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도인

燃燈道人

고전소설 《봉신연의》에서 등장하는 선인.

1 설명

연등도인의 모델이 된 것은 불교의 과거 3불 중 하나인 연등불(燃燈佛)로, 도교적으로 재해석되었다.[1] 영취산 원각동(靈鷲山 元覚洞)에 동부를 열고 있으며, 소유하고 있는 보패이정에게 넘겨준 삽십삼천영롱보탑(三十三天玲瓏寶塔, 영롱탑)과 건곤척(乾坤尺), 자금발우(紫金鉢盂)이다.

탁탑천왕 이정의 스승으로 이정에게 나타를 제어할 수 있는 보패 영롱탑을 준 것 또한 연등도인이다. 천교에서 원시천존 다음 가는 위치로, 곤륜의 십이대선을 지휘하여 조공명을 격퇴하거나 의 태사 문중을 봉신하는 등 다수의 전적을 자랑했다. 또한 봉래도의 선인 우익선을 양전과 이정의 도움을 받아 굴복시켜 제자로 삼기도 한다. 명실상부 천교의 서열 2위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선인이지만, 《봉신연의》 말미에서 연등도인은 서방교(불교)에 귀의하여 본래 조공명이 소유하고 있던 보패 정해주를 통해 성불, 선인에서 부처인 연등불이 된다.

한때 운소낭랑과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영수로는 매화무늬 반점이 있는 매화록을 타고다니는데, 이 매화록은 조공명과의 전투에서 조공명이 집어던진 금교전에 두동강이 나버린다. 지못미

2 보패

  • 삼십삼천영롱보탑: 영롱탑이라고도 불린다. 손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보탑으로, 황금색으로 빛나며 발동시키면 은은한 방울소리를 낸다(영롱탑이라 불리는 것은 그때문이다). 상대를 향해 던지면 거대화하며 상대를 덮치며, 그 안에서 화염을 일으켜 상대를 끔살시키는 능력이 있다. 후일 이정에게 나타를 제압하기 위한 보패로서 건내주며, 이정은 나타를 제어하는 것 외에도 화룡도의 선인 나선을 이것으로 봉신시키기도 한다
  • 건곤척: 검은색 자의 모습을 한 보패로, 투척용 보패다. 음양의 기운이 거꾸로 담겨있기 때문에 이 보패에 격중당하면 심각한 내상을 입게된다카더라. 조공명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으며, 조공명이 단순이 좌선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닌 부수(符水: 부적 태운 재를 탄 물)과 선단으로 치료한 것을 보면 위력은 대단한 모양. 하지만 후일 동벌군 총사령관 공선의 오색신광에 흡수되어버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 자금발우: 자주빛으로 빛나는 바리때로 따로 공격력은 없지만 크기를 자유자재로 변환시킬 수 있다. 절룡령 전투에서 사용되었다. 당시 문중은 병력의 대부분을 잃고 탈출하려 하였으나, 운중자의 보패 통전신화주가 발동되어 사방이 불바다가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에 흑기린에 타고 하늘을 날아 탈출하려 하였으나 뇌진자의 기습으로 실패하고 흑기린마저 허리가 부러져 죽고 만다. 이에 낙심한 문중은 다시 광둔술을 이용해 뇌진자를 추월하고 달아나려 했으나, 연등도인이 미리 거대하게 만들어 절룡령 전체를 뒤덮어버린 자금발우에 충돌, 정신을 잃고 떨어져 사망한다.

3 대중문화 속의 연등도인

3.1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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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드라마·게임판 성우는 우에다 유우지. 용길공주의 남동생[2]이며 과거 곤륜십이선에 들어가 있었다.[3] 모종의 이유로 원시천존과 결투, 패배해 은둔하고 있었으나[4] 후반부에 깜짝 등장한다.

곤륜 제일의 힘을 가진 십이선 필두이며 저 용길공주보다 더 큰 힘을 지녔다는 사기 캐릭터. 보통 선인들은 도력만으로는 위력이 썩 강하지 못해 보패에 의존해 싸우는 반면 이 인간은 순수한 도력 만으로 어지간한 보패를 가볍게 뛰어넘는 위력을 내며 싸울 수 있다. 도술을 쓸 줄 알아 회복도 거의 최강이다.[5] 컨셉은 그야말로 만능형 천재.

