다루고 있는데 "일본의 특수촬영 기술은 세계 제일!!!"이라는 개드립을 내놓으면서 달 착륙 장면은 사실 일본인이 만들었다고 작중에 나온다(…).

3 스토리

이야기의 큰 줄기는 두 가지이다. GHQ가 일본을 통치하는 시대, 주인공 케빈 야마가타가 창작한 캐릭터 빌리 배트는 미국인 자본에게 빼앗기고, GHQ에서는 이 남자와 박쥐를 가지고 일본 최대의 암흑을 만들어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 박쥐
닐 암스트롱아폴로 11호로 달에 착지한 후 달 표면에 이미 그려져있는 박쥐 그림을 발견한다. 일본의 전국시대에는 천하를 어지럽힐 물건이라며 박쥐 그림이 등장한다.(아케치 미츠히데도 넘어간다!) 심지어 예수유다에게 신의 모습이라며 박쥐 그림을 그려준다.[3] 9권에 가서는 아인슈타인 박사가 등장하여 박쥐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진다.[4]
그런데 3권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그 박쥐자체가 시간을 초월해서 모든 것을 알고있는 그 무엇으로 나온다. 과연 어떤 떡밥일지도.
4권에서는 그 유명한 오스왈드까지 나온다. 작중 만화인 빌리 배트에 토끼로 등장하는데 이는 디즈니의 토끼 캐릭터인 오스왈드 래빗에서 본딴 듯하다.[5]
데즈카 오사무의 보물섬이 만화에 등장한다. 데즈카에 대한 나오키의 존경심을 엿볼 수 있다.
6권에서 박쥐가 리 하비 오스왈드의 앞에서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관리인, 혹은 인류의 탄생에서 종말까지의 안내인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선과 악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문화가 가진 힘을 비유하는 마스코트이다. 박쥐새에 붙었다가 동물에 붙었다가 하는 동물이라는 이미지도 있으므로 어째 좋은 비유일지도. 주인공인 케빈 야마가타가 이걸 가지고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이 작품의 결말에서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 박쥐그림의 흐름

아주 먼 옛날 지구에는 박쥐그림이 있었다. 그리고 운석과 충돌해서 그 박쥐그림은 2쪽이 난다.

하나는 달에 하나는 지구에 그러나 달빛에 비춰진 달의 박쥐그림은 지구의 어느 동굴 속에 그림자로써 나타난다.

그리고 동굴로 굴러 떨어진 [원시인]이 달에 있을 박쥐그림의 '그림자'를 보게 되고 박쥐 그림자에게 "날 그려라" 라는 말을 듣는다.

그후 원시인은 벽화로써 달의 박쥐그림을 그리는 법을 그려둔다.

한참후 어렷을적의 [자비에르 신부]가 이를 발견하고 어른이된후 일본에 종교를 전파하러갈때

두루마리에 옮겨 적고 이를 [야지로]가 받아서 이가 삼가에 전달한다 (후에 이를 후회함)

그후2~3권에 모모치 무예첩편때 칸베에가 산전수전 다겪곤 두루마리를 코모리촌에 묻어버린다.

그러나 [흑편복 사본]이라는 책이 남지만 이것이 [지구의 박쥐그림] 의 사본인지 [달의 박쥐그림]의 사본인지는 애매하다
(칸베에가 어렷을적에 이상한 동굴에서 박쥐그림..은아니고 박쥐 그림자에 놀라서 달아난다 이것이 [지구의 박쥐그림]이라면 [흑편복 사본]이 지구의 박쥐그림일지도 모른다)

코모리촌의 장로들이 대대로 숨겨오지만 조후는 왠지 두루마리가 어디있는지 알고있엇고

나중에 케빈야마가타일행이 보게되지만 곧바로 휘니측에게 공격받고 빼았기게된다

그후 휘니(많이 늙었다..)측이 두루마리를 해석하지만 통수를 2대나맞고 피흘리다 빌리랜드한가운데에서 의문의 인형옷에게 빼았긴다 (15권까지의 내용)

(아마도 [모어하우스]측이으로 추청)

이번엔 [지구의 박쥐그림]은..칸베에의 어렷을적의 동굴빼곤 집히는곳이 없지만 [흑편복 사본]의 흐름을 얘기하자면

[핫토리 한조]가 출저가 어디인진 몰라도 [흑편복 사본]을 가지고있다 새한테 운반하게 시키지만

[아케치 미츠히데]가 사냥연습하다 우연히 잡아버린다(...) 당연히 [흑편복 사본]은 미츠히데가 집어간다

하안참후 [케빈 야마가타]가 1권에서 일본에 올때 내용을 잠깐본후 그의친구 찰리가 가져가지만
(이때 케빈이 내용을 본다 그때의 속의 박쥐그림은 [원시인]이 그렷던 만화틱한 박쥐그림이 아니라 일본식으로 그려진 박쥐그림이다)
(일본식박쥐그림은 [조후의 스승]의 가슴쪽,[조후의 스승]이 그린 신요시와라 말고깃간 전봇대그림,조후가 그려둔 다리밑 그림)

[쿠루스]에게 가라테촙! 과 칼빵에 죽임당하고 쿠루스측이 [흑편복 사본]을 가져가고 행방이 묘연하다
([흑편복 사본]을 쿠루스가 가져간이후 특별한 등장이나 얘기는 없다, 하지만 휘니가 11권 마지막때 쿠루스측이 [흑편복 사본]과 [두루마리]를 모두다 가질뻔할때
매우 크게 동요한다)

[흑편복 사본]이 [두루마리]보다 정보량이 적다는것과 [흑편복 사본]첫번째 장에 일본식으로 그린 박쥐그림과 [두루마리]에도있던 산의 그림(일본식?)만있다

[두루마리]의 내용은 [달의 박쥐그림]그리는법 달그림,로켓그림,9.11테러암호문,산그림,스페인의 바스크를 가리키는 지도
([흑편복 사본]에 일본식 박쥐그림,산그림 만 옮겨그린게 정보량이 작은거라면 [두루마리]에있던 그림들이나 박쥐그림을 옮겨 적는것만으로도 정보가 옮겨갈수도있는거같다)

  • 흑과 백?

