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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채꾼 우시지마 26, 27, 28권에 해당되는 에피소드. 실제 일본에 일어난 최악의 살인사건인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을 토대로 만든 에피소드이다. 따라서 수많은 에피소드들 중 잔인함과 암울함이 거의 최고에 가까운 수준으로 읽는 데 주의를 요한다. 거의 유일하다시피 할 정도로 우시지마가 그나마 선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에피소드. [1] 물론 좋은 의도로 한 건 아니고 빚을 받아야 할 인간이 어떤 사이코패스 때문에 빚을 못 갚는데 그걸 어떻게 처리해 주면 빚을 갚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치워준 것. 나중에 그 걸림돌이 누군가를 알고 보니 우시지마 본인은 천사로 느껴질 정도의 인간 쓰레기였다.
훈훈했던 전 에피소드 생활보호대상자와 다르게 이번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해서 만든건지 몰라도 전 에피소드들 처럼 매우 암울하고 잔인한 편이다.[2] 다만 실제 사건의 주범들이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사회로부터 매장당한 반면, 주범들인 신도와 두 여자들이 사형당하고 마유미는 몇 년만 감옥에서 지낸 뒤 다시 사회에 나가는 등 결말은 비교적 희망찬 편이다.
2 줄거리
명문대를 나와 패션여성잡지 편집부에서 일하는 28살 커리어우먼인 마유미는 여동생의 결혼과 주변 지인들의 미래계획을 듣고, 결혼을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자신을 보고 미래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게다가 마유미의 남자친구는 말이 좋아 패션 디자이너지 사실은 평범한 보세 옷가게를 운영하며 꿈을 위해 노력도, 일도 제대로 안하는 막장인간인데다, 바람피는 주제에 밥 먹을 때나 돈이 필요할 때면 꼭 마유미에게 연락하는 쓰레기다. 상사는 일만 바라보다가 혼기를 놓친 깐깐한 노처녀다. 마유미는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서 점술사에게 상담도 받고 비싼 물건을 사들이지만 별 효과가 없어서 근심에 차 있었다. 그런 미유키에게 신도 타이도라는 남자가 접근하게 된다. 처음에 미유키는 신도를 그냥 작업꾼으로 생각하고 별 생각이 없었지만 인연이 있다는 점술가의 말과 우연처럼 자꾸 마주치는 그를 보며 마음을 열게 되고 신도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빠져 약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신도는 사실 우에하라 가의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이었다. 신도는 우선 장인, 장모부터 시작해서 여동생 미유키와 사위 카즈야의 마음을 사기 시작한다. 장인 시게노리에게는 고급 골프채 등 선물공세를 펼친다. 장모 카즈코가 갱년기에 접어들어 마음이 허한 것을 노리고 몰래 이성적으로 접근해 동침을 하는 등 불륜행각을 벌인다. 또 미유키가 바에서 일할 때 생긴 스토커가 개입된 사건을 능숙하게 해결하는 등 카즈야와 미유키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그런 와중에 미유키를 유혹해서 자신에게 깊이 의지하게 만든다.
이렇게 집안 구성원들에게 인정을 받게된 후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직장 동료들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약혼반지를 무심코 빼놨는데, 그것을 트집잡아 신도가 유리컵으로 약지를 내리쳐버린다. 그리고 점점 더 폭행이 심해지고, 막대한 양의 금전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마유미가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 낌새를 보이자 전화부의 친구 목록을 하나하나 삭제해서 인맥을 끊어버리고,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폭언과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내고, 회사 공금을 함부로 빼돌려 직장에서도 잘려버리게 만든다. 그리고 신도는 마지막으로 마츠다 아스카에게 보내 시체유기를 하게 만든다. 범죄를 도운 것을 들이대며 추궁하고 몰아붙이는 신도에게 겁이 난 나머지 마유미는 욕조에서 자살기도를 한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 뻔뻔히 찾아온 신도가 두려운 나머지 중간에 탈주한다. 신도는 우에하라 일가를 소집해서 마유미를 찾게 한다. 마유미는 어릴 적 살던 옛 집에 숨어있었다. 가족들의 설득으로 마유미는 돌아오지만, 신도의 애원에 속아넘어가 신도의 '치료'를 받겠다면서 가족을 등진다. 그리고 마츠다 일가의 집에 감금되어서 속옷 차림으로 전기고문을 받는다. 그리고 틈틈히 세뇌를 시켜서 '가족'에 대한 생각을 모조리 잊어버리게 만들고 신도에게만 매달리게 만든다.
