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년기사 김봉식 시리즈의 두번째 외전 게임으로, 개발사는 여전히 MAF Games, 다만 이번에는 PoppinNut과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원래는 원조 봉식이의 게임 제목이 이것이었는데, 그 이름을 차마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되면서 원조 봉식이는 다른 이름으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원래 반려된 이름으로 만든 것이 이 게임이다. 이 때문인지 캐시의 단위는 '고기'이며, 환생이나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보석의 단위는 '감자뼈'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작진이 손발이 오그라든 탓인지 '돌아온 김봉식'을 정식 이름으로 정했고, '뽀식이네 감자탕'은 부제로 밀려났다. 이후 부제마저 '중년기사 김봉식 외전'으로 바뀌면서 '뽀식이네 감자탕'은 설정으로만 남게 되었다.
2 특징
튜토리얼에 욕이 있다
봉식이를 포함해서 총 4명의 캐릭터가 있으며, 파티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10스테이지 단위로 보스전을 치루며, 보스전을 클리어하면 그 다음 스테이지로 체크포인트가 설정된다. 그리고 파티원이 전멸했을 경우는 그 동안 쌓아뒀던 스킬이 초기화되고 체크포인트에서 부활한다. 다만 그 외의 페널티는 없다.
101스테이지부터 환생이 가능하다.
3 상태 이상
- 도발: 상대가 시전자만을 공격하게 한다. 그러나 정작 이 게임에는 방어력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봉식이와 보스에게만 효과가 있는 상태 이상. 시전자가 사망하면 사실상 해제된다.
- 혼란: 자기 팀 중 하나를 임의로 공격한다. 공격력으로 회복을 날리는 춘삼이가 걸리면 도리어 몬스터를 치료하기도 한다. 자신을 제외한 팀원이 전멸하면 사실상 기절 상태로 변경된다.
- 기절: 공격도 불가능하고 스킬도 사용할 수 없다. 체력은 있으니 여전히 피격도 치료도 가능하다.
- 침묵: 공격은 가능하지만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평타로 인한 상태 이상은 가능하다.
- 사망: 체력이 0이 되어 전의를 잃은 상태. 몬스터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즉시 밖으로 날아간다. 춘삼이의 심폐소생술이나 감자탕으로만 부활 가능.
4 캐릭터
4.1 김봉식
포지션은 탱커, 아이콘은 검, 직업은 용사라지만 사실상 백수.
말 안해도 다 아는 본 작의 주인공. 공격력이 파티원 중 가장 낮지만, 체력은 파티원 중 제일 높으며, 확률이지만 도발을 거는 전형적인 탱커다. 중년이라는 점을 잘 반영해서 그런지, 다른 시리즈에서와는 달리 (심지어는 본작 보다도) 유난히 뱃살이 강조되어 있다. 심지어 뉴트럴 포즈에는 바스트...가 아닌 뱃살 모핑이 있다. 여기에 설정상 엉덩이에도 모핑이 있어서 파티 내에서는 그저 동네북 취급이다.
스토리는 더욱 가관인데,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버티지 못하던 봉식이가 뽀식이 형이 요리하는 감자탕을 그리워한 나머지, 나공주가 열어준 치맛바람 포털을 타고 지구에 귀환한 것. 그런데 뽀식이 형이 하필 잠에서 깨어난 마왕에 납치당하고, 지구는 졸지에 마계의 관광명소가 된 바람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 한다. 조목조목 따지자면 봉식이네 던전에는 성능 빵빵한 에어컨이 24시간 돌아가고 있었으며, 마왕은 당시 동면중이었는데, 이 설정들은 모두 본작에 있었던 설정이다.
- 방어 전투태세: 적에게 피해량을 일정량 감소시키면서, 일정 확률로 상대방을 도발하는 기술. 도발에 성공하면 다른 파티원들의 대미지 딜이 편해진다. 다만 그 생김새는 영락없는 뱃살 실드
- 날카로운 가시: 봉식이의 방어적인 성향과 형을 찾기 위한 분노의 일격이 합쳐서 의도찮게 탄생한 기술. 적 1명을 공격해 대미지를 입히고, 일정 확률로 상대방을 기절시킬 수 있다.
- 폭발하는 가시: 날카로운 가시의 강화판으로, 적 전체에 보다 강력한 대미지를 입힌다. 물론 기절 확률도 날카로운 가시보다 높다.
4.2 이청춘
포지션은 딜러1, 여타 RPG에서의 전사 포지션과 동일하다. 아이콘은 물침방울이며, 과거 직업은 라이더였으나, 현재는 봉식이와 똑같이 백수.
