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

1 캐릭터

SnowCat. 어느 일러스트레이터분신.
[1]

1.1 개요

웹툰 1세대라 할수있는 만화이자 캐릭터이다. 초기에는 "쿨캣Coolcat"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나중에 스노우캣으로 개명. 쿨캣이 이미 상표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1]이라 한다. '스노우캣'이란 명칭은 정식으로 상표를 등록했다. '귀차니즘' 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유명해졌다. 본인을 귀차니스트로 칭하며 초기 작중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방 불 끄기"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감성적인 이야기를 끌어내다가 인기를 얻어 캐릭터성으로 밀고나가는 마린블루스와 달리, 연재 초기의 감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연재 초반의 우울한 왕따 내지 자폐적인 분위기에서 훨씬 긍정적인 모습이 되었다. 2001년에 출간된 '스노우캣의 혼자 놀기'나 2003년에 출간된 '스노우캣 다이어리' 1,2를 보면 너무 불쌍해서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이 정도로 장수한 웹툰도 드물다.

김규항은 "탈정치적이면서도 급진적"이라고 했지만 글쎄...[2]
주로 스노우캣 혼자 노는 스타일이라 주변 캐릭터도 비버외에는 딱히 없다. 가끔 삐딱하게 한마디 하는 냉소캣과 안경쓴 분홍색 토끼가 있긴 하다. 그 밖에 얼굴이 아예 안 나오는 엄마(...), 몸이 너무나도 약한 빵또캣이라든지, 엑스트라가 되어버린 곰아저씨나 염장밴드.
간결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적이다. 카페를 매우 좋아하며 마신 종이컵에 그림을 그려 넣는 취미가 있는데 이게 또 일품.#

1.2 작가

작가는 권윤주씨로, 홍익대 출신의 디자이너로 1975년생이다.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여성이다)을 제외하면 사생활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사진도 꺼린다.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게 중요하냐며 노골적으로 불쾌해하는 글을 올린적도 있다.

스노우캣은 작가 자신의 투영이 맞음에도 때때로 그 둘을 구분해서 사람들에게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스노우캣이란 고양이는 따로 성별을 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고양이에게 to Cats'라는 책에는 스노우캣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이 책에선 작가는 모자를 쓰고 성별을 도무지 모를 사람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블로깅하고 나옹사진찍어 올리고 하는 건 작가 권윤주가 아니라 스노우캣이란 설정.

스노우캣 연재 도중 기독교도가 되었으며, 이후 작품에서 종교적인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1.3 Favorites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스스로도 인정하는 앱등이. 전에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중인 애플 제품은 아이북, 아이팟(1세대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고장나자 나노를 구입), 아이폰, 아이패드 등. 캐논 사의 5D Mark2 + 50 mm F 1.8 을 사용하고 있다. (고양이가 수도꼭지의 물을 갖고 노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 이 카메라라는 사실에 혹해서 샀다는 소문이 있다.)

스타워즈를 몹시 좋아하며 다스 베이더같은 경우는 꽤나 종종 만화에 등장하기도 한다.

재즈 뮤지션 팻 메시니를 좋아하는데 스노우캣의 그림을 이용한 팻 메시니 티셔츠도 나온 모양. 비공식 팬사이트도 운영한 적 있으나 어느순간 사라졌다. 팻 메시니 본인도 스노우캣의 그림을 좋아하며 둘이 친하다고 한다. 채널 예스 만화에선 팻 메시니를 위한 책을 만든 내용이 나왔고 독자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한사람을 위한 책

소설가 중에선 폴 오스터를 좋아한다. <달의 궁전>과 <빵굽는 타자기>에 대한 1컷 만화를 그린 적이 있고, 미국에서 지낼 땐 폴 오스터 사인회에도 참석하여 사진 등을 포스팅했다.

중절모모에한다고도.

1.4 Works

의외로 딴지일보 기자 출신이다. '갈아만든 복수'라는 작품이 유명하다고...

구글을 위해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션 모음으로 책도 냈다. 공식적인 상업 데뷔는 1999년 한울림 출판사에서 낸 <Mr.퐁, 과학에 빠지다/송은영 글>에서 삽화를 맡은 것(물론 이 때는 본명으로 참여했다.) 그 밖에 주간 영화잡지였던 필름 2.0에서도 스노우캣의 영화일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YES24 채널 예스에 스노우캣의 책 이야기를 연재했었다.(2004.12.16~2006.03.09) 연재 당시 '친애하는 홈즈씨'에 이어 '뤼팽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란 꼭지를 올렸는데 셜로키언들의 호응이 제법 있었다.뤼팽 영화 따위 나오든 말든!! 아무래도 진성 셜로키언인듯 하다.

2010년 8월 26일부터 2011년 06월 2일까지 YES24 채널 예스에 '스노우캣의 사용해보았다'를 연재했다. 2009년 10월 5일부터는 삼성 투모로우 작업을 했다.# 이건 스노우캣으로서가 아닌 작가 권윤주로서의 작업.