신도는 우에하라 일가를 전원 소집한다. 마유미가 시체유기를 저질렀다는 것을 폭로하고 은폐를 위해 2천만엔을 내놓으라고 한다. 당연히 시게노리는 격분해서 그런 돈이 어디있냐고 소리친다. 신도는 대신 마츠다 일가의 집을 리폼하는 것을 도우라고 하면서 몰래 시신의 치아를 유기하게 만들어 시체유기죄를 덮어씌워 버린다. 카즈야한테도 마유미의 전 남자친구 폭행 건, 대마초 흡연 장면 촬영 등을 트집잡아 책임을 물게 하고, 미유키를 꾀어내어서 섹스를 즐기고 매음굴에 팔아넘긴다. 팔아넘긴 다음 카즈야에게 일러서 카즈야는 미유키를 폭행하게 만든다. 한편 미유키에게 시게노리가 어릴 적 마유미를 성추행한 적이 있다고 세뇌시켰다. 사위 카즈야에게 집안의 리더가 되라고 만들고 카즈야는 시게노리에게 전기고문을 가한다. 고문 끝에 시게노리는 하지도 않은 성추행을 했다고 하며, 마유미는 자기가 전기고문을 받는게 두려워서 아버지를 몰아세운다.
신도는 시게노리가 저축한 돈 1700만엔과 친척에게 빌린 돈 300만엔을 합쳐 2000만엔을 빼앗아 마츠다 아스카의 해외도피자금으로 만든다. 그리고 집안 명의로 되어있는 2억 8천만엔 상당의 부동산도 빼앗으려고 시게노리를 시켜서 집안 종친들을 설득시키게 하는데, 씨알도 먹힐 리가 없어서 신도에게 추가로 전기고문을 당한다. 하지만 지나친 고문 끝에 결국 시게노리는 사망하고 만다. 사실상 사위 카즈야갸 죽인거나 다름 없는데, 미유키가 전기 스위치를 올리라고 시킨게 카즈야기 때문이다. 카즈야는 충격 끝에 심장마사지를 한답시고 시게노리의 시체 가슴팍을 쾅쾅 쳐대고 신도는 나머지 가족들한테 응원이나 시킨다(...)[3] 시게노리가 죽어버리자 시체 처리를 가족에게 시킨다. 마유미는 아버지의 시체를 톱으로 잘라 토막낸 뒤에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뼈와 살은 분리시켜 푹 삶은 다음 고기경단과 액체로 만든다. 카즈코와 미유키는 그 고기경단과 액체를 유기시키는 일을 한다.
시게노리가 죽어버리자 재산을 처분할 수가 없게 되었다. 신도는 해외 도피자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자 남은 가족들을 쥐어짜내 돈을 마련하기 시작한다.[4] 우선 사위 카즈야는 건장한 남성이니 세뇌도 힘들고 자칫 잘못하면 자기한테 해를 입힐 수 있을까봐 카즈코와 미유키를 시켜서 쥐약이 섞인 도시락을 먹여 폐인으로 만든다. 나머지 여자들에게는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게 만든다. 매음굴에 팔아넘겨서 화대를 챙기거나 사채를 빌려서 떼어먹기를 반복해서 일당을 바치게 한다.[5] 가장 적게 바치는 자에게는 전기고문을 가하고 틈틈히 서로를 이간질 시킨다. 젊고 예쁜 두 딸들이 당연히 돈을 많이 벌어오고 엄마 카즈코는 최하위 서열까지 떨어져 전기고문을 당하는 신세가 되자, 시게노리의 시체경단을 유기하는 중이던 미유키의 뒤를 밟아 습격해 눈을 손상시키고, 일부러 시체경단이 든 가방을 유기시켜서 미유키와 사이좋게 전기고문을 받게 된다.[6] 미유키는 자기를 습격한게 엄마 카즈코라는 것을 일러바치고, 신도는 미유키를 교묘하게 유도해서 카즈코의 얼굴에 끔찍한 화상을 입히게 만든다.
