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제 70회
(1998년)
제 71회
(1999년)
제 72회
(2000년)
타이타닉 셰익스피어 인 러브 아메리칸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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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희대의 문학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가상의 젊은 시절과 사랑을 그린 영화. 어떻게 보면 영화 자체가 하나의 셰익스피어 동인지(...)인데, 사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소설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올법한 비극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실제로 겪었고, 거기서 나온 경험으로 별볼일 없는 3류 연극 작가에서 점차 발전하여 지금의 우리가 아는 셰익스피어가 된다는 내용.

2 등장인물

3 이야깃 거리

  • 1998년 연말에 미국에서 최초로 개봉했으며, 당시 풋풋한 나이의 귀네스 팰트로가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팰트로의 몸을 감은 천을 빙글빙글 돌면서 한겹 한겹 벗겨내는 장면은 굉장히 유명해져서 이후 여기저기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 아카데미 상만 7개를 받았다. 다만, 작품상을 두고서는 논란이 꽤 많았는데, 경쟁작인 다름아닌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기 때문(...) 덕분에 역대 최악의 작품상 논란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 아카데미 상 중 하나는 007시리즈의 M으로 유명한 주디 덴치에게로 돌아갔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잠깐씩 등장하는 엘리자베스 1세 역할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보여준 폭풍 카리스마의 엘리자베스 연기는 2012년인 지금까지도 간간히 언급될 정도.
  • 기네스 펠트로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서는 엄청난 반발이 있었다. 귀네스 펠트로의 역할이 높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었고, 경쟁자들도 메릴 스트립이나 케이트 블란쳇 등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소유한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네스 펠트로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은 아카데미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회자된다. [1] [2]
  • 이 영화를 위한 오디션에 휴 그랜트줄리아 로버츠도 셰익스피어와 바이올라 역으로 참가했었다. 그런데 그랜트는 로버츠와의 오디션에서 너무 긴장해서 다음 날 다시 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결국 1998년까지 이 영화는 엎어졌다가 팰트로와 파인스가 맡게 된다.
  1. 호사가들은 당시 와인스타인 컴퍼니 오너 하비 와인스타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데, 나름 설득력이 있는 것이 먼저 비록 호연을 펼쳤으나 등장시간이 상당히 짧았던 주디 덴치가 여우조연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룡점정은 역시 여기서도 언급된 기네스 펠트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것.
  2. 와인스타인 형제는 아카데미 측에 로비와 홍보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단적으로 97년의 잉글리쉬 페이션트, 98년의 굿 윌 헌팅 모두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제작주였다. 물론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고 특히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9개의 아카데미상을 쓸어담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으나,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심사의 무대에 돈의 힘을 빌렸다는 점은 비판받아야 할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