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을 많이 마셔서 만취된 상태를 일컫는 용어
개인의 피해를 떠나서 사회적 물의, 심지어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음주로 인한 최악의 민폐행위
자신의 주량을 통제할 수 없다면 끊어라 요즘은 조심하라고 말해도 기분나빠한다카더라
'꽐라가 되다' 라는 형태로 주로 사용한다. 꽐라가 되었다고 하는 표현은 대체로 '코가 비뚤어지다', '에미 애비도 몰라본다', '개 된다' 등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단어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다. 유칼립투스 잎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 관계로 코알라가 하루종일 취한 상태로 산다는 속설에 따라[1] '코알라' 를 빨리 발음하다보니 '꽐라' 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이 어원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꽐라가 되는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혹은 중국어의 '过了(guole)' 혹은 '够了(goule)' 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각각 '한도를 넘었다', '이미 충분하다' 라는 뜻으로 실제로 발음을 들어보면 꽐라처럼 들린다. '술에 곯았다(혹은 곯아떨어졌다)' 는 표현에서 파생된 것으로 '곯은 녀석' 이라는 의미로 '곯았다' 는 말을 쓰다 보니 곯았다→꽐았다→꽐라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혹시 이 항목을 보는 예비 대학생이나 새내기들이 있거든 꽐라가 된 상태는 이미 그 자체로 주변 사람들한테 심각한 민폐를 끼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성년자 때 술을 시작한 사람들이 혹은 대학에 갈 때까지 술을 한 번도 입에 안 대 본 사람들이 자주 갖는 오개념 중 하나인데 그도 그럴 듯이 미성년자 때부터 술을 먹은 사람들은 애초에 일탈을 하려고 술을 먹은 것이었기 때문에 꽐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술을 먹었기 때문이며 술을 한 번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상태가 어떤 상태로 비칠 수 있을지 관련 지식이 아예 없기 때문(...) 음주 교육이 시급합니다 명심하자. 자기 입장에서는 그냥 졸린 정도 상태라도 옆 사람이 보기에는 많이 취한 상태로 보인다. 아니 일단 술 때문에 행동이 흐트러지기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많이 취했다는 증거다. 미성년자 때부터 술을 먹었던 사람들 - 그러니까 양아치(...) 중심으로 주량의 개념이 '꽐라가 될 때까지 마실 수 있는 술의 양' 이라고 오개념이 퍼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이 위키에서 주량 항목을 제대로 읽어보자.
그런데 사람이 아주 깊은 분노에 빠져 있는 상태에는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감정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미 익숙한 감정 상태로 빠져들기 때문에 객관적인 주량 판단이 어렵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술에 취할 때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면 자기가 평소에 겪지 않던 상태로 가는 것이니까 조심하고 뭐고를 떠나서 일단은 긴장하게 되는데 이들은 그 반대라는 것(...)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더 마시면 볼케이노를 하거나 기절할 정도의 심한 만취 상황에서도 "아 이제 물이 좀 오르고 있는데"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한다고.
그리고 사실 술이 몸에 작용하는 시간차가 있으니 지금 괜찮다고 더 마시면 술의 힘이 누적되어 증폭될 수 있다. 앉은뱅이 술이란 것도 있으니. 그러니 적당히 마시자.
편의점 알바들의 주적이다. 행패를 부리면 경찰서에 신고해버리자.
여자들의 경우 꽐라가 되서 아무런 보호없이 길거리에 잠들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므흣한 광경이 찍혀서 인터넷에 노출이 되는 건 그나마 양반. 골뱅이#s-4 라는 은어가 있을 정도로, 무방비 상태의 여성이 성폭행에 노출되는 것은 매우 흔한 일. 물론 여자가 꽐라 상태로 드러눕든 말든 범죄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100% 가해자에게 있다. 그렇지만 흉흉한 세상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본인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현실. 꽐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잠든 사이 대머리 삭발 당한 여자도 있는 듯하다[2]
서구권에서는 이 상태에 빠져 책임지지 못할 일을 저지를 경우 완전명정죄란 죄로 처벌된다고 한다. 이 동네는 판단력 손실 운운하면서 형량을 반토막내어버리는데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2 이센스의 솔로곡
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술에 취한 듯 부드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플로우를 타는 이센스의 래핑이 인상적인 곡. 지기펠라즈 앨범 'Xclusives' 에 수록되어 있다.
사실 이 곡이 발표되기 전까지 이센스는 거친 스타일의 힙합을 주로 하는 하드코어 힙합 MC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본토 메인스트림 힙합에 가까운 곡에 랩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나름 이슈이기도 했다. 이 곡의 작곡가인 바스코도 인터뷰에서 "이센스가 이런 커머셜한 곡을 선택해서 놀랐다."고 밝혔을 정도. 이 곡을 기점으로 본인의 스타일을 확립하여 이센스하면 떠오르는 '술 취한 듯 리드미컬한 랩'이라는 표현의 기원이 되기도 한 곡.
3 피구왕 통키의 아랍어판 주제곡 가사
후렴구를 들어보면 "~꽐라"가 반복되는 것처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