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롱 두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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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에고 EX와 두에고 CT는 중국의 선롱버스에서 2013년부터 한국에 수출 중인 버스 모델이다. 차급은 소형버스와 중형버스의 사이 급으로 과거 한국에도 존재했던 프론트 엔진 중형버스[1]와 비슷한 형식이다. 차내에 달려 있는 패찰에는 상해선롱버스라고 회사명이 나온다.

1.1 두에고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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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012년 중반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환경부 인증 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미뤄져서 2013년에 출시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내구성(Durable)+경제성(Economical)+환경친화적(Eco-Friendly)+주행(Go)를 합친 것이다.# 근데 모르고 들으면 묘하게 중국어스럽다... 차량 등록원부에는 듀에고가 아닌 두에고라고 나온다.[2] 한국명은 두에고, 영문명은 DUEGO이나 두에고보다 듀에고로 많이 알려졌다.

엔진은 3,800㏄급 커민스제 ISF 3.8리터 S5 170마력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3] 휠과 타이어는 국산을 사용한다.[4] 바퀴에 대해서는 바퀴 위치가 너무 앞으로 쏠렸다는 평이 많다.[5] 길이는 카운티, 레스타의 장축 모델보다 50센티 길고 에어로타운 단축모델보다 50cm 짧다. 폭은 에어로타운과 비숫하다.[6] 좌석 수는 25인승[7], 중앙의 통로폭은 32cm이다. 또한 18석 우등 옵션도 있다.

자사의 중형버스 모델인 SLK6750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었으나, 한국 사양은 아예 다른 차량이라고 봐도 좋다. 중국 내수용은 중국에서 생산한 엔진과 타이어, 내장재 등을 적용하였으나 한국 수출용 옵션은 명보기업[8]에서 만든 승객석 및 운전석 시트를 사용하고 있으며[9]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제 커민스 엔진 및 한국제 타이어, 독일제 에어컨 컴프레서, 이탈리아제 에어컨 팬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상하이에서 선적된 두에고가 평택항 등지에 도착하면 명보기업의 시트 등을 추가로 장착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주로 전세버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총평은 중국제답지 않게 잘 만들었으나 군데군데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현재의 모델은 초기 모델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마감재뿐만 아니라 승차감 또한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판매량이 소리없이 조용히 늘어나고 있는데, 카운티가 독점하던 중소형 버스 시장에 레스타와 함께 투입되어 점유율을 서서히 빼앗아 오고 있다. 2014년 상반기까지 무려 200대를 판매했다고 하며, 하반기까지는 약 400대를 들여오며, 2015년에는 판매량을 1,5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거기에 현대 상용차 공장이 2교대로 전환한 이후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카운티의 납기일이 적어도 반년 이상 걸리게 됐지만, 선롱 측에서는 두에고를 주문받으면 3개월 내에 중국에서 인도해 준다고 한다. 그런데 가격은 카운티의 골드 트림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라고. 대개 전세버스용으로 늘어나고 있다가 최근에는 노선버스에도 두에고를 이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나 했는데 아래 기술하는 두에고CT가 생겨서...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두에고의 돌풍에 대해 보도했는데 2015년 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500대가 넘게 판매되었다고 한다. #

원래는 두에고 75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려 했으나 판매를 앞두고 두에고 EX라는 차명으로 변경되었다.

원래 전세버스를 타겟으로 잡은 만큼 이 차량을 사용하는 시내버스는 별도의 하차벨이 없다. 안동 동춘여객에서 도입한 차량의 경우 에어컨 루버에 달린 STOP 버튼의 배선을 따서 차량 실내에 정차벨 등 및 부저[10]를 장착해서 운용중이며, 경주 천년미소에서 도입한 차량의 경우 식당에서 쓸법한 콜부저를 달아서 하차벨 대용으로 쓰고 있다. 다른 지역은 추가바람.

하지만 EX를 굴리던 일부 회사들로부터 품질 문제를 지적받은 듯하며, 1~2년 굴리다가 조기 대차한 회사들이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에게는 이러한 차종을 뽑자는 것이 무리가 있다면 조금 저렴한 현대 카운티자일대우버스 레스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1.2 두에고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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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홍성 소속의 모델.

본래 두에고 EX는 마을버스보다는 전세버스 업계에서 각광을 받았으며, 사양 역시 전세버스에 맞게 구성되어 있었으나, 천년미소, 포천상운 등의 업체들이 시내/마을버스 용도로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뒤이어 경일교통, 동춘여객 등의 여러 일반 노선버스 업체들이 도입하기 시작한다. 결국 2015년 초에 선롱버스 측에서 도시형버스 형태의 두에고 CT를 출시하게 되었다. 첫 구매사는 강화선진버스.[11]

두에고 EX와의 차이점은,

  • ZF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사양이다.
  • 시내입석형 사양이 추가되어 기본사양으로 있다. 시트는 역시 자일대우버스 BS 시리즈에 들어가는 입석형 시트와 동일한 명보기업제 시트이다. 옵션으로 두에고 EX에서 사용되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12]
  • 사이드미러가 카운티, 레스타와 비슷한 일반적인 쇠 파이프 형태의 미러암으로 장착되어 있다.
  • 폴딩도어가 적용된다.[13]
  • 계기판의 멀티디스플레이가 컬러에서 흑백으로 변경되고 크기도 작아졌다.

