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松都
대한민국 경기도 개성시(북한 황해북도 개성특급시)의 옛 이름. 송악(松岳/松嶽)이라고도 했다.
2 松島
대한민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지역명 중 하나.
한자 지명으로 풀어보자면 '소나무섬' 혹은 '솔섬'. 바다에 떠있는 섬 중에서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기도 하지만 작다는 뜻의 '솔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어 '작은 섬'이라는 듯의 '솔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된 곳도 많다.
이 문서에서는 송도라고 불리는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세 곳을 서술한다.
2.1 부산광역시 송도
현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으로, 송도해수욕장과 고신대학교 대학병원이 있는 곳이다. 현지 주민들은 서구 암남동 일대 전체를 '송도'로 통칭하기도 한다. 참고로 송도해수욕장은 국내 공설 1호 해수욕장으로 2014년 현재 개장한지 100년이 넘었다.
밑에 있는 이야기는 현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거북섬에 대한 일화이다.
부산광역시의 송도는 지금의 '거북섬'을 가리킨다. 지금은 송림공원의 연맥(連脈)이지만, 이 섬은 낮고 작은 섬이긴 해도 맞은편의 장군산 끝에 있는 '두도'처럼 소나무가 그 섬에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 송도를 중심으로 일본 거류민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송도에 수정(水亭)이란 휴게소를 설치하면서 송도의 실체는 허물어지고 바위만의 거북꼴이 되고 말았다.
지금도 거북섬에는 둘레에 남은 반석으로 옛날의 윤곽을 더듬을 수 있지만, 일본인이 지금의 거북섬에 수정을 짓고 넓은 백사장을 이용하여 해수욕장을 개발하자, 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물결, 얕은 수심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송림은 전국 명소인 해수욕장이 되었다. 지금은 먼 옛날의 경치와 송림, 백사장은 개발이란 이름아래 송도라는 옛 섬의 자취는 없어지고 그 이름만 전할 뿐이다.[1]
2.2 포항시 송도
법정동/행정동명으로 남아있다. 문서 참조.
2.3 인천광역시 송도
인천의 송도는 좀 다른 연유로 이름이 붙여졌는데, 옥련동 일대에 '송도'라고 불리는 섬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송도라고 불리던 일대의 지명은 옥련(玉蓮)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에 의해 강제개명된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자리잡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옥련동 지역에 '송도'와 '옥련'이라는 지명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21세기에 들어서 '다른 이유로' 해당 지역을 송도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송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동학농민운동 이후 인천항을 수시로 드나들었던 '마쯔시마(송도의 훈독)호'라는 군함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러일 전쟁에 참가한 전력이 있으며 1908년 4월 대만 마공(馬公) 지역에서 선내 폭약고 폭발로 침몰했다고 전해진다. 한일 강제합방 이후 일본이 송도함을 기리는 의미로 해당 지역을 송도로 개명하고 그 잔재가 송도역과 옛 송도유원지에 남아있다. (마쯔시마 군함에 의해 지명이 결정되었다는 것은 부정확한 사실 이므로 정확한 사실은 수정바람)
하지만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송도고와 중구에 있는 송도중의 경우에는 이 송도가 아닌 1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유는 개성에 있던 두 학교가 한국전쟁 피난 당시 인천에 자리잡았기 때문.[2]
최근에 와서는 송도라는 이름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의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