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흠

孫歆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황족. 손린의 아들이자 손분의 손자이며, 손술, 손진의 남동생이다. 손호와의 관계를 따지자면 삼종형제(8촌간).

낙향독으로 임명되어 280년에 진나라가 오나라 공격을 하면서 두예가 아문장 주지에게 병사 800명을 주어 도강했다가 낙향을 습격해 깃발을 여러 개 세워 파산으로 가 횃불을 울리게 했다.

손흠은 그것을 보고 겁먹고서 강릉독 오연에게

북쪽에서 내려온 여러 군사들이 마치 장강을 날아서 넘어온 것 같습니다.

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저 눈물이 눈앞을 가릴 뿐.

그래도 손흠은 군사를 보내 왕준을 막게 했지만 대패하게 돌아왔으며, 이 때 산을 불태웠다가 매복하던 주지가 그를 따라 성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손흠은 주지가 들어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여 주지가 이끄는 진나라의 병사들에게 장막 아래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두예는 손흠을 산 채로 올려보냈는데, 그 때 왕준은 손흠의 목이라고 올려보냈다가 두예가 산 채로 붙잡은 손흠이 올라오자 왕준의 이 행동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정사 삼국지에는 가족 관계와 낙향독인 것만 나왔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자치통감과 진서 등에서 기록되어 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사서와 같으나 왕준에게 패해 달아날 때 주지의 매복군에 걸려 주지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 다르다. 어차피 몇 페이지 후면 연의가 끝나기 때문에 죽든 말든 별 관계 없다.

2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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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후반기 인물에 능력치도 그저그래서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인물자체는 영웅집결로 하지 않는다면 볼 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2/71/43/44로 누선을 보유하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8/70/38/40/35로 역시 평범한 무관에 오나라 인물답게 제독 특기 포함 총 3개의 특기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1에서는 그저그런 노병적성 A인 장수. 도준급은 아니지만 그 만큼의 안습한 역사를 자랑하는 인물답게 "뭐야, 쟤네들 어떻게 여기로 왔어!"라며 놀라는 모습의 일러스트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