한편 심한 폭행과 고문을 당해 마유미는 몸을 팔 수도 없게 된다. 그러자 신도는 낙태수술비용을 핑계로 우시지마에게 사채를 빌리게 만든다. 임신 증거를 내놓으라는 우시지마의 말에 한 번 임신테스트기로 검사를 해보니 마유미는 진짜 임신 중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도는 우에하라 가족들을 다시 한 번 이간질 시켜서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든다. 그 순간 미유키의 단골손님이던 야쿠자 카시와기가 우에하라 일가가 감금된 곳을 찾아낸다.[7] 하지만 카즈코와 미유키의 습격에 목숨을 잃게되고, 카시와기의 시체는 다시 한 번 카즈코와 미유키가 시체경단을 만들어 유기시켰고, 남은 시체토막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신도는 새로운 돈줄을 잡았고, 더 이상 쥐어짜낼 돈도 없어진 우에하라 일가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카즈코, 마유미, 미유키를 이간질시켜서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게 할 속셈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데, 바로 우시지마였다.
신도는 처음에 우시지마가 돈을 받으러 왔다는 말에 경찰을 부르겠다는 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시지마는 손가락으로 신도의 콧구멍을 일격에 가격해 제압하고, 집안에 들어와 살인 일보직전인 현장과 더불어 카시와기가 살해당한 것도 알게된다. 카즈코는 마유미가 죽어버리면 돈도 갚을 필요가 없게 된다며 망치로 내리치려고 한다. 그 순간 우시지마는 손바닥으로 망치를 받아내고, 등뒤에서 칼로 찌르려던 미유키 역시도 제압한다. 우시지마는 마유미가 무의식적으로 아기를 지키고자 배를 먼저 감싼 것을 보고,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면 강해져라. 의지가 없는 사람은 나쁜 놈에게 이용만 당할 뿐이다.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구하지 못한다. "라는 말을 해준다. 마유미는 "나는 아버지가 지독한 고문을 받고 있을 때 불쌍하다는 마음 보다는, 그 폭력의 표적이 자신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못한 인간이 있다는 안도감을 얻고자 아버지가 불리할 때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나는 정말 비겁한 행동을 했다." 라고 죄책감을 느끼며 말한다. 신도는 비열하게도 끝까지 마유미를 두고 비겁한 인간이고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고 조롱하는데, 우시지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에게 해서는 안 될 짓 같은 것은 없다. 그 죄를 짊어지고 살아갈 각오만 돼 있다면. 그 각오가 없는 인간은 벌레나 마찬가지다. 신도, 네놈한테 하는 소리다."
신도는 마유미에게 식칼을 들고 우시지마를 찌르라고 한다. 자신은 마유미의 이정표이며, 자신을 믿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마유미는 도리어 배를 감싸며 찌르지 않았다.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신도는 이에 인상을 구기며 "뭣이 어째?" 라고 격분한다.
그 순간 신도와 카즈코, 미유키는 우시지마의 뒤를 따라 들어온 카우카우 파이넌스 직원들에 의해 모조리 사로잡힌다. 신도는 개처럼 얻어맞고 얼굴이 떡이 된 채 전등 줄에 목이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사채 빛이 200만엔이라는 말에 어이없어하며 불법대부업에 강도살인죄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개소리를 그 순간에도 내뱉어댄다. 하지만 우시지마는 이미 카시와기의 시체토막이 냉장고에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 한 상태라 씨도 안먹히는 소리였다. 결국 우시지마에게 꼼짝 없이 죽을 지경에 놓이자 싹싹 빌면서 새로운 물주에게 돈을 뜯어낼 수 있다고 제발 풀어달라고 한다.
신도는 우시지마에게 목에 개목걸이를 차이는 신세가 된다. 그 꼴로 새 물주에게 돈 200만엔을 사업상 자금이라고 개뻥을 쳐대면서 뜯어낸다. 그런 모습을 보고 에자키가 기가 막혀 하며 "대체 왜 네놈같은 녀석한테 목을 메는 사람들이 많은거냐?" 라고 한다. 이 때 신도는 다음과 같은 주옥같은 개소리를 해댄다.
"과학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과학 기술의 근본은 '편안하게 살고싶다' 는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소망이죠. 그 결과 살아갈 가치가 없는, 있으나 마나한 인간들이 넘쳐나고 환경오염이 격화돼 인류를 결국 멸망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비관하거나 한탄만 한다면 인생을 망치는 길이죠. 왜냐면 인간은 진화를 멈추는 순간 존재 가치가 사라지니까요. 내가 사는 방식도 그거랑 똑같아요. 설령 파멸을 향해 간다 해도 나는 나로 존재하기 위해 여자를 추구해 갈 거예요."
