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실드

1 F91의 빔 실드

기동전사 건담 F91에서 처음 선보인 무장.[1] 이후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이 빔실드의 시조격인 아이필드 방패가 생김으로서 그 발전 편린을 일부 엿볼수 있다

빔 사벨과 비슷한 원리로 자기장으로 형태를 만들어 I필드로 모양을 고정시킨후 그안에 메가입자를 채워넣는 원리이다 여기서 얇게 칼모양으로 하면 빔샤벨, 넓게 만들면 빔실드가 되는 방식. 안정적으로 빔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실탄 공격도 무리없이 방어할 수 있다. 실드 자체가 부서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실체 실드보다 훨씬 편리하다. 잘 활용하면 대기권 돌입도 할 수 있다.(…)[2][3]

1.1 문제점

다만, 실드를 발생시키는 중간 부위를 공격받으면 망가질 우려가 있다. 가장 좋은 예시가 와타리 기라빅토리 건담을 공략 할 때 보여준 전술로 실드 발생전에 근거리에서 빔 사벨을 작동시켜서 발생부분에 쇼크를 줘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또 에너지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제네레이터 출력이 높지 않으면 사용할수 없다. 그리고 VSBR샷 랜서와 같은 강력한 공격에는 뚫릴수도 있다. 사실 작중에서는 다기 이루스의 확산 빔포에 빔 실드로 방어하던 MS 몇 대가 동시에 터져 나가거나, F91의 빔 라이플 한 방에 뚫려버리는 등 은근히 미덥지 못한 모습이 종종 보인다. 또한 빔 병기이기 때문에 우주공간에서는 빛으로 인해 지나치게 눈에 잘 띄게 된다. 근접전에서는 상관 없지만 VSBR 등의 빔 실드를 뚫을 수 있는 병장을 지닌 MS와 원거리전을 벌일때는 오히려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게 되어 역효과. 때문에 VSBR를 가진 양산형 F91과 맞붙게 될때 킨케두는 아예 빔 실드를 쓰지 말라고 했다.

2 타 건담의 빔 실드

크로스본 건담 시리즈는 브랜드 마커라는 전용의 빔 실드를 장비하는데, 이쪽은 X자 칼날 형태로 사출된 빔 날이 끝부분에서 펼쳐져서 실드를 형성한다. 따라서 빔 발생기가 실드의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빔 실드를 뚫지 않고는 파괴할 수 없다. 이 브랜드 마커는 전개 방법에 따라 실드 뿐만 아니라 X자로 된 뿔형태의 날을 전개하여 근접 전투용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찔리면 X자 흔적이 남기 때문에 브랜드 마커라 불린다.

하세가와 유이치의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는 빔 실드의 존재가 MS전투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빔 실드 때문에 사격전의 비중이 줄어들었고, 빔 실드의 범위내로 접근해서 공격하는 격투전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마더 뱅가드등 일부 전함들 역시 고출력의 빔 실드를 배리어와 같이 전개하며, 이 경우는 일반적인 모빌슈트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방어력을 가지게 된다.

본래 이런 요소를 구상한 이유는 건담이 가지고 있는 "실드"의 모순에 있다. 기동전사 건담 시절부터 계속해서 건담 시리즈에 자주 나오는 넓은 실드의 의의는 로봇의 복잡한 디테일을 가리게 해서 작화를 편리하고 값 싸게 하는데에 있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거대해지고 제작 자본이 많아지자 오히려 작화 편리하게 하자고 쉴드 그려놓고 퉁치기에는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하지 못해 잃어버리는 홍보효과가 너무나도 크고, 예전처럼 예산이 없는것도 아니니 굳이 그렇게까지 아껴가며 창작을 할 필요가 없는 것. 하지만 이미 "건담에는 쉴드"가 기본적인 상식으로 박혀있는데다, 쉴드를 쓰지 않을 이유를 시청자들이 납득하게 설득하기에도 복잡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제작진들은 적의 공격을 합리적으로 막으면서, 건너편이 비쳐보이기 때문에 MS를 가리지 않는 빔 실드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다.

3 헤이세이 이후 사라진 이유

V건담 이후, 헤이세이 건담에서는 이 요소를 찾아볼 수 없었고[4]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빔 실드가 나타나게 된 이유 부터가 상업적인 것이었는데, 기존의 건담의 '실드'는 워낙 방패가 크다보니 모빌슈츠의 형태를 가리는 장면이 많았고, 이 '방패'가 선전에 방해가 된다는 견해가 많이 있었다. 이 때문에 몸을 가리지 않는 '빔 실드'라는 발상이 나온 것인데...

정작 빔 실드로 만들어보니 역시 상업적으로 별로 좋지 않았다. 프라모델 화 했을때 클리어 부품을 다용하므로 프라모델의 코스트를 올리게 되지만, 모델화 해놓으면 별로 멋이 없기 때문이다. 모델화된 빔 실드는 아무리 봐도 들이는 비용에 비해서 미학적 성과가 영 거지같다. 이런 이유로 신작 건담에서 빔 실드는 사장되었다.(…)

다만 빔 실드의 모형화 자체는 지속적으로 발전이 시도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클리어 형태의 잘 휘어지는 판에 컬러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고 가장자리에는 퍼지는 이펙트를 표현한 물건. 가장 최근에 발매된 빔 실드 포함 프라모델인 RG 데스티니 건담의 빔 실드는 무색 클리어의 실드 안쪽 면에 푸른색 씰을 붙이는 형식으로 구현되었다.

