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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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쿄타로와는 다르다 쿄타로와는

1 소개

須賀孝太郎

「폐관 시간입니다. 나가주세요.」

「관리인입니다.」[1]

동인 호러 게임 이슬비가 내리는 숲의 등장인물. 드라마 CD 성우는 아사누마 신타로.

아자카와 마을 자료관 관리인으로 시오리와 비슷한 나이라고 한다. 한여름에도 긴팔에 시꺼먼 옷을 입고[2] 자료관을 순찰하면서 가짜 칼을 차고 다니는 괴짜[3]. 귀는 들리지만 말을 하지 못해서 필담으로 대화를 나눈다[4]. 덧붙여 키가 크고[5] 발이 엄청 빠르다. 자료관을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말을 못한다고 무시당하기도 한다. 첫 등장 때는 칼을 들고 나와서 범죄자 같은 첫인상을 주는 바람에 시오리를 놀라게 만들지만 겁에 질려있는 그녀에게 무뚝뚝하게 '폐관 시간입니다' 라는 메모를 보여줘 시오리의 얼이 빠지게 만드는 소소한 반전을 보여준다.[6]

자료관의 원래 소유주였던 노인의 손녀인 시오리에게 어째서인지 무조건 '돌아가 주세요' 라고만 말한다.[7] 모치즈키사쿠마의 협공에 결국 어쩔 수 없이 시오리를 자료관에 머물게는 하지만 대신 "숲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 고 못을 박는다.

2 진실 및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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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의 과거 회상에서 사실 시오리의 소꿉친구[8]라는 진실이 밝혀진다. 숫기가 없고 얌전한 아이로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마을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았지만, 시오리만은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음에도 그를 잘 대해주었기 때문에 가장 친했다고 한다.[9] 마을 아이들에게 괴롭힘 받으면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는 스가를 대신해 열받은 시오리가 달려들어서 아이들이랑 치고박고 싸워주기도 했다.

다른 아이들이 숲에 사는 새귀신이 어쩌면 네 엄마일지도 모른다고 놀리면서 괴롭혔었는데, 그러던 중에 아버지가 산사태로 사망하자 아이들의 놀림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를 찾아 숲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새귀신을 만나 '약속' 을 해버리게 되려는 찰나 스가를 찾으러 온 시오리가 앞을 막아서고 스가 대신 '약속' 을 하겠다고 하고 만다. 놀란 스가는 자신이 약속을 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시오리가 마음에 들었던 새귀신은 바꿔주지 않았고, 그래서 스가는 시오리를 지금 당장 데리고 가지 말아달라고 빌어 그 대가로 자신의 목소리를 빼앗긴다. 어찌됐든 시오리와 귀환에는 성공하였지만 시오리의 가족들은 시오리가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알자 시오리의 기억을 지운 뒤 마을에서 떠나게 하기로 한다. 이때 스가는 시오리의 기억을 지우기 전 자신이 시오리를 지키겠다고 약속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자료관에 남아있었던 것.[10]

현재는 늘 야광석으로 만든 부적과 검[11]을 갖고 다니기 때문에 숲에 사는 유령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며[12] 스가가 있는 자료관은 이 귀신들이 마을에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결계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성격은 그리 변하지 않았는지 시오리를 구하기 위해 유령들을 없애려 하면서도 조금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시오리가 자신과의 기억을 떠올리자 눈물을 흘려 여전히 울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럼에도 시오리를 구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아이들의 유령을 상대로 무쌍을 벌이고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했어도 시오리만은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등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엔딩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캐릭터이다. ED 1, ED 2, ED 3에서는 생존하지만 ED 4와 ED 5에서는 사망한다. 또한 진엔딩으로 취급되는 ED 1 외에는 절대 행복해지지 못하는 안습한 운명. 조건을 충족시켜 ED 1을 보면 새귀신이 정화되면서 빼앗겼던 목소리도 되찾아 돌아가려는 시오리에게 '시이쨩'[13] 이라고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십여 년 만에 내는 직접 목소리로 부르는 것이 부끄러운 건지 다시 메모로 돌아가지만 시오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다는 말을 하고 서로를 마주보며 훈훈하게 끝난다.

