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화령에 기록되어 있는 무공이다. 산중노인 하산 사바흐가 만들어낸 것으로, 중원 무학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괴한 초식의 집합체이다. 하산 사바흐의 무공을 명교 사람들이 습득하여 성화령에 기록하였다. 오로지 암살을 위해서 만들어진 살초들로만 이루어진 무공이다.
성화령을 얻은 페르시아 명교의 사람들은 성화령의 문자를 해독하여 이 무공을 익히고 있었다. 하지만 기본기인 건곤대나이가 1,2단계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 무공도 2,3할 정도 밖에 익히지 못했다. 그래서 페르시아 명교인들이 쓰는 무공은 껍데기만 있는 건곤대나이에 성화령 신공의 초식을 섞은 어중간한 것이다(…).
장무기는 페르시아 명교와의 싸움에서 성화령을 찾아 소소의 도움으로 페르시아 문자를 해독하여 습득하게 되었으며, 후에 구양신공, 건곤대나이, 태극권과 같이 장무기의 주력기가 되었다.
다만 기묘한 무공이라 상대하기 어렵기는 해도 구양신공, 건곤대나이, 태극권에는 규모나 깊이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중화문명 만세~ 다른나라 오랑캐~의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력기가 된 것은 하도 기묘한 무공이다보니 어지간한 고수가 아니면 대응하지 못하고 참패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구양신공, 건곤대나이, 태극권을 익혔던 장무기마저 풍운삼사의 성화령신공에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고전했다(…)
또한 이 무공은 원래 창시자 하산 사바흐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던 대악마였던 만큼, 무공 자체에 마성(魔性)을 내포하고 있다. 처음 수련할 때는 크게 빠져들지 않지만, 정교하고도 오묘한 장점을 발휘하다보면 심마에 사로잡히게 된다. 또 소림사의 무공인 금강복마권(金剛伏魔圈)에는 마귀가 부처의 법력에 굴복하는 형상이 되어 완전히 상성상 열세에 놓이게 된다.
장무기도 도액등 소림삼대신승과 싸우면서 성화령 신공을 극으로 사용하다보니 심마에 사로잡힐 뻔 했으나, 장무기의 사악해진 웃음소리를 듣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한 사손이 뇌옥 안에서 금강경을 읊어주어 심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 여담
하산 사바흐 때문에 Fate 시리즈나 어쌔신크리드와의 크로스오버가 가능해지는 무공이다(…).
사실 하산 사바흐는 이슬람교이므로 조로아스터교와는 아무 상관도 없지만 그냥 넘어가자.
3 초식
특별히 이름이 있는 초식이 나오지는 않으므로 성화령 신공의 일종이라고 묘사된 기술만 언급한다.
- 모래바닥 걷어차기
하산이 교파를 창건하기 전, 사막지대에서 대상(隊商)의 재물을 약탈할 때 쓰던 살인 초식. 갑자기 가슴을 두드리면서 서럽게 울부짖다가, 무슨 일인가 싶어서 목표가 가까이 다가오면 즉시 두 다리를 좌우로 벌려 가로 후리기로 휩쓸어 모래를 흩뿌리고 그 모래가 적의 시야를 가리면 그 틈에 몰살시키는 수법이다.
장무기는 무당칠협과 대결할 때 모래 대신에 눈바닥에서 사용하여 효과를 봤다.
- 재주넘기
적의 우두머리를 제압하기 위한 괴초. 공중으로 뛰어올라 재주넘기를 해서 적의 우두머리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타듯 걸터앉고, 상대의 백회혈(百會穴)을 노릴수 있는 위치에 올라선다.
장무기가 개방과 대치할 때 이 수법으로 가짜 사화룡을 단번에 붙잡았다. 그 외에도 자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