이 개소리를 듣고 우시지마는 어이가 없어 하더니만 먼젓번에 유료주차장에서 100엔 빌린 것을 두고 위자료와 이자까지 합쳐서 100만엔을 내놓으라고 한다. 100만엔 대신 우시지마는 신도가 타고다니던 차량을 압수해 중고상에 팔아버린다.
마침내 우시지마에게서 풀려난 신도는 경찰에 잡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면서 가증스럽게도 랄라랄라거리면서 세뇌장소로 돌아온다. 하지만 신도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 때까지 그 인간쓰레기를 뒤쫒던 강력계 형사들이었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신도의 말에 바보 행세하던 카즈야가 피로 고문기록을 남긴 것을 들이대고, 빠져나갈 곳이 없어지자 우시지마한테 쳐맞은 상처를 들이대면서 불법 사채업자한테 폭행을 당했다, 나는 결백하다 이 세금도둑놈들아! 라고 발광하며 끌려간다.
우에하라 일가와 신도 일당은 모조리 검거되어서 재판에 넘겨진다. 신도 다이도와 마츠다 아스카, 아사가와 야요이 세 주범들은 당연히 사형. 우에하라 일가 중 카즈코와 미유키는 살인죄에 시체유기죄를 저지르기는 했으나 세뇌에 따른 심신상실을 인정받아 무기징역에서 28년형으로 감형되었다. 우에하라 마유미는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시체유기죄로 10년형을 받았지만, 마찬가지로 심신상실을 인정받아 6년형을 받는다. 그리고 신도는 이 순간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상고를 했으나, 당연히 기각당하고 사형당했다.
마유미는 결국 신도의 아이를 낳고, 아이는 고아원에 맡겨진다. 원래는 6년형이었으나 모범수였는지 예전 직장 상사가 보증인이 되어서 몇 년 뒤에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된다.[8] 가정은 풍비박산나서 외톨이 신세가 되었지만, 빌딩청소일을 하면서 먹고 살게 된다. 우시지마는 신도에게 받지 못한 금액을 징수하려고 다시 한 번 찾아온다. 마유미는 우시지마에게 자신이 출판업을 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엄마가 읽어주던 책 내용에 매료되어서라고 말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인것을 알지만 용기를 내서 자신의 아이를 보러 고아원에 갔었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자신의 아이를 보고 너무나도 기뻤다고 한다.
마유미에게 우시지마는 카우카우 파이넌스 광고 휴지를 주고,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 우에하라 마유미 :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 명문대 출신에 유명패션잡지 편집부에 일하는 스펙이 좋은 여성에 집안도 아버지는 경찰관에 유사깊은 가문이라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편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고 비관적이며 주변에 휘둘리는 수동적인 성격을 지녔다. 저 성격덕분에 본인은 물론이고 가정마저 파멸을 불러 일으켜서 우시지마 시리즈에 나오는 피해자들처럼 막장인간이 될 뻔했지만 신도와의 관계에서 임신한 아이 덕분에 희망을 찾아 본인의 의지로 신도에게서 벗어나게 된다.사체유기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나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아서 6년으로 감형되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다 채우지 않고 수년 만에 풀려나 빌딩 청소일을 하는 것으로 결말을 짓는다. 이렇게 빨리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장 상사가 보증인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예전과 다르게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겠다고 우시지마에게 말을 한다.[9] 참고로 아이는 고아원에 맡겨져서 잘자라고 있었다.
- 신도 타이도 : 마유미에게 접근한 남성으로 매너있고 호감형의 남성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사이코패스에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사기꾼이다. 신도 타이도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세뇌 공작을 벌이기 이전에는 동업자와 함께 작은 회사를 하고 있었으나 부하 직원들을 악랄하게 착취하고 괴롭힌 과거가 있다. 마유미에게 접근한건 우에하라 일가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 재산을 가로채기 위한 계획 때문이었다. 또한 마유미만 아니라 돈을 위해서 물주로 삼은 여성들도 몇이나 되는 편이며 마유미가 즐겨 상담하던 점술가도 신도의 물주이자 공범 중 하나였다.[10] 우에하라 일가 말고도 여러 가정을 나락에 몰아넣고 재산을 갈취했으며, 구성원들로 하여금 서로가 고문하고 감시하고 죽이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구성원 스스로가 시체유기를 하게 만든 악마나 다름없는 악한이다. 이후 마유미와 우에하라 일가를 본인 손아귀에 떨어뜨려 낡은 집에 감금한 뒤 이간질을 하고 돈을 뜯어내거나 시체유기를 하는 범행을 시켰지만 마유미 자매가 돈을 빌린 우시지마에게 발각되면서 우시지마에게 쳐맞고 있는 돈들을 다 빼앗기게 된다.
