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과 『경혼기(驚魂記)』에서 주인공과 다투는 적대세력으로, 그 주인이 상관월이다.
지존마(至尊魔)를 무찌르고자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이 전(殿)이고, 섭혼전(攝魂殿)과 연혼전(練魂殿)으로 나뉘어져 있다.[1] 그리고 이 전(殿)이라는 조직이 해체될 때, 섭혼전주였던 상관월이 연혼전을 흡수하여 자신만의 조직을 만든 것이 바로 섭혼루(攝魂樓)이다. 이전의 전(殿)이 지존마 타도라는 목적을 가진 연합세력이었다면, 루(樓)는 상관월의 천하 지배를 위한 오로지 그만의 조직이다.
섭혼전에는 황룡당, 적룡당, 청룡당이라는 세 개의 당이 있고, 섭혼루는 금룡당과 천룡당이라는 두개의 당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전(殿)이 해체되기 전에는 섭혼전과 섭혼루로 따로 활동을 했다면, 전(殿)이 해체된 뒤에는 섭혼루로 통합되어 총 다섯 개의 당으로 구성되는 것 같다.[2]
2 구성
숨겨둔 다른 하부조직으로는 미절사(尾絶蛇)가 있다.
- 《황룡당》 당주는 응혈용조라 불리우는 일류고수이다. 황룡당은 최하위의 당으로, 훤히 드러난 일이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에서만 임무를 맡아 왔다. 세력의 수준과 위협 정도를 낮게 여기게끔 하는 미끼 역할이다.
- 《적룡당》 당주는 무형신장(無形神掌) 전백옥이었다. 그는 천하십대고수(天下十大高手) 중 사신(四神)의 한 명이다.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황룡당주를 암경으로 죽이나, 풍현에게 잡히고 만다. 그리고 풍현의 은혜를 입어 흑혈고를 통한 루의 금제에서 벗어난다. 그 후 풍현을 따르면서 루에 대항하게 된다.
- 《청룡당》 당주는 개세신권(蓋世神拳) 여문기이다. 그도 천하십대고수 중 사신(四神)의 한 명으로, 세칭 대협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가 섭혼루에 협조하고 있다.
- 《금룡당》 당주는 천하오패(天下五覇)의 시왕(屍王)이다. 연혼전주(練魂殿主)와 섭혼전주에 대항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둘의 휘하에 있는다.
- 《천룡당》 당주는 오래 전 무림에서 은퇴한 인의대협(仁義大俠) 관지홍으로, 천하오대장공(天下五大掌功) 중 수위를 다투는 태극신장(太極神掌)을 사용한다. 사람을 상대로 독호(毒壺)의 술수를 사용하여 얻은 열 명의 절정고수(絶頂高手)를 심복으로 거느리고 있었으나, 풍현의 색혼탈백신공(索魂奪魄神功)에 칠호는 빼앗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