1.5 옹동스

2014년 4월 18일부터 둘째 고양이 은동이를 들이면서 생긴 일상을 그린 만화, 옹동스[3]의 연재를 카카오페이지 웹툰에서 연재중이다. 매주 금요일 연재이며 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매우 아름답다[4]. 다만 내용면에서는 항상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다.옹동스에 대한 비판 카카오페이지 앱이 없거나 접속이 어려운 외국의 경우 웹버전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옹동스의 독자층은 기존의 스노우캣 웹툰의 팬층과 거의 일치하는데, 과거의 재기발랄함은 찾아볼 수 없고 자신의 종교관[5]을 드러내는 내용이 많아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자신과 고양이를 지켜주는 신을 커다란 손으로 묘사하는 식으로 은근히 나타내며 항상 일상에 감사하는 식으로 매번 끝맺는데, 어떤 에피소드는 교회에서 배포한 만화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종교색이 강하다.[6] 이러한 점은 과거의 스노우캣 웹툰에서는 찾아볼수 없었던 것이라 독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옛날의 웹툰을 기대하지 않고 보면 고양이와의 일상을 그린 만화로서 나쁘지 않은 편.

옹동스를 보고 작가의 센스가 퇴보한 맛이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팬들도 있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만화들을 보면 예전의 감각이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차를 처음으로 사서 운전을 배우며 생긴 일화들을 여러 편에 걸쳐 연재한 만화를 보면 과거의 재기 넘치는 스노우캣이 돌아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내가 운전을 한다 수채화 도구로 정성들여 그려서 연재하는 옹동스보다 그냥 빨리 그려서 블로그에 올리는 일기가 훨씬 재미있다는 것은 아이러니. 옹동스 연재중단하고 그냥 스노우캣 다이어리 스타일로 연재해주면 안되나

1.6 근황

처음에는 개인 홈페이지에 웹툰으로 일기를 연재했고, 한때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개설해서 글을 남겼으나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로 옮겼다. 2010년 8월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며 이것저것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는 형식의 글을 계속해서 올렸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옥에서 살면서 같은 형식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용자들의 호응이 상당했으나 이글루스 블로그는 사라진 상태. 한동안 집 문제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한옥의 문제점 및 전세 계약시 집주인과의 문제 등). 그리고 밑의 사건으로 이중으로 힘든듯 했지만 다행히 2011년 1월 20일 글에 홍대에 돌아왔다(홍대에 일단 자리 잡은듯) 라는 글이 올라왔다. 2016년 현재는 홍대 근처의 단독주택에 정착한 상태.

2011년 1월 17일에 단행본 snowcat in New York 의 삽화가 벽화시공업체에 의해 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가 본인과 팬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진 상태 #. 해당업체는 스노우캣의 그림 뿐 아니라 다른 유명 미술가[7]및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도 도용했던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원성을 사고있다. 거기다 해당업체는 합의하기는 커녕 요구조건을 내거는 등 적반하장식으로 나가고 있는 중#. 이대로라면 고소미 파티가 확정되는 듯 했으나 2011년 2월 7일, 결국 변호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2011년 3월 3일 무렵에 커피 드시다 속병 나신 것 같다. 비빔면 vs 커피 = 커피끊기를 택했..다? 빠른 회복을 빕니다.

2012년 3월 27일에 둘째 고양이를 들었다. 이름은 은동이.

다시 우울모드로 되돌아 간것 같다. (...)

2012년 5월 20일부로 일시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중단한 일이 있다. 하지만 Diary는 꾸준히 작성한 듯(내용은 주로 우울모드). 2012년 초기 즈음부터 우울모드가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였는데, 이 때 즈음엔 그 정도가 심했는지 다이어리엔 우울한 분위기가 아주 짙었다. 2012년 11월 3일 네이버로 블로그를 옮겨 활동을 재개했다.# 티스토리도 쓰는데, 스킨을 간략화해서 다이어리로 쓰고 있다. # 홈페이지에서 Diary 링크를 누르면 티스토리로, Blog 링크를 누르면 네이버 블로그로 간다.

스노우캣 다이어리는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하여 십여년간을 연재해온 웹툰 1세대 만화지만, 기존의 홈페이지나 이글루스 블로그에 올렸던 다이어리, 플래시애니들은 이제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 과거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8]

  1. 부천 KEB하나은행 전신인 신세계 쿨캣 한국여자프로농구단이 이미 등록해 있었다.
  2. 보통은 정치성향을 표현하지 않지만 투표해야겠다는 내용을 그린 적도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시 애도를 표시한 적도 있다.
  3. 첫째 고양이 나'옹'과 둘째 고양이 은'동'
  4. 가끔 연필선화에 cg로 컬러링한 편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눈에 너무 튈 정도로 수채화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진다.
  5. 전반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주제로 삼는 일이 많은 편
  6.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교회 신도들만 사용하는 '평강'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한다. 비기독교인들은 전혀 모르는 단어
  7. 키스 헤링 등등
  8. 웹 아카이브에 기록이 일부분 남아있어서 조금이나마 볼 수 있긴 하다. #

2 자동차

눈 위를 달릴 수 있게 제작된 차량 종류. # 영화 샤이닝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