- 처음에는 사채빛을 받으러 온 우시지마를 무시하다가[11]우시지마가 콧구멍에 손가락을 박아넣어 제압당한다. 그러자 여자들을 시켜서 우시지마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뒤따라온 카우카우 파이넌스 직원들에 의해 여자들은 물론 신도 역시도 묶이게 된다. 천장의 전깃줄에 목이 매이고 발 밑에는 플라스틱 물통을 깔아둔 채로 심문받다가 자기가 작업을 건 여자들에게 돈을 받아내고 차도 넘기는 등 탈탈 털린다. 주거침입죄에 폭행죄로 신고할 수가 없었던게, 우시지마한테 세뇌현장을 들킨데다 한 발 앞서 현장을 방문한 야쿠자 카시와기의 시체를 냉장고 속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 그런 뒤 경찰에 걸리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가증스럽게도 랄라거리며 돌아가지만, 추적한 형사들에 의해 검거된다.[12] 게다가 사위 카즈야가 바보 행세를 하면서 몰래 피로 증거를 기록해놔서 빼도박도 못하게 체포되었고, 지금까지 저지른 살인이 모조리 다 드러나면서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데리고 다니면서 사체유기 및 사기를 돕던 두 여자들도 나란히 사형에 처해졌다.[13] 마지막에 끌려가면서 우시지마한테 처맞은 상처를 들이대며 불법 업자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박박 우겨대는 모습에서, 더할나위 없는 찌질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14] 작품 속에서 하는 말은 죄다 그럴싸해보이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앞 뒤가 맞지않는 말 투성이다. 이런 개소리에 놀아난 자들이 신기할 지경이다...
- 우에하라 미유키 : 마유미의 여동생으로 명문대를 나오고 멀쩡한 직장을 가진 마유미와 다르게 본인은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에 들어간데다가 심지어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때문에 언니에게 은근슬쩍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참고로 현 남편인 카즈야도 술집 손님관계로 만난 사이이다. 현재 직업은 유치원 교사. 이후 신도의 손아귀에 떨어진 뒤 전기고문 후유증과 열등감 등 감정들이 겹쳐져 제정신이 아니게 되어버렸는데 어머니인 카즈코에게 화상을 입히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게 된다. 재판부는 원래 무기징역에 해당하나, 심신미약을 고려해야 한다며 28년 형을 선고했다.
- 우에하라 카즈코 : 마유미 자매의 어머니이자 우에하라 집안의 안주인이다. 전문대를 나와서 열등감이 있었던 모양인지 장녀인 마유미에게 교육을 많이 시켰다. 처음에는 신도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신도의 매너있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 원래는 전형적인 어머니상이였지만 신도의 손아귀에 떨어져 간접적으로 살인범행을 돕고 사위인 카즈야에게 고문당하면서 맛이 가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으로 사위인 카즈야가 먹는 밥에다가 쥐약을 타서 카즈야를 최하위 인간으로 만들었고, 제대로 된 수익을 못벌어서 딸들에게 밀리자 미유키의 눈에다가 후추를 뿌려서 범행증거말소를 방해하는등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15] 또한 마유미의 임신소식을 알게되자 되려 마유미가 자신의 여성성을 박탈했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마유미를 죽일려고 달려들었지만 우시지마가 막으면서 중재된다. 재판부는 둘째딸과 마찬가지로 심신미약을 인정하여 역시 28년형을 선고했다.
- 우에하라 시게노리 : 마유미 자매의 아버지이자 우에하라 집안의 현 가장이다. 직업은 부동산 회사 사장. 처음에는 비슷하게 호구로 놀아났지만 곧 신도의 말이 얼마나 허황되고 논리가 없는가를 깨닫고 헛소리 그만 하라고 잘라말한다. 결국 격분한 신도는 그에게 전기고문과 폭행을 가했고 이로 인해 폐인이 되었다. 사위인 카즈야에게 고문을 당하다가 전기충격으로 사망하고 만다. 이후 그의 시체는 마유미가 직접 해제해서 아예 고기경단, 잘게 썰어져서 뿌려지게 된다.