이 외에도 일부 사양이 변경되었는데, 공조기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중국 SONGZ 사[14]의 루프온 에어컨 대신 한국산 갑을오토텍[15] 루프온 에어컨, 그리고 히터 역시 중국제에서 한국제 동환산업[16] 제품으로 변경 장착하였다. 공조 관련 사양은 두에고 EX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아직 CNG 모델은 없다.

언제부터인가 시내, 마을버스 업계에서 한참동안 출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가... 2016년 10월, 안동시 시내버스 업체인 동춘여객에서 1대를 출고하였다. 이로써 동춘여객은 경주 새천년미소와 더불어 두에고 EX와 CT 둘 다 보유하는 몇 안되는 곳이 되었다.

2 그 외

  • 25인승이라는 점 때문에 차량형식상 현대 카운티자일대우버스 레스타와 동급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실질적인 포지션은 이들 차량보다 반정도 급이 더 높다. "국산보다 싸지도 않다"는 표현이 언론을 중심으로 종종 보이는데, 사실 차급을 생각하면 300~500만원의 가격차이는 필연적인 것.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 최근 결함 문제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브레이크 결함, 차축 베어링 결함 등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선롱버스코리아 측은 단순한 감성 차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 비슷한 차급에서 사용하는 유압식 브레이크나 전기모터식 출입문 대신 풀 에어 브레이크 및 에어식 출입문을 사용하고 있다.
  • 결국 일이 터졌다. 방향지시등의 색이 황색이 아니라 적색에 가깝다는 것 쉐보레 임팔라?, 최고속도 110km/h 리미터 결함,버덕이 좋아하는데 왜? 기사들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17] 2점식[18] 안전벨트 장착, 안전벨트 버클 위치 결함, 차량 중량의 오차 허가범위(±100㎏) 초과로 인해 2015년 7월에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 의왕의 마을버스 업체인 장안운수는 두에고 CT를 의왕 09번 노선에 투입되었으나 몇 달만에 부산 마을버스 회사에서 주문했다가 취소한 카운티로 조기에 대차시켰다. 또 구미공항리무진도 두에고 EX 모델을 벤츠 스프린터로 조기에 대차시켰다. 뭔가 만족스럽지 못했던듯 하다.
  1. 아시아자동차의 AM707이 있었다. 콤비의 전신인 AM807과 코스모스의 전신인 AM808의 중간급 모델이었다.
  2.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선롱 에고로 작성되어 있다. 리그베다 위키는 에고 EX→ 선롱 에고로 작성되었으나 선롱버스코리아의 표기대로 지금과 같은 문서명으로 바뀌었다.
  3. 레스타에 달리는 것과 똑같다. 같은 엔진인데 무게가 무거워 레스타보다 가속력이 딸린다.(...)
  4. 단 휠은 알루미늄 휠(알룩스)만 국산이며 스틸휠은 중국제다. 타이어의 경우 처음에는 한국타이어 제품을 사용했으나 최근은 중국제 트라이앵글 타이어를 사용한다.
  5. 엔진이 앞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건 없다. 하지만 보기에 좀 불안해보이는건 사실. 실제로 전장은 길면서 휠베이스는 카운티, 레스타보다 짧다.
  6. 맨 뒷좌석이 4석이 아니라 5석이다.
  7. 카운티, 레스타처럼 접이식 좌석을 장착하지 않았다. 선롱버스에서 광고하기를 "접이식 말고 진짜 25인승 쓰는 우리 버스 사세염" 이라고...
  8. 대우 차량에 시트를 납품하는 그 회사가 맞다.
  9. 우등 옵션의 경우 현대 버스에 시트를 납품하는 서연인테크(구 한일내장)의 승객석 시트를 사용한다.
  10. 현대 버스의 그것을 장착하였다.
  11. 하차벨이 자주 고장나는데다 잘 고치지도 않아서, 강화군내 어르신 승객들로부터 귀신들린 차나 짱깨 차라는 소리를 듣는다.
  12. 강화선진버스의 두에고는 CT지만 리클라이닝 시트를 얹어 출고되었다.
  13. 두에고 EX 출시 당시에도 폴딩도어 사양을 적용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 문 열리는 방향이 타 시내버스 메이커는 오른쪽 안쪽으로 여닫는데 두에고 CT는 왼쪽 안쪽으로 여닫는다.
  14. SPAL, Bitzer의 모듈을 적용했다고는 하나 실제 생산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15. 舊 대유위니아 차량사업부 > 모딘코리아. 현대/기아 버스에 에어컨을 납품하는 회사이다. KB AutoTech 이라는 로고를 붙이고 다닌다.
  16. 독일 슈트락社와 합작하여 한국 최초로 루프온 에어컨을 내놓은 회사이다.
  17. 이따금 관광버스 차량 등 대형 트럭/버스의 리미트를 해제하고 다니다가 단속당하는 사례가 꽤나 있다.
  18. 3점식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