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왈드 래빗

Oswald the Lucky Rabbit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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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왼쪽에 있는 캐릭터.

1 소개

초창기인 1927년 월트 디즈니어브 아이웍스(Ub Iwerks)가 토끼를 의인화하여 만든 캐릭터로, 미키 마우스의 선배격이자, 이 둘이 처음 만든 상업적 캐릭터이다. 토끼를 캐릭터화하기로 한 이유는 그 당시에 펠릭스 더 캣이나 크레이지 캣[1]과 같은 고양이 캐릭터들은 이미 많아서였다고 한다. 오스왈드라는 이름은 모자 안에 여러가지 이름을 적어넣고 무작위로 뽑아서 정했다고.

2 트리비아

사실 오스왈드는 그 당시에 막 애니메이션 사업에 손을 뻗치려던 유니버설 픽쳐스에 납품(?)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예상 밖으로 디즈니 초기 만화 중에서도 상당히 성공한 캐릭터이며 당시 디즈니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유니버셜 측이 월트 디즈니의 판권료 인상 요구를 거부하는 등 여러 병크로 인해 1929년에 유니버설로 빼앗기다시피 판권이 넘어가게 되고, 그나마 중간에 외형이 벅스 버니 비슷하게 바뀌었으며,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도 오스왈드가 출연한 애니메이션1943년까지만 만들었고, 그 이후로는 실로 오랜 세월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러다가 2006년 2월,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2]가 스포츠 캐스터 앨 마이클스(Al Michaels)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산하의 ABC, ESPN와 맺은 고용 계약을 해지해주는 대신 유니버설이 오스왈드에 대한 권리를 디즈니에 돌려주는 식으로 맞교환을 하여 78년 만에 디즈니로 돌아오게 된다.[3] 단, 대략 외형이 바뀐 이후의 작품에 대한 권리는 유니버설이 계속 유지한다고 한다.

3 판권 반환 이후

덕분에 2010년 말에 디즈니에서 제작한 Wii게임 에픽 미키에서는 미키의 숙적으로 등장하였다. 성우프랭크 웰커. 2012년 속편 <Epic Mickey 2: The Power of Two>에는 미키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러다 2013년, 겨울왕국 시작 전에 상영되는 단편 말을 잡아라!카메오 출연함으로써 디즈니로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작품에 출연하는 동시에 70년 만에 애니메이션계로 복귀하였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보다는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를 활용한 패션 상품 제작에 쓰이고 있으며, 일본 등지에서 대 히트를 쳤다.[4] 이를 보고 배가 아팠던(...) 드림웍스는 대항마로서 요술고양이 펠릭스의 상표권을 구입하게 된다.
  1. 미국만화가 조지 헤리먼(George Herriman, 1880-1944)이 뉴욕 이브닝 저널(New York Evening Journal)에 1913년에서 1944년까지 연재한 만화.
  2. 2006년 픽사 인수, 2009년 마블 코믹스 인수, 2012년 루카스필름 인수까지 다 이 분의 업적 되겠다.
  3. 앨 마이클스는 예전 중계 파트너였던 존 매든(매든 NFL로 유명한 스포츠캐트서)과 다시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기도 한 만큼 물론 NBC와 추후에 계약한다. 자신이 만화 캐릭터와 맞교환되었다는 사실을 몹시 신기하게 여겼다고 한다.
  4. 이 이전에 일본 제3자(?)가 유니버설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디즈니 식 오스왈드를 상품화한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