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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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봉신연의에 나오는 보패로 다른 보패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녔다. 일반 보패와 달리 지구의 생명체가 만든 것이 아닌, 여와복희를 비롯한 시조들이 만든 보패. 7개가 존재한다. 일반보패는 이 슈퍼보패를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꽤나 에너지가 필요한 것들이어서 주인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을 그다지 끌어올리지 못한다.

달기경세원양이나 문중금편은 작품 초기부터 등장했지만 슈퍼보패라는 분류의 언급과 이들이 슈퍼보패에 속한다는 묘사는 중반부 이후에 등장하게 된다.

물론 원작 봉신연의엔 슈퍼 따위의 개념은 없다. 뇌공편과 경세원양의 경우엔 아예 원작에 보패로 나오지 않으며(아노 츠토무가 번역한 봉신연의엔 뇌공편이 나오지만), 만화에서 슈퍼보패로 나온 보패 중엔 사실 원작에선 별로 대단하지 않은 보패도 몇 개 있다. 금편이라거나. 금편은 만화에선 킹왕짱 깡패지만 원작에선 태공망의 타신편에 깨진다(...)

일종의 자아가 있는지, 주인이 아닌 자가 사용하면 생기를 왕창 빨아들여 버린다고 한다. 모조 금편을 사용해 양전과 싸웠던 원시천존에게 백학이 '진짜를 사용했더라면 원시천존님이라도 미이라가 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원래 보패 자체가 신선골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빨아먹기 때문에 일반인이 보패에 잘못 접하면 죽는다. 슈퍼보패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그럼 자기가 태극도를 들고 있다는 걸 잊어버렸던 연등도인은 대체 뭐하는 놈이야? 장규가 금편에게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기까지 우여곡절과 고전을 거친다든지, 원시천존이 반고번이 용길공주를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일종의 자아가 있긴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