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오비랍토르 | ||||
| Oviraptor philoceratops Osborn, 1924 | ||||
| 분류 | ||||
| 계 | 동물계 |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 미분류 | 석형류(Sauropsida) | |||
| 목 | 용반목(Saurischia) | |||
| 아목 | 수각아목(Theropoda) | |||
| 과 | †오비랍토르과(Oviraptoridae) | |||
| 아과 | †오비랍토르아과(Oviraptorinae) | |||
| 속 | †오비랍토르속(Oviraptor) | |||
| 종 | ||||
| †O. philoceratops(모식종) | ||||
두상 복원도
오비랍토르가 알을 품고 있는 그림 그리고 진짜 알도둑놈들
사람과의 크기 비교
골격도
알 화석. 프로토케라톱스의 알과 매우 비슷하다.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 서식한 수각류 공룡. 조류와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다. 이때문에 새처럼 깃털이 그려진 것들이 많다.[2]
모식 학명의 뜻은 '각룡류를 좋아하는 알 도둑'이란 뜻인데 프로토케라톱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알과 프로토케라톱스의 화석 옆에서 첫 화석이 발견되어서 이런 학명이 붙었다. 게다가 단단하고 강한 부리까지 발견되었기에 이후 이 공룡은 알도둑으로 낙인찍혔지만...
...사실 그 알은 이 공룡의 알이었다(...). 1995년에 알을 품다가 죽은 근연종 키티파티[3]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오늘날의 조류의 알 품는 자세와 매우 비슷하다.[4] 결국 고생물학자들의 지레짐작 때문에 자상한 아빠에서 졸지에 알도둑이 되었으니 그저 지못미... 왠지 예전에도 비슷한 일을 당한 녀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을 품고 지키는 것은 주로 수컷이 했다고 밝혀졌다.
식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 다만 과거 학자들이 생각한대로 알만 먹고 사는 동물은 절대 아니었을 것이다. 애초에 단단한게 알만 있는것도 아니고 공룡도 오늘날의 다른 동물들처럼 정해진 번식기가 있었으므로 사시 사철 알이 널릴리가 없다. 오히려 날카로운 발톱 등을 고려해보면 오늘날의 하이에나와 비슷한 적극적인 육식동물이자 사체 청소부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강력한 부리로 뼈를 분쇄했다던지... 공룡의 골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에요 알을 먹었어도 그냥 주요 먹이 중 일부라고 보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애초에 알을 발견했는데 그럼 안 먹어?[5] 한 표본에서는 뱃속에서 도마뱀의 유해가 발견되어 오비랍토르가 적어도 작은 동물은 먹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단한 부리가 조개 등을 깨기 위한 용도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모양. 현재는 일반적으로 잡식동물로 보고있다[6].
계통상으로 깃털이 있는 공룡이지만 가까운 친척들에게서 깃털 혹은 깃털 부착점이 발견된 것에 비해 이렇다할 발견이 없었다가 한 표본에서 칼깃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최초 복원 모습은 우리가 아는 화식조같은 볏이 있는 모습이 아니라 다소 찌그러진 두개골에 코뿔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모식표본의 두개골이 심하게 손상되고 왜곡되어있던 것에 기인한 복원으로, 이후 추가적인 화석 발굴로 오늘날의 복원도가 되었다.
2 대중매체
1966년의 공룡책에서는 프로토케라톱스의 둥지를 습격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디즈니의 다이노소어에서는 오프닝에서 카르노타우루스가 개발살낸 공룡 산란장을 털다가 주인공이 될 알을 털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한마리가 더 나타나 서로 알을 갖기 위해 싸우다 알을 물에 빠뜨린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Planet에서 등장. 여기서는 다이노소어에 나온 털 없는 알도둑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털 많은 알 양육자로 나온다. 극중에서는 초반에 무리 내에서 수컷들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이 나오고 중반에는 벨로키랍토르 무리가 쫒던 슈부우이아를 먹튀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에는 새끼 한마리를 벨로키랍토르에게 털린다(...).
만화 디노디노에도 잠깐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납작한 둥지에 앉는 모습이 아니라 흙더미형 둥지에 앉아 알을 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오비랍토르가 알도둑 이미지를 벗고 좋은 부모 이미지로 미화되고 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근연종인 키로스테노테스 한 쌍이 트리케라톱스 둥지에서 알을 훔치다가 암컷이 참수당한다. 암컷 키로스테노테스가 트리케라톱스 둥지 위에 엎어진 모습은 전형적인 오비랍토르의 알품기 자세.
국산 다큐멘터리 공룡의 땅에도 도마뱀을 낚아채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디노 크라이시스에선 쥬라기 공원의 딜로포사우루스마냥 독을 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니키즈 공룡사전 '억울한 오비랍토르' 알도둑 누명을 쓴 오비랍토르의 생태를 잘 서술했으며, 수컷이 알을 지킨다는것과 깃털이 달린 최신 연구결과를 참고했다는 점에서 고증이 뛰어나다.[7]
프라이멀 카니지에도 등장. 포효시 프테라노돈처럼 공룡 진영에 인간 위치를 표시해주며, 스피드와 점프력이 노바랍토르보다 높다.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도 등장한다.
공룡시대의 똑똑한 분홍색 공룡인 루비가 오비랍토르이다.
대한민국의 동요 중에 '오비랍토르송'이 있다... 노래는 우습지만 오비랍토르의 생태에 대해 비교적 잘 설명한 동요이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 출연, 길들이기도 매우 까다롭고 길들여봐야 잉여스러운 스텟때문에 욕을 꽤 먹었다.- ↑ 현재 린케니아(Rinchenia)속으로 재명명되었다.
- ↑ 실제로 오비랍토르는 아니지만 카우딥테릭스나 프로타르카이옵테릭스 같은 몆몆 원시적인 오비랍토르류 공룡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 적도 있었다.
- ↑ 오비랍토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한때 혼동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화석이 오비랍토르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편.
- ↑ 과거에는 현생 파충류의 생태 때문에 공룡 역시 알을 품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 예를 들어 하이에나의 주식은 고기지만 동물원에서 인위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는 타조알도 잘 먹는다. 알만 먹고 사는 유일한 동물은 아프리카에 사는 뱀의 일종은 알뱀이 전부지만 이는 뱀이 오랫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 2012년경에 북아메리카의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 공룡들의 부리를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북아메리카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는 오늘날의 핀치 종류처럼 각 종마다 다양한 식성에 적응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물론 오비랍토르와 같은 구대륙의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도 이랬는지는 미지수지만. 이외에도 원시 오비랍토로사우루스류는 전반적으로 초식 성향이 강했다.
- ↑ 악당으로 등장한 벨로키랍토르는 깃털이 없다.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