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스

소고스의 유해(대격변 전과 후)소환된 소고스의 화신

Soggoth The Slitherer.

스고수가 아니다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고대 신의 수하로 어둠해안에 잠들어 있는 거대 생명체. 이름의 유래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쇼거스로 추측된다.

2 행적

탐험가 연맹의 고고학자 그로프가 해독한 고대서판에 의하면 소고스는 고대신의 가장 강력한 부하 중 하나였으나 과거 티탄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봉인되었다고 한다. 티탄들은 소고스를 막기 위해 바위 거인 20명을 보냈고, 그는 이 중 19명을 죽였으나 가장 거대한 거인이었던 크론의 칼에 쓰러졌다. 크론은 소고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일부러 그 촉수에 잡혔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점에서는 이마에 칼이 박힌 유골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어둠해안 남부의 지배자의 고대검에서 황혼의 망치단이 유해를 발굴해오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에서 얼굴 부분만 드러났던 것이 대격변에 와서는 가슴께까지 파낼 정도의 진전을 보였다. 과연 일반적인 바위 거인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탐험가 연맹 드워프들의 캠프가 있는데 여기서 관련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대정령의 숲에서도 퀘스트라인이 진행된다.

결국 망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부활을 목전에 두게 되지만 그 화신이 플레이어의 손에 패하면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망치단 역시 드루이드들이 소환한 고대정령들에 의해 패퇴한 듯.

여담으로 탐험가 연맹의 발굴조사단장인 렘트래블은 조사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해일을 만나 현장이 개박살나자 미쳐버렸다. 그리고 고대서판을 해독하면 '그 현장은 위험하며 이를 용의 위상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메세지가 뜨기도 한다. 근데 위상들은 허당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정작 사태는 플레이어와 드루이드들에 의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뱀 신'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Slitherer[1]의 의역이다.

WoW 오리지널부터 존재하던 유명한 떡밥으로, 워크래프트 3망각의 괴물을 제외하면 고대신 관련 네임드 중에서는 가장 고참 중 하나다. 오리지날에서 머리 부분만 드러난 것을 보고 암모나이트와 비슷한 형태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대격변에서 상반신이 드러나자 거대한 얼굴없는 자의 형태라는 것이 밝혀졌다. 소환된 화신을 보면 잠들지 않는 요르사지와 같은 모습이다.

오랫동안 정체가 공개되지 않고 있던 떡밥이기에 관련된 억측이나 잘못된 정보가 많았다. 고대신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대격변 출시를 전후한 개발진의 인터뷰에서 그 수하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그와 싸운 거인들 또한 티탄이 아닌 바위 거인이다.

더불어 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인 탓에 호드 플레이어들은 어둠해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하스스톤에서는 전설 카드로 등장한다. 소고스(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조.
  1. 뜻은 (처럼)스르르 기어다니는 자 정도. 하스스톤의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는 음험한 소고스로 번역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