박쥐와 관련됫던 사람들 [아이슈타인],[히틀러],[조후의 스승],[야지로],[쿠루스] 등등은 "흑이냐? 백이냐?" 라는 한마디를 한번씩은 한다
그러면서 흑과 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거의 없다..아마도 지구에 남은 박쥐그림과 달에있던 박쥐그림일거같다

'흑과 백',' 진짜와 가짜' , '진실과 거짓' 서로 대비되는 이 관계는 작중에서 자주 등장한다


[케빈 야마가타]가 그리고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려하는 '진짜' 빌리배트와 [척 컬킨]이 야마가타가 자리를 비운후 흥행시킨 '가짜'빌리배트

컬킨의 가짜빌리는 흥행에 성공해 널리 알려지고 진짜빌리가 된다
반대로 야마가타의 진짜빌리는 사람들의 시선밖에서 가짜취급을 받는다

'가짜'가 '진짜'가되고 '진짜'는 '가짜'가 되어버린다...가짜가 진짜로 진짜는 가짜로 이처럼 '흑은 백으로 백은 흑으로' 가 된다
(가짜 역사가 진짜 역사를 덮어쓰고 진짜 역사가 된다)

조후의 스승,오스왈드,히틀러는 모두 박쥐한테 같은 말을 듣는다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고싶지 않나?' , '지구를 구할수있어'

그리고 박쥐는 이들의 말을 들어주는척하다 입장이 바뀐다 박쥐가 사람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이용당하다가 더이상 박쥐의 말을 듣지 않겟다며 배신한다고 발악을 하지만

이용당하던 사람은 마지막 역할을 다하곤 죽는거같다 (예: 야지로,조후의 스승,오스왈드)

물론 이용당하던 쪽의 발악은 모두 박쥐손안으로 끝난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을 영웅이될수있다고, 지구를 구하라고 '옳은' 이야기를 하는 박쥐는 백인가? 흑인가?

백은 흑으로 흑은 백으로..사람을 쓰다 버리는 박쥐는 '백'의 탈을쓴 '흑'이다

히틀러는 이용당하고 세계 2차대전이 터진다

아인슈타인은 이용당하고? 원자폭탄을 만든거같다(추정)

이런식으로 끔찍한 재앙을 일으키도록 유도한다

케빈 굿맨이 달에서 소원비는거로 세상이 멸망하는걸 피하기전 의 박쥐와 후의 박쥐가 서로 얘기가 다른걸보면 흑과 백의 박쥐가 분명히있다
(전:그 결말을 피해야해 후: 무슨소리야? 나는 그런말을 한 기억이 없는데)
(1권에 케빈야마가타는 머리속에서 2명의 빌리배트가 싸우다 한쪽이 쓰러진다)


박쥐의 말로는 사람들에겐 각자 '역할'이 있다고 한다 이들이 박쥐의 예상대로 움직여준다면 역사가 그대로 움직이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역할이 되고싶지만 없는사람도있다 쿠루스,휘니)

만화작가들로 틀린부분을 바르게가도록 유도한다고한다

  • GHQ
GHQ는 주인공인 야마가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일본 최대의 암흑을 만들어내는 등으로 여러가지 악역 위치(…). 사실 일본이 미국의 패러다임에 완전히 흡수되기까지의 1940~50년대 상황을 비유로서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어째 그 수단이 암살이라든가 일본인들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는 비열한 짓을 일삼는 집단으로 나온다.
작중에서는 비열하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긴 하지만, 일제가 조선을 흡수하려고 꾸민 여러가지 정책들보단 훨씬 나은 수준이라서...한국인 입장에선 비판인지 뭔지 잘 알기 어렵다(…). 참고로, 아직 결말이 나진 않았으므로 작가나 GHQ가 어떤 세력인지 구두점을 찍진 않았으므로 작가의 의도 자체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 나온 떡밥으로 봐선 글쎄(…).
  1. 실제 모티브는 미키마우스. 초기 캐릭터와 후기 캐릭터의 특성과 차이점이라든가 척 컬킨의 빌리 배트의 복장을 보면 명확하다.
  2. 한마디로, 미국이 만든 패러다임이 현대 일본을 지배하고 있다는 음모론 정도? 이게 딱히 거짓은 아니지만 특이한 것도 아닌 게, 막상 따져봤을 때 사실상 유럽의 몇몇 대국들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안그런 나라가 지금 세계에 있기는 한가? 현재 미국은 세계최강 대국이고, 몇몇 소수의 대국을 제외하면 말 그대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3. 그러나 나중에 유다가 예수에게 정말로 신이 이 모습이냐고 되물어보자, 예수는 이는 신의 모습이 아니라 유다의 머릿속을 그린 것이라고 대답한다.
  4. 또한 그가 조후 선생과 나눈 대화에서 박쥐의 '선한 녀석'과 '악한 녀석'이라는 것까지도 알고 있었던 점을 보면 그도 박쥐와 크게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5. 참고로 오스왈드 래빗도 빌리처럼 까만 색을 띈 토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