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배가본드의 등장인물이자 신멘 다케조와 같은 작품의 주인공. 첫등장은 14권.
1 작중 행적
세키가하라 전투로부터 17년 전, 사사키 스케야스는 성이 함락되기전 자신의 갓난아들만이라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스승인 카네마키 지사이에게 아들을 키워달라는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고, 편지를 받은 카네마키는 이미 살 의욕도 없는 상태였지만 죽은 여성의 시체, 장검과 갓난아기가 타고 있는 쪽배를 발견하게된다. 여기서 발견된 아기가 바로 사사키 코지로.
코지로는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으며[1] 남들보다 검에 대한 흥미와 재능이 있는 아이였다. 하지만 지사이는 검으로 살아가는 자는 약해지면 죽는다는 걸 알고있는 검사였으며 그런 코지로에겐 검에게 가까이 하게 하지않고 검술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코지로가 소년이 되었을 무렵, 오래 전 마을에 침략한 해적들을 소탕한 마을의 영웅 후도 유게츠사이[2]의 행패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지사이에게 후도를 해치워달라는 부탁을 받고 후도를 죽이려한다. 그날 밤 코지로는 지사이가 남겨두고 간 부모의 유품인 장검을 챙겨들고 그의 친구 텐키와 몰래 후도를 쓰러뜨리러간다. 지사이가 오기전 코지로는 후도와 싸우고 있었고 후도의 오른팔을 베어버린다. 후도를 쓰러뜨리러온 지사이는 코지로를 후도에게 떨어뜨리고 자신의 팔을 심하게 다친 끝에 후도를 죽인다.그 후 코지로와 지사이는 마을의 영웅이 되었고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게 된다.
코지로가 장성할 무렵, 지사이의 제자 이토 잇토사이는 코지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강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모인 5인의 검사들과 코지로를 싸우게한다. 두 명을 압도적인 실력차로 이겼지만 코지로는 공포를 느낀 적이 없었고 잇토사이는 그런 코지로에게 공포를 알려준다. 그리고 요시오카 겐보의 아들 요시오카 덴시치로와의 사투 끝에 그와의 승부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
코지로가 사투를 하는 것을 보고 지사이는 코지로는 이미 전부 성장했다는걸 깨닫고 이토사이에게 코지로가 검의 길을 걷도록 그를 맡기게 된다.
그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도,서군도 아닌 싸움꾼으로 참천하게 되고 싸우는 도중에 17세때의 무사시와 함께 군인들을 쓰러뜨린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병사들과 패잔병들을 소탕하는 농민들에게 쫓기면서 며칠동안 자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코지로는 공포와 지사이에 대한 그리움을 알게 되고 패잔병인 사다코레, 코운, 이치조와 싸우면서 검술실력이 매우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시시도 바이켄이 되기 전 츠키카제 고헤이와 싸워 그의 얼굴에 상처를 낸 바 있다.
그후로 5년 뒤 요시오카와 무사시의 대결이 얼마남지 않았을 때 무사시와 재회하지만 서로는 기억해내지 못하였고 나뭇가지로 대련을 펼친다. 또한 요시오카의 우에다에 의해 덴치시로 대신 대결을 치를 뻔 하나 무산된다. 무사시가 요시오카와 싸우고 방황할 때 코지로는 고쿠라로 향한다. 이후 간류지마를 남겨두고 있다.
2 검술 실력
그야말로 작중 최강의 천재. 어릴적부터 남다르게 검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귀가 들리지않는 대신 눈이 좋고 직감이 뛰어나다. 코지로를 기르던 지사이는 일찌감치 그 재능을 알아보았으나, 귀가 안 들리는 스펙으로 칼싸움판에 끼어들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검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 재능을 외면할 수 없어 입으로는 안 가르쳐준다고 하면서도 신나게 검을 가르쳐 버렸고(...) 코지로는 쭉쭉 실력이 늘어나게 된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악몽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에는 이토 잇토사이의 손을 베어버릴 정도의 실력자가 되었고,
귀가 안 들린다는 점은 분명한 페널티지만, 오히려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스스로의 몸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썩어날 만큼 많았다는 장점을 지니기도 했다. 이토 잇토사이의 평가로는 무사시보다도 강하다! 실제로 무사시 역시 코지로와 만난 뒤로, 자신이 어릴 적 도달했던 이상적인 경지를 코지로가 내내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감탄하고 만다. 이후로도 무사시 본인은 지금 싸운다면 지겠지라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3 성격
귀가 들리지않아 남들과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순수하고 어린아이같으며 타인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타쿠앙 소호[3]를 만나기 전까지는 공포조차도 모르고 있었으며, 무사시나 코운 같은 검에 대해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이들과 결투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무사시와 달리 주색잡기를 좋아한다. 술도 꽤 잘 마시고, 길거리에서 한번 만난 여자를 바로 데리고 검열삭제를 할 정도. 다만 강제로 하는 건 아니다. 사람 자체가 하도 순수하고 맑은데다가 미남이라서 여자들도 코지로를 상당히 좋아하는 듯. 어렸을 때도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를 보면 떡도 나눠주고 머리도 다듬어주는 등 유독 귀여워해서 친구인 텐키가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