- 카즈야 : 우에하라 가의 사위. 미유키의 남편이다. 술집에서 알게된 미유키와 결혼에 골인하지만, 신도의 계략에 넘어가 장인을 살해하고 자기는 쥐약이 섞인 음식을 먹어서 반병신이 되버린다. 하지만 실은 제정신이었고, 바보인 척 하면서 자기 피로 신도의 악행을 기록해서 신도가 검거되는데 공헌한다. 재판을 받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 아사가와 야요이 : 마유미가 자주 방문하던 점술가. 정체는 신도의 하수인이다. 신도에게 속아넘어가 세뇌당해 가족 구성원들을 전원 몰살시키고 시체를 드럼통에다 유기시킨다. 신도를 도와 계속 세뇌대상을 물색하고 시체유기를 돕고 간간히 몸을 바친다. 최종적으로는 형사들에게 검거되어 사형당한다. 신도가 멍청하게도 죽은 야요이 아버지의 휴대폰을 세뇌대상자들에게 사용하게 만들어 형사들이 쉽게 행적을 쫒을 수 있었다.
- 마츠다 아스카 : 신도가 세뇌시킨 여자. 아버지와 함께 세뇌를 당하고 있었으며, 이후 신도의 지시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고기경단으로 만들어 버렸다. 마찬가지로 신도를 도와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으며[16] 작중 처음으로 마유미에게 사체유기를 시킨다. 간간히 신도에게 몸을 바치고 있었다. 이후 체포되어 사형당한다.
- ↑ 다만 여기서도 우시지마의 악행은 여전하다. 뒷구멍으로 불법 마사지 업소를 경영하는 할머니를 보호해주는 척 하면서 매상을 꿀꺽하는 짓을 저지른다. 주범들의 악행이 워낙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고, 일단은 우시지마가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약자를 보호하거나 상담을 해주는 등 이례적으로 선한 행동을 한다.
- ↑ 키타큐슈 감금 살인사건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현실은 픽션을 능가한다.
- ↑ 이때의 표정이 정말 무섭다.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한 마리 짐승 같다...
- ↑ 이미 다른 물주를 물색해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던 상황이었다.
- ↑ 운나쁘게도 우시지마에게 돈을 빌렸다...
- ↑ 이 시체경단 가방이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현장을 검거할 수 있었다.
- ↑ 카시와기는 미유키가 맘에 들어서 꾀여내려던 속셈이었다.
- ↑ 출소후에 고아원에 간 아들을 보러갔을 때의 성장정도를 보아서 1년은 확실히 넘는다. 드라마에서는 4년후에 출소한 걸로 나온다.
- ↑ 본인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실제 사건의 피해자이자 살인까지 가담한 죄로 무기징역을 받아 감옥에 있는 오카타 준코와는 다르게 미유키는 시체유기만 빼면 별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신도에게 벗어나면서 갱생했다고 볼 수 있다.
- ↑ 이 여자도 신도에게 속아서 세뇌당한 끝에 가족들을 몰살시켰다.
- ↑ 떼어먹을 작정이었다. 참고로 떼어먹을 생각으로 사채사냥짓을 한 작자가 초반부에 어떤 꼴을 당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애초에 우시지마를 건드린 것 자체가 패인이다.
- ↑ 계속되는 일가 몰살 사건을 뒤쫒고 있었으며 신도가 세뇌시킨 집안들을 중심으로 추적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서로 시체경단이 든 가방을 습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건 신도에게 미움받기 싫었던 카즈코가 딸을 방해한 끝에 나온 결과다.
- ↑ 이 둘은 틈틈히 신도에게 몸을 바치기도 했다.
- ↑ 여담이지만 불법사채업자한테 폭행을 당해 도널드 아저씨처럼 변해버렸다구요!!!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정말 몇 안되는 개그씬이다(...)
- ↑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때문에 미유키가 시체경단이 든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신도의 행적을 추적하던 형사들이 손쉽게 검거할 수 있게 되었다.
- ↑ 장모 카즈코와 처제 미유키와 불륜관계를 맺는 동영상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