3 인간관계

시오리와는 어린 시절의 단짝친구이며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든 행동은 시오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만날 수도 없는 시오리를 위해 몇 년씩 혼자서 약속을 지키고 있거나 시오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이들의 유령도 서슴없이 없애버리는 등 모든 것이 시오리 지상주의(?)[14]

모치즈키와는 사쿠마의 일로 자주 서로 신세를 지는 사이. 자료관에 숨어든 사쿠마를 잡으면 스가가 경찰서로 전화를 걸고 전화를 건 사람이 말을 하지 않는 것에서 스가라는 것을 눈치를 챈 모치즈키가 사쿠마를 연행(...)하러 부리나케 자료관으로 달려오는 것이 일상인 것 같다. 물론 그 외에도 스가의 안부가 걱정돼서 특별히 볼일이 없을 때도 자주 들락거리는 모양.

사쿠마와는 앙숙에 가까운 사이. 스가 쪽에서도 늘 폐관 시간이 넘어서까지 자료관에 눌러앉는 사쿠마가 골칫덩이인 모양이지만 특히 사쿠마 쪽에서 일방적일 정도로 강한 적대감을 보인다. 심지어 머리가 이상하다면서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험담을 하는 일도 부지기수. 하지만 이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 사쿠마가 잡아놔도 자꾸 도망간다는 이유로 스가가 밧줄로 그녀를 묶어놓는다는 미묘하게 상식에서 어긋난 대처 방법을 쓰고 있으니 그녀의 입장에서는 좋게 보일 리가 없긴 하다(...)[15]

4 기타

시오리를 향한 일편단심의 순애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들과 어렸을 때 지켜주던 남자아이가 커서는 지키는 역할이 된다는 요소 등 때문에 인기가 많다. 픽시브에서도 '스가 코타로' 태그라든지 '스가시오' 태그로 심심찮게 그의 팬아트를 볼 수 있다. 똑같은 프리웨어 호러 게임의 인기 남주인공이라는 요소 때문에 게리히무로이단 모게코 함께 있는 팬아트도 볼 수 있다.그럼 쟈크리하고 히로시는? 2차 창작에서는 멋진 시오리와 소녀 스가라든지 시오리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등으로 그려진다. 그러면서도 야광석 검을 휘두르는 멋진 일러스트도 많다. 참고로 야광석 검을 왼손으로 잡는 점에서 아마 왼손잡이인 모양이다.[16]

요리는 어쩐지 죄다 태워먹는 모양이라 자료관의 부엌은 온통 그을음 투성이다. 그의 요리를 먹은 시오리도 숯맛이 난다고 인상을 찡그린다.[17]

자료관 관리인 일 외에도 야광석을 가공하여 목걸이나 장신구를 만들고 있고 그가 가진 가짜 칼이나 시오리에게 부적으로 주는 목걸이도 본인이 야광석으로 만든 것이다. 야광석을 가공할 때 쓰는 공방도 있다.[18] 시오리의 회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야광석을 가공하는 일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관리인이 된 이후에는 그림책을 만드는 법도 공부했는지 방을 조사해보면 책상에 그림책의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한 자료가 있다. 자료관을 뒤져보면 스가가 직접 제작한 동화책을 볼 수 있는데 그림풍이 어째 아주 기괴하다(...)

제작자가 밝힌 뒷설정에서는 야광석을 가공하려면 새귀신이 생기게 한 장본인인 남자가 가졌던 저주가 필요한데 스가는 그 저주를 새긴 영혼을 지닌 존재라고 한다. 스가는 남자의 영혼에게 부름을 받고 있는 저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었고 새귀신과 약속 후에는 시오리를 지키는 것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스스로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스가가 야광석 공방으로 쓰고 있던 장소는 남자가 돌을 가공하고 있던 장소인 동시에 스가가 자신에게 저주를 건 장소이며 사실 스가는 시오리에게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기 전 그 장소에 간 적이 있었다. 아이들의 영혼이 스가를 무서워하는 것도 야광석 뿐만이 아니라 남자의 저주를 느끼고 있기 때문.

또한 저주 때문에 영혼들의 비명, 비난, 부의 감정이 전부 스가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고 있으며[19] 이 저주가 끝나려면 새귀신이 된 여자를 구하고 용서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스가가 ED 1 이외의 루트에서 전부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하는 건 약속 외에도 이 저주까지 두 가지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

주인공이었던 칸자키 시오리는 갈수록 스가의 폭풍간지에 눌려 병풍화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쯤되면 칸자키 시오리를 페이크 주인공으로 불러도 무방할듯 보이긴 한다. 하지만, 당연히 이런 평가와는 다르다. 그렇게 보일 뿐이지 최종적으로 칸자키 시오리가 주인공 맞다. 주인공보정도 확실히 받고있으니.