게다가 금편을 들고 낑낑대는 장규에게 '정 뭐하면 내가 사용할 수도 있지'라고 발언하거나 태공망이 봉신당했을 때, '태공망이 돌아오지 못할 경우 태극도는 내가 쓴다'라 말하고 달기로부터 경세원양도 전해받는 등 슈퍼보패 사용도 자유자재.

장규금편을 제어못해 금편이 폭주할때도 상처 하나 나지 않은 유리벽을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박살내버린다. 한마디로 슈퍼보패 없이 혼자서 그 정도의 파괴력을 낼 수 있다는 뜻.[6] 게다가, 벽을 부수는 여파만으로 3명의 요괴를 순살하는데, 문제는 이 요괴들 개개인의 레벨이 여와에 의해 신공표를 제외하곤 사실상 거의 준최강급이라 할수 있는 달기 삼자매 급으로 올라간 요괴들(...)

용길공주로부터 반고번을 받아 중력만배를 구사해 충격과 공포를 보여줬다. 그야말로 전지전능. 본 실력을 드러내자 늘 마이페이스 였던 달기조차도 당황할 정도였다. 최소로 잡아도 조공명급이나 그 이상으로 보이며, 다른 십이선과는 애초에 급수가 다르다. 이런 먼치킨이 어떻게 다른 십이선 따위와 같이 엮이게 된 걸까(...).[7] 그러나 23권에서 여와, 복희를 제외하곤 작가공인 최강캐릭터인 신공표보단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8] 2인자이자 다른 선인,도사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넘사벽으로 묘사되는 태상노군과의 vs가 궁금해지는 인물.

약점은 용길공주. 진성 시스콘이다.

태공망보패를 자기가 들고 있었다는 걸 까먹기도 한다. 약간 덜렁대기도 하는듯. 그런데 그 보패슈퍼보패 태극도(...) 슈퍼 보패를 들고 있기만 해도 엄청난 힘이 빨려나가는데, 그걸 인지 하지 못할 정도라니...

여담으로 디자인은 예전에 후지사키 류가 디자인을 맡았던 게임 《선계대전》과 《선계전》의 주인공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왔다.

  1. 《봉신연의》 자체가 시대, 출신을 불문한 올스타전의 성격을 띠고 있는 오락 소설로서의 면모가 강하다. 연등도인 외에도 전신(前身)이 불교의 부처 · 보살인 등장인물은 다수 등장한다.
  2. 정확히는 용길공주와 이복남매라고 한다.
  3. 작중 시점에서 그 자리는 보현진인이 메꾸고 있다.
  4. 허나 이건 여와의 빈틈을 노리기 위한 술책이었다.
  5. 도사들이 보패를 쓰기 전에는 도술을 썼는데 보패가 보편화되면서 물을 술로 바꾸는 정도의 도술말고는 실전된 상황으로 나온다. 연등도인은 온갖 도술을 쓸 줄 아는데다 도력 자체가 쩔어서 사실상 온갖 보패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6. 물론 장규가 사용할때 제실력이 제대로 나왔다고는 할수 없다.실제 이후 수련을 끝낸 장규는 기존에 부수지 못한 산하사직도의 공간을 부수고 나왔다.
  7. 다만 약간 걸러내야할 여지가 있긴 있다.장규의 금편 경우 위에도 설명했다시피 아직 미숙한 장규가 휘두른 금편이었고 문중에 비교하면 한참 미치지 못했을때이고 달기가 당황한것도 잘 알지못한 연등도인의 실력에 놀란 것이다.즉 듣던 것과 예상했던 것이라 해도 직접 보니 당황한 것.비슷한 예로 문중이 십이선인을 박살냈을 때도 태공망의 반응과 같다고 본다면 큰 문제는 없다.
  8. 여와의 공격을 막으면서 연등도인은 피투성이가 됐지만, 신공표는 배리어를 쳐서 막으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물론 영수 흑점호의 도움이 있었고, 연등도인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