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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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관상으로 돌아다니는 짤. 그냥 못생긴거라고 해라 ㅠㅠ
못생겼지만 못생겼다고 하지 않는건 립서비스다. 립서비스는 공짜입니다. 노처녀님

1 개요

한자 : 老處女
콩글리시 : Old Miss[1]
영어 : Spinster[2]

나이 많은 미혼 여성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는 노총각이라 한다.

2 노처녀의 나이 제한과 변천

몇 살부터 노처녀라는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개 만 35세 이상 미혼 여성을 노처녀라 부른다. 사실 중요한 건 비주얼이다 보통 이 단어는 사회 통념상 결혼과 출산이랑 관련해서 정의된다. 2015년 기준 여성의 초혼 연령은 만으로 약 30세인데, 통계는 만 나이로 조사하니 2016년 기준 한국 나이 32살 정도부터는 결혼 적령기가 점점 지나게 되어버린다. 여기다가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출산하는 경우 노산에 해당하므로, 이러한 요소들에 의해 보통은 만 35세 이상의 미혼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한 결혼 정보업체의 통계도 참고할 만 하다.

80~90년대에는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거나 직업을 갖는 경우가 드물었고 혹여 가진다고 해도 보통 20대 초중반이면 그만두고 결혼했기에 25살 이상이면 노처녀였다. 이때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1990년대 말기에 연재된 이빈의 만화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에서는 여주인공이 20대 중반에 세상을 떠난 여주인공의 언니를 회상하며 "그녀는 집에만 있으면서 그저 행복했던 노처녀였다"라고 말한다. 1980년대에 연재된 김동화의 만화 "내 이름은 신디"에서도 주인공이 20대 중반인 언니를 얘기하며 노처녀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1980년대에는 25살쯤이면 노처녀였다는 얘기.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유하기도 했다. 25일이 지나면 가치가 폭락한다고.

한편, 1990년대 줄리아나 도쿄에서 디스코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아라키 쿠미코[3]는 현재 결혼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35세 이상의 여성들은 쉽게 연애결혼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이 주장은 여성비하적인 뉘앙스[4]가 아니라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일본 사회의 상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대 로마 시대를 다룬 가톨릭 순교 소설 파비올라에서는 설정상 20세인 여주인공 파비올라가 아버지에게 노처녀라고 까인다!! 그 때 여성들의 혼인 적령기가 12~13세였기 때문이다. 아녜스 항목 참고.

3 상세

자발적인 노처녀들을 골드미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자칭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주로 골드미스라 불린다.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미혼이어야 한다. 속으로는 막연히 이성을 꿈꾸면서 겉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골드미스라고 주장하는 건 옆에서 볼 때 더 안쓰럽게 보일 수도 있으니 알아서 하자(...)

노처녀가 되는 흔한 원인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찾으나 이상형이 높은 경우', 남성공포, 이성친구 기준으로 남자를 찾는 경우 등으로 인한 철벽녀, 일과 학업에서의 성공을 추구하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 인기가 떨어진 경우, 결혼 전제의 연애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 비연애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연예계에서 노처녀 비중이 유독 많다. 이는 노총각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바쁜 일정과 스케줄에 쫓기디보니 그렇게 된 거라고. 일반인들이야 '얼굴도 반반한 사람들이 왜 늦도록 결혼 안하고 있지?'라고 의아해하지만.

발음을 이용해 No처녀나 나이가 들어서 연애 권력을 잃은 노처녀를 비하하는 상폐녀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물론, 당사자 앞에서 얘기하면 뺨 맞는다. 하지 말자.

4 대중 매체에서의 노처녀

창작물에서 노처녀 캐릭터가 등장하면 높은 확률로 궁상맞고,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격이 깐깐하거나 매우 예민하며 히스테리를 부리기도 한다. 물론 약간 비하적인 말이니 노처녀 앞에 가서 노처녀라고 하면 얻어맞는다. 자기는 아직 젊고 탱탱하다는 식으로 자기최면을 걸기도 한다. 반대로 노총각들은 항상 집에서 궁상맞게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외로움에 사무쳐 방에서 구르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클리셰다.

집안청소가 엉망인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혼자 살면서 파워레벨업해서 웬만한 아줌마들 뺨치게 살림을 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들의 공통점은 자학개그. 이후 엔딩이나 후반부에서 끝까지 노총각, 노처녀로 지내거나, 처녀/총각탈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그야말로 행복해서 눈물까지 흘리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은 뭐지(...)

등장인물들의 연령대가 전체적으로 낮고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서브컬처에서는 심할 경우 20대 꺾이기만 해도 노처녀 취급[5]을 받는다. 그나마 조금 현실적인 설정이어도 30대가 되는 순간... 이 때문에 지금도 일본에선 여자 나이 20대 중후반이면 노처녀 취급받는 줄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아니다. 예를 들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달리의 고치'란 작품에선 28세 여성을 젊지 않다고 표현하는 나이든 남성 작가들의 묘사가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장면이 나오며, 일본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29~30세다.

소녀왕국 표류기에서는 아야네가 18살 밖에 안된 언니 마치가 노처녀라고 하니 당사자인 마치가 그걸 몰래 듣고 충격에 빠지는 게 나온다(...).

안문숙이랑 박희진이 이런 캐릭터를 자주 연기했다. 둘다 아직도 실제로 미혼이다.

5 노처녀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창작물

6 실존인물

  • 40대 이상(1977년 이전생)만 기재할 것
  • 만 나이를 기재할 것

6.1 40대

6.2 50대 이상

  1. 요즘은 잘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1950~70년대에 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예가 가수 최희준의 대표곡인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2. 한국에서 노처녀나 노총각은 일반적으로 공격적인 표현으로 쓰이듯이, 영미권에서도 spinster는 굉장히 무례한 표현이다. 중립적인 표현을 쓰고 싶다면 남녀 모두 single이라고 지칭하자.
  3. Sense 2007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그 사람이 맞다.
  4. 이 주장을 하는 아라키 쿠미코도 여성이다.
  5. 우리나라도 외환위기 직전인 1995~1996년만 해도 그랬다.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이나, 간혹 젊은 남성들 중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6. 1990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의 막내딸 종말이 역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현재는 고향 여수에서 김치 제조업을 하고 있다.
  7. 영화 '투캅스' 3편의 여주인공.
  8. 1번 항목. 배우.
  9.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 1970년생
  10. 2007년 학력위조 사건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주인공.
  11. 1번 항목. 토익 강사.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장.
  12.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 전 멤버, 작사가.
  13. 참고로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14. 가수 이소라. 동명이인 둘 다 1969년생 동갑에 미혼이기까지...
  15. 모델 이소라. 동명이인 둘 다 1969년생 동갑에 미혼이기까지...
  16. 前 농구선수. 키 205cm로 한국인 최장신 여성. 말단비대증 투병생활을 하다 보니 결혼을 못했다고...
  17. 홀어머니에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결혼을 안 한 것도 이 사연 때문이라고(...)
  18. 발달 장애로 어린 시절 학습 부진과 집단 따돌림을 겪으며 살았고, 스코틀랜드의 시골에서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해본 적 없이 살았다고 한다.
  19. 1번 항목. 아일랜드의 여가수.
  20. 가천대학교 총장, 길병원재단 회장.
  21. 1962년생. 임신설이 퍼졌지만 사실무근이며, 자신은 자궁근종으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밝혔다. 남동생도 아직 노총각이라고 한다.
  22. 참고로 타이완 역대 총통 중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노처녀라고 한다.
  23.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고 밝혔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