여담으로 스가가 성인데도 시오리가 '코타로 군' 이 아닌 '스가 군' 이라고 하는 이유는 처음 봤을 때 "스가... 웅얼웅얼..." 하는 걸 소리가 작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시오리가 "알았어! 스가 군이구나! 좋은 이름이네!" 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스가가 시오리를 '시이짱' 이라 부르는 것은 스가가 원래 목소리가 작아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이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런 식으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장발에 댄디 스타일의 복장을 했었는데 지나치게 어둡다는 느낌이 강하여 지금의 단발로 바꾸었다고 한다. 또 사이코적인 설정 역시 존재했었던 듯 하나 이 설정은 아예 소멸된 듯하다. 작가의 코멘트로는 그래서 죽는 엔딩이 있는 거라고.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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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개발 초기 스가의 캐릭터 디자인인데 이게 상당히 미묘하다.. 히키코모리

유튜버인 Cryaotic은 스가를 슈가라고 불렀는데 스가가 귀엽다는 평가까지 내렸었다.
  1. 필담.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종이에 글을 적어서 의사소통을 한다.
  2. 제작자가 밝힌 바로는 계절감이 둔하고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3. 게임 진행을 하다보면 밝혀지지만 이 가짜 칼은 사실 야광석으로 만든 새귀신과 새귀신에게 죽은 아이들의 악령을 물리치기 위한 도구다.
  4. 또한 말을 못해서 대사창의 얼굴 표정으로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에 가장 표정이 많다.
  5. 도트상으로도 독보적인 키를 자랑한다.
  6. 엄밀히 따지자면 실제로 첫 등장은 시오리가 자료관을 들어와 첫 열쇠를 얻는 시점이다. 열쇠를 얻는 순간 샤샥하고 뒤에서 지나가는 검은 그림자가 스가.
  7. 심지어 시오리가 계속 버티자 마지막에는 '돌아가' 라고 명령조로 말하기까지 한다.
  8. 제작자가 밝힌 뒷설정으로는 어렸을 때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스가를 시오리가 발견하여 만났다고 한다.
  9. 시오리의 집으로도 자주 놀러왔던 모양이며 시오리가 싸움 놀이를 하자고 해서 스가가 당황해하고 있으면 꽃을 따자고 얼버무리는 식으로 놀았다.
  10. 이 시점에서 스가가 말이 가능했냐는 말들이 있는데 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제작자가 스가의 말이 글임을 표시할 때는 항상 「」 괄호를 썼는데 여기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넣지 않았다고 한다.
  11. 중간에 사쿠마가 붙잡힌 단단한 덩쿨을 자를 수 있었던 것도 야광석으로 만들어진 검이라 그런 듯하다. 참고로 그 덩쿨은 총알조차도 끊지 못했다.
  12. 또한 어떤 저주가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기운을 느낀 유령들이 더 무서워한다.
  13. 번역에서는 늘 시오리로 표기되지만 어린 시절 회상에서도 사실 계속 이렇게 부르고 있었다.
  14. 어린시절 따돌림을 받았던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죽을 위기에 처한 자신을 위해 몸을 내던진 생명의 은인같은 존재인 시오리에게 자신도 그런 존재가 되겠다는 심리가 가장 큰 것으로 추측된다.
  15. 시오리가 게임 초반에 얻는 밧줄 아이템도 원래는 스가가 사쿠마를 붙잡기 위해 자료관 이곳저곳에 구비해놓고 있는 것 중 하나다(...)
  16. 이 점은 제작자도 게임이 완성되고 나서 플레이한 사람들이 질문을 해줘서 알아차린 모양. 어쨌든 왼손잡이로 굳어졌다.
  17.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요리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계속 이런 음식을 먹는 이유는 단 맛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쓰지만 약간 단 맛도 나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라고...
  18. 시오리로는 갈 수 없던 출입금지 지역의 문을 따라서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있으며 그곳에서 진엔딩의 조건 중 하나인 가공된 야광석을 챙길 수 있다. 이 야광석은 사쿠마를 구한 직후 시오리가 사라진 뒤부터 쓰러진 시오리를 발견할 때까지, 즉 스가가 단독 행동 중일 때만 챙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시오리의 과거 회상 중 스가를 찾으러 가는 부분에서 숲 속의 다리를 건넌 뒤 시오리가 떡밥을 던져주는 곳을 기억해둘 것.
  19. 원래 유약한 성격 탓도 있겠지만 이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의 유령을 없애면서 표정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