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島海水浴場 / Songdo Beach
건너편에 구름이 걸쳐있는 곳이 바로 영도이다.
부산광역시의 주요 해수욕장 | |||
해운대해수욕장 | 광안리해수욕장 | 송도해수욕장 | 다대포해수욕장 |
송정해수욕장 | 일광해수욕장 | 임랑해수욕장 |
1 개요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수욕장. 부속 시설들로 거북섬이랑 송림공원이 있다.
백사장 길이 800 m, 너비 50 m, 평균 수심 1~1.5 m
2 상세
사실상 부산에서 아오안 취급받던 해수욕장에서 관광 명소로 트레이드된 해수욕장이다. |
일제강점기인 1913년 해수욕장으로 처음 개장한, 대한민국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으로 2013년에 개장 100주년을 맞았다. 부산의 구도심(남포동, 자갈치)에서 가까운 위치[1]에 있으며, 20세기에 서부산권에서 거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을 가지고 있을 오래된 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동부산권에 좀 더 크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점점 쇠락하였으나 2000년대에 대대적으로 개선 사업을 하였다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하여 완전히 해수욕장이 충공깽 막장 상태가 되자 대대적으로 해수욕장을 정비하고 보수 및 개발을 하여 2007년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시 뉴스기사.
정비 사업 이전에는 송도해수욕장은 모래사장 너비도 좁고 깨끗하지 않은 그냥 오염된 듣보잡 해수욕장이나 다름없었다. 태풍 매미로 인하여 완전히 유실된 후 정비사업을 통하여 상전벽해가 되어버렸다.[2] 해수욕장 바다 속에 조각작품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다.
광안리와 해운대에 비하면 인기가 많이 없지만 그래도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인하여 송정해수욕장처럼 사람들이 제법 찾아오는 편이다. 광안리, 해운대, 송정이 동부산권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라면 송도와 다대포는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안리나 해운대의 피서철 버프에는 이기지 못한다.. 명색히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인데..[3] 그래도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보다는 인기가 많다 카더라..[4] 입욕 가능 시간은 저녁 6시 30분까지이다. 이후엔 물에 들어갈수 없고, 발을 담그고 걷는 정도만 허용한다.
부산항이 가까워서 그런지 러시아 사람들도 해수욕 즐기러 많이 온다.
3 주변 시설 및 축제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5]과 음식점 횟집 등이 위치하고고 있으며 구름다리, 산책로, 보트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해수욕장 중앙에는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 양 끄트머리에는 해수욕장관리사무소를 겸비한 화장실과 세면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여름바다축제 기간 때에는 백사장 근처에 노점상도 들어선다.
해수욕장 위쪽 끄트머리에는 방파제와 송도해안산책로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으며[6] 인근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매우 각광받고 있다. 이 인근 도로는 정비 사업을 통하여 해수욕장 인근에 산책로를 새로 조성하여서 부산 갈맷길의 일부가 되었다.
매년 가을 10월 초순엔 이 곳에서 고등어축제가 열린다.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자. 고등어를 매우 싼 값에 구매할 수 있고 고등어 관련 각종 음식들과 특산물들을 먹어 볼 수 있으며 각종 행사도 겸한다.
매년 1월 1일 새해에는 이 곳으로 해돋이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정월대보름날에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열린다.
더불어 매년 8월 초에는 현인가요제가 이 곳에서 개최된다. 유래는 당연히 현인을 기리는 가요제 행사이며,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전한다고 한다.[7] 초대 가수로는 꼭 트로트 가수만 나오는 게 아니고, 아이돌 가수도 두어 팀씩 나온다. 2016년 8월 7일 열린 12회 가요제에는 김병찬이 진행하고, 현철 같은 트로트 가수는 물론 걸그룹 구구단 DC DOC 정수라 김종환등 무게 있는 가수들이 왔으며, 클로징 무대는 걸그룹 크레용팝이 맡았다. 특이하게 더운 날씨 탓인지 밤 10시 30분이라는 꽤 늦은 시간에야 끝난다. 부산시장도 참석하고 부산 공중파에서 방송하며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해 관람하는 등 지역 가요제 중에서는 상당히 크고 비중 있는 행사이다.
5월 중순에는 남항대교 걷기 행사도 열리는데 이 곳 송도해수욕장에서 남항대교를 걸어갔다가 영도 끄트머리에서 다시 송도해수욕장으로 되돌아오는 걷기 행사이다. 소규모 축제이긴 하나 각종 경품추첨을 통해서 운이 좋으면 당첨될 수도 있다고 한다!
2015년 6월 1일 거북섬 근처에 해상산책로가 새로 조성되어서 송도해수욕장의 대표적인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뉴스기사 출저. 때문에 관광객이 소폭 증가하였다고 한다.
4 거북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8]에는 거북섬이라는 조그마한 바위섬이 있는데, 과거에는 송림공원[9]에서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로 연결되었고 재정비 이후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견고한 연륙교로 직접 연결되었다. 이 섬은 송도라는 지명의 유래이기도 한데, 지금은 송림공원의 연맥이지만, 이 섬은 낮고 작은 섬이긴 해도 맞은편의 암남공원 끄트머리에 있는 '두도'처럼 소나무가 그 섬에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 송도를 중심으로 일본 거류민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송도에 수정 이라는 명칭의 휴게소를 설치하면서 송도의 실체는 허물어지고 바위만의 거북꼴이 되고 말았다.
