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죠죠의 기묘한 모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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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E
스피드E
사정거리E
지속력C
정밀동작성E
성장성E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의 등장인물 엔리코 푸치 신부가 수집했던 스탠드 디스크 중 하나. 굿쵸에게 주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밴드.

원래는 DIO가 알고 있던 스탠드로, 푸치의 "최약의 스탠드가 무어냐"는 질문에, DIO는 "약한 스탠드는 없다"고 공언했다. 푸치가 질문을 바꿔 VS놀이 정도의 수준에서 설명해 달라고 하자 스탠드 파워 기준에서 최약의 스탠드인 서바이버를 소개해 준다.

1.1 능력

1982년 프랑스의 로레누 자방에서 6명의 남녀가 등산을 하러 갔다가 조난되어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조난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원들이 조사해 보니, 서로가 산 속에서 격투를 한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즉, 모두가 서로를 죽고 죽인 셈이 되는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뼈와 살이 분리되도록 근력을 사용한 나머지, 맞아서 날아간 이빨이 근처의 바위에 박혀 있었고, 최후의 승자도 부상 때문에 하산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고 한다. 이에 DI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6명은 전날 어느 산장에 머물러 그 주인과 함께 트럼프를 했는데, 일행 중의 한 여자가 주인에게서 냄새가 났다고 했다. 이 말에 산장은 분노를 느꼈고, 이때 그의 속에서 전기 신호가 일어나 체내의 신경 세포에 전달되어 지면에 흘려보냈는데, 이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그 산장 주인의 스탠드 서바이버였다고 한다. 이 산장 주인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싸움을 했다고 하며, 그의 부모조차 죽기 직전까지 싸운 끝에 이혼하고 형제들도 뿔뿔히 흩어졌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서바이버의 원래 스탠드 유저였던 이 산장 주인은 자신의 스탠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와 같이 서바이버의 능력은 "분노"의 전기 신호를 인간의 뇌에 흘려넣는 것이 전부다. 신경 세포를 전달하는 전압은 기껏해야 0.07볼트뿐으로, 이 정도의 전류를 가지고는 사람에게 고통을 준다든가 조종하거나 잠들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순히 화나게 할 뿐이다. 이제 문제는 이 전류가 사람의 대뇌 변연계의 투쟁적인 본능을 아주 조금 불어넣는데,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모두 다 같이 죽자는 식의 배틀로얄을 벌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영향을 미친 사람은 다른 상대의 가장 강한 부위가 빛이 나며 눈으로 보이게 된다.[1] 때문에 손상을 입은 부위는 상대적으로 까맣게 보이므로 약점을 집어서 공격할 수 있게 해준다.

스탠드의 모양은 지혜의 고리 가운데에 페이스 허거가 붙어있는 것처럼 생겼다. 능력을 발동하기 위한 조건은 사람과 서바이버가 접촉하는 것으로, 지뢰같이 설치되며 몇개라도 설치가 가능한 듯하다. 또한 내뿜는 것이 전기 신호인지라 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징벌방의 목욕 시간[2]에 맞춰 스탠드를 깔아놓았고 덕분에 간수를 포함한 징벌방 모든 사람들이 배틀로얄에 들어갔다. 쿠죠 죠린 역시 자기도 모르게 투쟁심이 크게 일어나니 약간 의아해했다.

예상외로 위험한 스탠드로서 DIO가 말했듯이 큰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는 사실상 사용 불가능한 스탠드이다. 만약 DIO가 이 스탠드 유저를 부하로 삼아 3부 시점에서 다른 부하들 대신 내보냈으면 그 순간 "이겼다! 제 3부 끝!"이 됐겠지만 스탠드의 특성상 그렇게 되기 전에 디오의 아지트에서 능력을 써버려서 아지트가 풍비박산이 났을 확률이 더 높다. 그래서 푸치는 이를 디스크 형태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에 부하에게 꽂아서 사용해 쿠죠 죠린과 간수들이 서로 싸우게 만드는 용도로 쓴다. 어찌보면 더 선처럼 스탠드의 능력과 어울리는 이름이다.

피아식별의 개념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스탠드라서 취급은 극히 어렵지만 단독으로 적진에 잠입하는 암살자나 스파이에게는 적진을 교란시키는 용도로는 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스탠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사무엘 잭슨의 스탠드라 카더라[3]

1.2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서

파일:Attachment/서바이버(죠죠의 기묘한 모험)/Example.jpg

스탯치 0/0 트랙수 3의 장비 DISC로 등장. 장비시 방향키(C)로 상대의 남은 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발동시 방 전체에 혼란을 걸고 프로슈토의 기억디스크로 발동능력 강화시 그 층 전체에 혼란을 건다.

잔뜩 소환하는 계열의 적을 만났을 때 발동하면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다가 하나가 남는데, 그 하나 남은 녀석이 두자릿수 레벨이 되어서 공격해오면 조금 무섭다. 체력확인 능력은 합성해 놓으면 쓸만할 듯. 특히 빈사시에 특수능력을 발동하는 적과 싸울 때 체력 계산해서 대처하기에 딱 좋다. 이 링크 중 첫번째는 원작재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 디스크의 착용시의 BGM은 Eye of the tiger. 0.13 버전부터는 발동 시 Pixies의 Where is my mind가 재생된다. 전부 혼란 상태인 몬스터로만 이루어진 몬스터 하우스 "파이트 클럽"의 경우에도 같은 음악이 재생되는데, "파이트 클럽"이라는 말은 비바노 웨스트우드가 죄수들을 꺼내서 싸움을 걸 때 했던 대사이기도 했고, 그래서 채택된 듯 하다.
  1. 이 '강한 부위'는 스탠드가 발현되는 부위 또한 해당되는 사항이다. 참고로 비바노 웨스트우드의 경우 미리 삽입되어 있던 플래닛 웨이브스의 디스크가 서바이버의 영향으로 발현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말인 즉슨, 서바이버는 투쟁 본능을 끌어내는 동시에 스탠드의 재능도 극소하게 끌어낸다고 할 수 있다.(사실 투쟁본능=정신의 힘=스탠드 재능으로 직결된다고 봐도 좋다)
  2. 목욕이라고 해도, 소방 호스로 죄수에게 고압의 물을 뿌리는 게 전부라 제대로 된 목욕이라고 할 순 없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목욕'을 하니 바닥엔 물이 흥건했다.
  3. 작중에서 사용한 장치의 능력이 사람들의 분노를 증폭해서 싸우게 하는 장치인데, 이 서바이버와 비슷하다. 디아볼로의 대모험 해본 사람이라면 특수 몬스터 하우스 "파이트 클럽"을 보는 기분이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