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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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 스승의 은혜 가사 中.

대한민국기념일로, 스승의 은혜에 보답을 하는 날. 5월 15일로 이 날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에서 따왔다.[1]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여자고등학교(현 강경고등학교)에서 발원됐다.

2 상세

보통 학교들은 이날을 4교시 수업을 하며[2], 학교에서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스승에게 꽃을 달아드리는 행사 등등을 하거나 한다.

20여년 전만 해도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사실상 선물을 빙자한, 뇌물을 받는 날이었다. 수십개에 달하는 선물들이 교탁이나 책상에 수북히 쌓였고, 걔중에는 고가의 금품, 혹은 학부모들이 직접 찾아와 촌지를 주는 일도 허다했다. 이런 관례를 없애고자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됐었다. 스승의 날 없애기, 스승의 날 학생들 등교 안 하기 등등. 요즘엔 이런 관행이 거의 없다지만... 더불어 밑에 언급하는 스승의 날이 개교기념일인 학교라면 더 그렇다.

물론,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런 거 없다인 곳도 있으니 유의. 일부 학교는 소란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아예 중간고사를 치기도 한다. 5월에 교생실습을 가는 경우 100% 이 날을 끼게 된다.

보통 스승의 날에 반의 상황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반장을 주축으로 해서 교실에서 깜짝 파티를 하는 경우나 아님 그냥 조용히 묵묵히 형광등도 꺼놓은 채로 교사와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물론 이 두 가지 사례 외에도 다양하다.

이날 옛 은사를 찾아보러 출신 초중고에 가려는 사람이 알아둘 것이 있다. 대부분 공립 학교는 근무 4년이 되면 전근을 가고 길어도 7년 이상 같은 학교에 머물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 물론 구체적인 기간은 각 광역지자체마다 다른데, 일례로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동일 학교에 5년, 동일 시/군지역 내에서 10년. 그리고 여기에 학교등급(교육여건에 따라 가, 나, 다 급지로 나뉜다) 안배에 교장 권한인 근무평점까지 매우 복잡다단한 계산이 들어간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교육부에서는 스승찾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생님 이름만 치면 어디 학교로 전근을 가셨는지 다 알려주니 참고하도록. 일부 교사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 참조. 몇몇 선생은 촌지나 과도한 체벌 등의 이유로 정보 제공을 피한다 한다. 사회 나가서 만나지 맙시다ㅋ

아니면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의 초등교육과나 중등교육과의 공지사항 이나 자료실, 아니면 각 교육지원청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서 인사발령 파일을 다운 받아서 은사님 성함을 검색해봐도 된다. 스승찾기 서비스의 경우, 은사님이 개인정보 공개를 꺼려하시는 분이실 경우에는 못 찾으니 참조하도록 하자.

물론 시골 지역의 경우에는 중학교 선생님이 전근을 안 가시는 경우도 있다. 사실 시골지역에 중학교가 한두 군데 정도면, 전근 간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 도 단위 지역에서는 옆 시군으로 넘어갔다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흔하다.[3] 다만, 사립학교인 경우는 전근을 잘 안 가니 찾아가기 편할지도.

3 여담

이 날과 관련된 노래로 스승의 은혜가 있다.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제대로 부르기는 의외로 힘들다. 가사를 1절만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여기서 굵은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을 주목. 절대로 스승의 은혜는 어버이시다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혹은 스승의 마음의 어버이시다가 아니다! 열이면 열 다 틀리게 부르는 부분.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가 맞는 것이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뭔 소리여?'라며 '스승의 은혜는 어버이시다'가 맞다고 끝까지 우기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악보와 가사를 보여주도록 하자. 애초에 객관적인 문장으로 생각해보면 금방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부르다 보면 어머니 은혜와 후렴구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모 웹툰강풀의 일쌍다반사라고 말을 못하니에서는 훈련소 유격 훈련중에 어머니 은혜를 부르다가 스승의 은혜로 끝나서 벙찌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순천대학교, 한림대학교, 대진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원광대학교,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5월 15일이 개교기념일이다. 스승의 날이 개교기념일인 대학교가 무려 10곳이나 되고,왜 이렇게 많아 이거 스승의 날이 개교기념일인 인서울 대학은 2곳이다. 이 때문에 부산대학교, 원광대학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재학생에게 5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물으면 스승의 날 겸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이라고 답한다(...) 2017년에 이들 10개 학교의 학생들은 스승의 날 연휴를 만들게 된다.

이날 네이버에서 학교이름+선생님 사랑합니다를 모바일에서 검색하면 엄청난 싸움을 볼수 있다.

2016년 스승의 날은 舊 TOEIC 마지막 시험일이기도 하다. 이 날을 마지막으로 TOEIC 시험은 현재와 같은 유형이 되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스승의 날을 검색하면 교사의 날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
  1. 이유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여 만 백성을 까막눈에서 해방시킨 스승이기 때문. 참고로 음력(명나라 대통력) 1397년 4월 10일은 양력 율리우스력으로 1397년 5월 7일이고, 그레고리력으로 1397년 5월 15일이다. 세종대왕 탄생 당시에는 그레고리력이 없었다는건 함정
  2. 단, 일부 대입에 중점을 너무 둔 고등학교는 이날 자율수업으로 돌릴 수도 있으니 참고
  3. 특히 창원-창녕-밀양-함안지역은 평생 여기만 뱅글뱅글 돈다. 선생님들 입장에선 그게 편하지만. 단, 출세코스를 노리고 도서지역인 통영이나 남해로 들어가는 경우는 예외. 교감 승진이 걸려 있기 때문에 전입신청이 문자 그대로 박 터진다. 물론 근무평점도 매우 좋아야 한다. 교장이 깡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