그러다가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등장한다. 등장하게 된 이유인 즉슨, 외전인 아스트레이에서 나온 하이페리온 건담이 빔 실드와 빔 배리어를 전개 가능했는데,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가 감정이입한 키라 야마토 & 프리덤 건담보다 세니까 본편에 나오는 기체들 중 모빌아머 한정이라곤 해도 듣보잡 기체들에까지 빔 실드를 장비시킨 것 이라 한다. 초딩도 아니고(.....) 더 특이한건 엄연히 실체형 실드가 있는 데스티니 건담도 빔실드가 따로있다.

기동전사 건담 00에서는 GN필드가 빔 실드를 대신하고 있다. 아리오스 건담의 양 어깨의 날개에 빔 실드가 달려있다는 설정이 있지만 실드를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할렐루야의 악취미인 기체 동강낼 때 사용했다.[5]

4 노바2전용 팔형 방어구

소형팔에 쓰이는 빔 실드와 중형팔에 쓰이는 빔 실드 M이 있으며 빔 방어에 특화되어있고 일반 방어와 불릿, 미사일 방어는 없기때문에 빔무기에 주력할때 사용된다. 또한 방패계열중 디자인이 판타지 나올법한 디자인이라서 많은 호평을 받은 아이템이다. 실드류의 데미지 경감률은 해당 속성에 한해 25% 경감되었고, 특이사항으로 소형 속성 방패는 연사력 강화가 가능했고 중형 속성 방패는 방어 강화와 속성 방어 강화가 가능했다.

소형팔의 실드류는 강화수치 중 연사력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많이 쓰기 시작했고, 특히 빔 실드의 사용비율이 높았다. 이게 발굴되던 초창기에는 스패로우+사라만다를 조합한 공중 사라만다[6]가 유행이었고, 이게 빔 속성이라 하도 극성이니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경감시키기 위해 달아준 것. 이후 사라만다가 공중 리코일건과 물량 프롤릭스의 등장으로 나가리되고, 연사력에 몰빵한 살투스 빔소드. 통칭 살빔의 사용률이 늘어나서 빔소드의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방 지상군을 압도하는 형태의 빔소드가 정석이 되자, 상대방의 살빔을 압도하기 위해 이걸 달아주는 비율이 높았다. 추가적으로 좀비형태로 나오는 방어용 빔속성 팔랑스의 공격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빔 실드 M 역시 사용빈도가 높았다. 공격형 계열 전함들이 연방머를 견제하기 위해 피어싱보우를 대량 전개하고 사거리업스킬을 바탕으로 압박을 많이 했는데 이게 좀 적당히 아파야지... 때문에 조금이라도 오래 버티기 위해 빔 실드 M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생형으로 불릿 실드, 불릿 실드 M은 실탄 방어에 특화되었으며 바디벙커가 강화된 느낌이지만 일반 방어가 없고 실탄 방어에 특화되어있었다. 둘다 사용률은 그닥이었다. 노바2에서는 불릿 속성이었던 공중 리코일건의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용도로 쓸까말까였지만 솔직히 공중 리코일건에게 살빔이 견제받을 정도면 아군 공격형 전함들이 무능해서 적팀에게 제공권을 내줬다는 소리라... 불릿실드 M 역시 채용률은 낮았다. 연방머끼리 싸울때 유용할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서로 방어력이 높아서 그게 그거라... 미사일 실드미사일 실드 M도 역시 일반 방어가 없는대신 대형철갑판 형태인만큼 미사일 방어에 특화되어있다. 소형판 미사일 실드는 그나마 헤비배럴을 견제하기 위한 사용률이 컸으나, 헤비배럴이 비싸고 방패 착용이 불가능해 몸빵이 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되며 사용률이 떨어졌고, 그러면서 미사일 실드도 나가리됐다. 미사일 실드 M은 처음부터 채용률이 낮았다. 중형기체중에서 제대로 된 미사일 공격을 하는 유닛이 노바2에서는 미사일 속성이었던 멀티샷건 뿐이었지만 이 멀티샷건이라는게 여러발 연속으로 공격하면서 데미지가 분산되는 형태라 연방머의 기본 방어력에도 쉽게 막혔다. 때문에 채용률이 낮았다.

참고로 중형 방패들은 노바2 전용 이지스[7] 기반으로된 방패들이다.
  1. 사실 최초의 빔 실드는 뉴 건담의 핀 판넬 바리어다. 단, 이걸 보고 빔 실드를 만든건 아니다. 애초에 원리만 같다 뿐이지 핀 판넬 바리어는 이후의 빔 실드처럼 실드유닛에서 빔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핀 판넬 사이에 강제로 미노프스키 입자를 고정시켜 빔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 똑같은 핀 판넬을 쓰면서 아무로와 동급의 뉴타입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 한 쓸 수도 없다. 아 물론 슈퍼로봇대전엔 그런거 없고 뉴 건담 탄 뉴타입이면 다된다.
  2. 실제로 크로스본 건담에서 킨케두 나우가 반파된 X1으로 대기권 돌입에 성공했다. 단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X2의 공격에 콕핏이 손상된데다 킨케두도 순간적으로 컨트롤을 잃어 중력권에 들어가 버렸으니 돌입 못 했으면 죽었다(...)
  3. 이 외에도, 크시 건담의 경우도 빔 배리어를 이용해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쪽은 설정만이 존재하고 실제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실제 전장이 지구권 내였기 때문.
  4. 굳이 찾자면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플라네이트 디팬서 정도인데 이 쪽은 빔이 아니라 전자 배리어다.
  5. 그래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 아리오스는 무기 목록에 GN빔실드가 있는데 정작 실드방어는 할 수 없다.
  6. 노바2에서는 체력퍼뎀 주는 쇼크웨이브의 강화형이었다.
  7. 오리지널, AR에서 특수센서 탑형무기지만 노바2에서는 당현히 팔형의 방패이다. 체력이 없다는거빼면 바디벙커와같은 일반 방어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