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津. resin.
소나무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액체. 반투명한 수지로, 향기가 난다.
각종 광택제나 접착제의 재료가 되며, 태워서 최고급의 먹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송진 가루는 운동선수의 손이나 무대 바닥 등의 미끄럼 방지제로 사용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해금, 아쟁, 얼후 등 찰현악기의 활에는 송진을 적절히 먹여줘야 좋은 소리가 난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점프볼 직전에 이렇게 관중들 앞에서 송진을 털어주는 의식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자기 나름대로 전의 고양과 관중 반응을 이끌기위한 행동으로 보이나... 원정가서도 하기 때문에 일부 원정경기에선 야유를 먹기도 한다. 특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같은 경우 더했는데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면서 이제는 클리블랜드 팬들에게는 환호를 다시 받을 걸로 보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조정훈은 손에 송진가루를 많이 묻힌 채로 투구하는 것으로 유명. 상대 감독에게 항의를 받을 정도였다. 송진을 묻힌 채로 모자를 만지는 버릇 때문에 경기중에 모자 챙이 하얗게 된다.
송진이 굳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석화되면 보석 호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