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연조

司馬延祚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자는 대사(大思). 사마소의 9남.

어려서부터 병이 중했기에 임관해서 봉작을 받는 것을 하지 못했으며, 태강 초에 사마염이 사마연조에 대해서 안타깝게 여기고 그를 낙평왕에 임명하는 조서를 내렸다.

조서에서는 사마연조가 일찍이 홀로 되어 아는 것이 없어 정으로 가엾고 불쌍히 여겼으며, 어려서부터 병이 중해 하루 더 살기 바랬지만 마침내 폐고되어 다시 뒤를 바랄 수 없으니 그 뜻이 심히 근심된다면서 낙평왕에 봉하고 호를 지어 자신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했다. 죽었지만 아들은 없는데다가 후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봉국은 폐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마소의 자식들 중에서는 병에 걸린 것을 볼 때 일찍 죽은 것으로 보이며, 일찍 죽은 것이 맞다면 사마정국, 사마조, 사마광덕, 사마영조와 같은 경우이다. 병으로 별다른 행적을 남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서에는 열전이 따로 수록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사마량의 아들 중에 넷째 아들인 사마종의 자가 사마연조의 이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