송도해수욕장 정비 사업을 통해서 거북섬도 같이 재정비되었는데 앞서 말한 송도유원주식회사 수정휴게소를 철거하였다.[10] 그리고 거북섬의 바위들을 깎아내려서 거북섬의 총 면적이 좁아졌다. 대신 방파제를 주위에 여럿 설치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였다.[11]
지금도 거북섬에는 둘레에 남은 반석으로 옛날의 윤곽을 더듬을 수 있지만, 일본인이 지금의 거북섬에 수정을 짓고 넓은 백사장을 이용하여 해수욕장을 개발하자, 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물결, 얕은 수심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송림은 전국 명소인 해수욕장이 되었다. 지금은 먼 옛날의 경치와 송림, 백사장은 개발이란 이름아래 송도라는 옛 섬의 자취는 없어지고 그 이름만 전할 뿐이다.[12]
5 교통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도시철도로 연계되지 않는다. 단 먼 훗날 부산 경전철 송도선이 개통된다면 도시철도와 연계되는 또 하나의 해수욕장이 된다.[13]
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거북섬 근처에 있는 암남동주민센터랑 연결되는 도로[14]와 송도해수욕장 버스정류장(기산비치마트) 근처에 있는 도로[15]를 통해서 들어올 수 있다.
5.1 시내버스
- 송도해수욕장 : 7번, 9번, 26번, 30번, 71번, 96번
- 암남동주민센터[16] : 6번, 26번, 30번, 71번, 96번
- 송도입구[17] : 6번, 16번, 17번, 61번, 134번[18], 161번, 1011번
예전에는 134번도 송도해수욕장을 경유하였으나 2007년도 버스대개편때 남부민동 경유로 바뀌었다. 그러나 134번이 고신대병원까지 연장되면서 송도입구 정류장을 편도로 경유하게 되었다.
부산시티투어 태종대 코스가 이 곳 송도해수욕장을 경유하여 남항대교로 빠진다.
6 기타
- 경상북도 포항시, 인천광역시, 북한 개성시에도 송도라는 지명이 존재하지만 북한 개성시의 경우 한자가 다르고(松都), 다른 지역의 송도들은 한자는 같지만 유래는 다르다. 그 중 인천과 포항 송도에는 같은 이름의 송도해수욕장이 있어서 혼동이 되었는데, 아는 사람만 아는 포항과 달리 인천 송도는 꽤 유명한 데라 헛갈리는 일이 많았으나 복합신도시로 개발되며 해수욕장을 폐쇄하였다. 역사가 깊은 포항 송도 해수욕장은 아직 이름만은 남아 있다.[19] 관련 기사. [1] 포항 송도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파란대문 촬영지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해수욕장에 물 속에 다이빙대가 있고, 영화에서 보는 쇠락한 모습이 현재 모습이다.
- ↑ 실제로도 교통체증만 없으면 버스로 단 1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걸어서 가면 30분 정도 걸린다.
- ↑ 2000년대 초반 송도초등학교(송도해수욕장 근처에 위치)를 다녔던 사람들은 아마 그 때의 송도해수욕장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송도해수욕장 위쪽과 아랫쪽이 바다로 아얘 분리되어 있었다. 그래서 왕래하려면 좁은 1차선 도로를 통해서 왔다갔다 해야 했는데 정비 사업을 통해서 넓게 확장된것이다.
- ↑ 이는 서부산권 대부분 지역의 관광지가 별로 없는데다 서부산권은 녹산공단, 지사산단, 신평공단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0년대 들어 동/서부산간 불균형 발전도 한 몫 한다.
- ↑ 상기한 두 해수욕장은 기장군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부산 시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 ↑ 숙박시설이라고 해 봤자 싸구려 모텔 정도뿐이다. 광안리나 해운대처럼 특급호텔 같은거 기대하지 말자...
- ↑ 이 곳에서 낚시를 즐겨 하는 사람도 눈에 띄게 보인다.
- ↑ 그러나 이것도 태풍 시기랑 맞몰리면 기한 연기되거나 하는 듯..
- ↑ 남항대교로 가는 도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 ↑ 거북섬 맞은편에 있는 조그만 언덕 위에 있는 공원이다. 재정비 이후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를 철거해버리고 공원을 새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 ↑ 거북섬 내를 자세히 살펴 보면 옛 휴게소가 위치해 있었던 반석(터)을 볼 수 있다.
- ↑ 사실 태풍 매미로 인하여 거북섬 일부분의 바위가 깎여서 유실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거북섬의 면적이 점점 좁아지더니 면적이 옛날에 비하여 1/3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 ↑ 이하 출처는 부산광역시청. 일부 내용 수정.
- ↑ 이미 다대포해수욕장은 1호선 연장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송정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완전히 개통되면 연계될 예정이다.
- ↑ 송도아랫길 충무대로에서 좌회전 하여 들어올 수 있다.
- ↑ 최근에 도로 위쪽에 서핑을 하는 사람의 모형을 한 조형물을 설치해놓았다.
- ↑ 하차하여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면 거북섬으로 바로 갈 수 있다.
- ↑ 거북섬까지는 1km, 이 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해안지대가 투썸플레이스 송도점인데, 그곳까지는 450m 정도 걸어가야한다.
- ↑ 용당방면 편도경유.
- ↑ 그런데 70년대 이전 과거의 명성과 달리 이젠 듣보잡 해수욕장이라 지역 주민이나 알지 타 지역 사람은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