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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草摩 綾女(そうま あやめ)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송은진. 성우는 애니판은 미야모토 미츠루/전광주/크리스토퍼 새벗, 드라마CD는 코야스 타케히토.
소마 유키의 친형이다.이름만 따지면 일본판 한국판 둘다 누나일 것 같은데...?? 뱀이 씌인 열두 지지의 일원. 뱀이라는 체질상 추위와 더위에 약해서 이성과의 접촉이 없이도 변신해버리는 일이 잦다. 그리고 유키를 만나러 시구레의 집으로 왔다가 추워서 뱀으로 변해버리고, 이 상태에서 생존본능을 위해 온기를 찾는답시고 우연히 밖에 나와있던 혼다 토오루의 옷 안에 들어간 게 만화에서 아야메의 첫 등장. 당연히 유키는 칼만 있으면 썰어버릴 기세로 뱀으로 변한 형을 쥐어들고 칼 내놓으라고 시구레를 협박했다.
유키의 성장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닮았다. 다만 유키는 형을 싫어하는데, 아야메 쪽은 엄청난 동생 사랑을 과시하며 들이닥치곤 한다. 언행 모두 안드로메다를 달리는 마이페이스. 직업은 양재사. 맞춤 옷을 제작하고 있다. 웨딩 드레스나 메이드복 같은 것을... 남성용으로. 사람에게는 누구나 비밀의 화원이란게 있답니다 아야메에게 공이냐 수냐를 묻는다면 그는 '수'라고 한다(!)
미네라는 아가씨가 조수로서 일하고 있다. 안드로메다인 점장과 마찬가지로 이 아가씨도 골수 레이야소질이 보이는게 귀여운 소녀를 보면 옷을 갈아입히고 싶어하는 곤란한 취미(...)에 본인은 메이드복 상시 착용중이다. 소마 시구레, 소마 하토리와는 소꿉친구로 일명 기둥서방 트리오. 시구레와는 BL풍의 만담을 펼치는 경우가 잦다(하토리는 무시).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들과 학생회를 운영했으며, 전무후무한 학생회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등장할 때마다 마이페이스로 주위를 혼돈으로 몰아가며 시구레도 반쯤 무시하듯 넘기지만 기묘하게도 하토리에게만은 고분고분하다. 하토리가 제지하면 무슨 일이든 군말없이 받아들일 정도. 그리고 좋은 일, 특히 유키일로 좋은 일이 생기면 반사적으로 하토리에게 제일 먼저 보고한다. 하토리처럼 상냥한 사람에게 약하다는 듯. 반면 시라키 마유코는 이미 적응이 됐는지 아야메가 싫지 않은 모양. 시구레나 하토리에 비해 훨씬 부드럽게 친한 친구 사이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참고로 십이지들에게는 신과같은 영향력을 끼치며 위시하는 그 아키토도 마이페이스의 극치인 아야메는 꺼린다고 한다(...).아야메 쩐다
2 과거
과거에는 본래는 보다 더욱(!) 마이페이스적인 면이 너무 심했다. 이는 심각한 수준으로 당시의 아야메는 타인의 감정이라는 것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다. 어머니는 아야메가 십이지가 되어 이너 서클에 들어가자 당주의 기대를 받도록 교육한 모양이지만... 천성이 그런 건지 어머니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인지 완전히 막나가는 임금님 성깔이 되어 어머니도 GG치고 동생이자 12지의 맨 앞인 쥐로 선택된 유키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때부터 친동생 유키가 학대를 당하는 것을 면전에서 보면서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게다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행사차 자주 회합을 가졌던 다른 학교의 여학생회장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았으나 투명인간 취급만도 못한 반응으로 웃어넘겨버려서, 그 여학생과 지켜보던 하토리에게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1]
그러나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고 미네를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되어, 과거의 자신이 유키를 무시했듯이 유키가 자신을 무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자각하게 되며, 과거에 유키가 구원을 요청하는 의미로 자신의 소매를 붙잡은 것을 냉철하게 뿌리친 것을 후회한다.
덧붙여 변신 체질에 관해서는 미네에게 깡그리 다 들켜버린 듯 하다. 거의 동거에 가깝게 같이 지내고 있는데 들키지 않는게 더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그러나 미네가 의외로 입이 무겁고 충성심이 대단한데다[2] 아야메가 워낙 마이페이스인 탓인지 들켰다는 사실을 소마 가문 사람들에게는 들키지 않았다(...)
그리고 저주가 풀리자 미네를 안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미네도 눈물을 흘리며 무척 기뻐한 걸 보면 둘이 사랑하면서도 안을 수 없다는 것에 참 안타까워했던 걸 알 수 있다.
3 동생 사랑
미네 덕에 갱생(?)한 뒤로는 그때 일의 죄책감 때문인지 수시로 유키를 찾아와 형님의 사랑을 과시하곤 하지만, 그 임금님 성깔이 어디 간게 아니라 고지식한 유키와의 성격상 상성이 나빠서 대체로 공회전으로 끝나곤 한다. 이를테면 진지하게 아우에게 "형님으로서 명령하겠다! 이 몸을 존경하라! 어서 존경하지 못하겠느냐!" 농담이 아니라 자신은 진지하게 말한 것이지만 유키는 대답없이 분노한 얼굴과 같이 그를 실컷 패버리고 기절한 그를 토오루가 당황해하며 일으키려다가 몸이 닿아 뱀으로 변신하자마자 유키가 얼른 둘둘 말아 멀리 호수로 내던졌다(...)
유키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3]을 선물하는 마음씀씀이도 눈치챈 것은 시구레 뿐. 하지만 토오루가 사이에 끼어 은근히 중재하면서 유키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게 된다.
담임선생님과 어머니와의 진로상담 때에도, 어머니가 멋대로 진로를 정하려는 것을 아야메가 난입함으로서 저지하는 활약도 보인다(...). 유키도 그렇지만 어머니와 아야메의 관계는 같이 있는 것 조차 싫은 최악인 듯.[4] 하지만 그 덕에 유키가 제대로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말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야메는 매우 기뻐한다. 냉큼 토리한테 문자를 보낼 정도로
매번 만날 때마다 실컷 휘둘리긴 하지만 유키도 나름대로 형에 대한 대응법을 익혀서 결말 무렵에는 돈독하다고 할 수 있는 형제사이가 되었다. 잘됐군 잘됐어.
외전격인 Another에서는 언급으로 등장. 소마 유키의 아들 무츠키는 아야메를 가리켜 최고의 백부라고 언급. 하지만 소마 쿄우의 아들로 추정되는 하지메는 최흉의 백부라고(...). 왜인지 아야메의 성격은 조카 무츠키에게 계승된 것 같다...무츠키와 친하게 지내면 아야메가 따라붙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