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極圖
1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의에 나오는 태상노군 소유의 먼치킨 보패.
워낙 잔인하고 위력적인 무기라 최종병기로 아껴두는 무기다. 두루마리 형태의 족자이며,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두루마리로 된 태극도를 펼치고 공격 대상을 태극도 안으로 끌어들이면 대상은 태극도 안의 그림에 갇힌다. 이후 두루마리를 말아서 대상을 소멸시킨다. 단 크기가 너무 크면 사용할 수 없다. 대붕금시조가 대표적인 예다. 간단해 보이는 사용법이지만 선계에서도 사용법을 아는 자가 드물다.
차원압축병기라는 해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SF에 익숙한 현대인의 해석일 뿐 그 옛날 사람들이 차원개념으로 생각할리는 없다...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 경우에는 그림에 봉한다는 일반적 모습의 확대로 본다. '그림에 봉한다'만 나오는 것이 여와의 '산하사직도'라면, 그림으로 혼돈의 개념을 가져와서 그 속에 집어넣어버리면 끝이라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차원개념이 나올 여지가 없다.
2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에 나오는 슈퍼보패중 하나.
본래 태상노군이 가지고 있다가 자신의 꿈 속에 들어와 귀찮게 구는 태공망에게 건내줬다. 하늘 위에 떠있는 커다란 부적 같은 형태였으나 태공망에게 맞추어 음양옥 형태의 구슬로 바꿔서 타신편 끝에 붙여 주었다.
통칭 반보패&안티 보패. 태공망은 주위의 보패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무효화시키는 정화 용도 정도로 이해하고 사용했었다. 대단해 보이지만 태공망의 제어 미숙으로 피아 구별도 못해 아군의 전투력이 떨어지거나, 적에게 힐을 해주는 사태도 발생.(...)[1]그래도 유혹술이 특기라서 상성이 좋은 경세원양을 더욱더 능숙하게 다루는 달기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는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태상노군의 설명에 따르면 정확히는 주위의 보패에서 힘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바꾸는게 제대로 된 사용법으로 태공망은 왕천군과 하나가 되어 시조(복희)의 기억을 되찾고 나서야 제대로 사용하게 됐다. 여태까지는 회복하는 힘으로 바꿨지만 다른 이들의 힘을 흡수해 전투력으로 바꾼 것.
태공망이 힘을 흡수하는 행황기를 사용했던 것도 어쩌면 복선이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주변에 보패나 선인이 많을수록 전투력이 올라가는 듯하다. 이 상태에서 한방 한방에 보패 중 최강 출력인 뇌공편 여러 발 분량의 힘을 넣은 채 여와와 치고받았다.(동시에 주위의 선인들은 싸움이 길어질수록 힘이 쭉쭉 뽑혀나가서 죽을 맛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