추리닝 차림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으며, 뽀식이네 감자탕에서 라이더로 일했으나 감자탕 집이 불에 타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잘렸다. 봉식이와는 반대로 공격력이 제일 높지만, 체력은 가장 낮다. 오직 딜만을 위해 존재하는 놈. 게다가 치명타 확률도 높아 자력으로 크리를 내기 쉽다는 점도 있다. 공격 모션은 침뱉기로, 스킬이 전부 한 놈만 패기에 특화되어 있다.
생김새 때문에 얼핏 남캐로 보일 수 있지만, 설정상 여자라 한다. 여자라지만 매우 터프하다나 뭐라나. 이 때문인지, 스토리에선 항상 음슴체를 사용한다.
- 약점 공략: 안 그래도 치명타가 강력한 이청춘에게 그 확률을 더 높이는 기술. 아이콘의 생김새는 영락없이 돌부리에 엄지 발가락이 걸린 모습이다.
레고를 밟은 것 만큼이나 아프다. - 모아 뱉어라: 침을 정제하여 더욱 강력한 침뱉기를 시전하는 기술, 대미지가 매우 크지만 적 1명만 공격할 수 있다.
- 용을 뱉어라: 침을 더욱 정제하여 용처럼 침을 뱉는 기술. 모아 뱉어라 보다도 강력하고, 일정 확률로 적을 혼란시킬 수 있다. 혼란 상태의 적은 공격 시 자기 편을 공격하므로 참고.
4.3 최강녀
포지션은 딜러2, 여타 RPG에서의 마법사 포지션과 동일하다. 아이콘은 책이며, 직업은 교생.
봉식이 파티에 있는 '그나마 눈에 띄는' 여캐로 공격력과 체력 둘 다 파티원들 중 2위로 꽤 밸런스가 잡혀 있으며, 공격스킬 두개가 적 전체에게 대미지를 주기에 꽤 괜찮은 편이다.
별명은 '마포구 샤론 스톤'. 한때는 감자탕집에서 공부하기도 했었다고. 스토리를 보면 화가 날 때마다 눈이 뒤집히고 깡소주를 수십병씩 들이키는 모양이다. 스승의 날에 받는 선물들도 하나같이 악마 그림 아니면 다잉 메시지 수준이며, 깡소주 들이키는 모습에는 몬스터들이 벌벌 떨기도 한다. 한마디로 말해 팜 파탈이라기엔 너무 심하다.
- 위협적인 전투법: 약한 공격력을 보충하기 위한 최강녀의 기술. 손으로 할퀴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공격력을 강화시킨다. 하지만 그 설정이 술 마시고 개가 된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한 기술이라고.
- 분필 장대비: 졸던 학생들을 상대로 한 두개 던지다보니 자연스레 발전한 기술. 적 전체를 상대로 분필을 던져 대미지를 입힌다. 흡사 미사일 발사와 비슷한 기술.
- 지구본 장대비: 분필보다 더 강력한 기술로, 지구본을 무더기로 소환해 대미지를 입힌다. 맞은 적은 일정 확률로 턴 마다 체력이 깎이는 중독 상태에 걸린다. 다만 연출은 영락 없는 아포칼립스.
4.4 박춘삼
포지션은 힐러, 아이콘은 포션으로, 직업은 간호사.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장남으로, 흑형 주제에 영어울렁증이 있는데다가 생김새 때문에 오해를 상당히 받은 탓에, 우락부락한 근육과 달리 성격은 상당히 소심하다. 너무 소심한 탓에 말도 잘 끊기고 그나마 하는 말도 왈도체 수준. 한의원 간호사로 야전에서 주로 활약한 것으로 보이며, 기술이 전부 구급법과 관련이 깊다.
최강녀와 공격력은 같지만, 공격을 하지 않고 본인을 포함해서 파티원 중 한명을 회복을 시키기 때문에 공격력이라기보단 회복력이라고 봐야 되며, 힐러의 숙명인지 체력은 이청춘과 동일하게 너프되었다.
- 구급법: 2회 회복 기능이 있다. 체력이 딸리는 아군 한 명에게 몰빵도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2명이 회복된다.
- 정화하는 구급법: 구급법과는 다르게 파티 전체를 1회씩 회복시킨다. 일정 확률로 상태 이상을 치료할 수도 있다. 다만 설정상으로는 가끔 아군의 옷이 찢어진다고. 특히 봉식이의 옷이 잘 찢어진다 카더라.
이건 뭐 마법소녀 탄생도 아니고 - 심폐소생술: 사망한 파티원을 부활시킬 수 있는 기술로, 헬기를 소환해 사망한 파티원의 체력을 다시 채워준다. 다만 초기에는 무료 감자탕보다도 효율이 낮으므로 정말로 쓸만한 것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것. 특히 춘삼이가 사망하면 자력으로 부활할 방법이 없으므로 차라리 무료 감자탕이 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