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Stephen steel.jpg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등장인물이자 죠지 죠스타 경과 함께 죠죠 시리즈 최고의 신사. 직업은 대회 프로모터로서, 작중 시간대인 1890년 기준으로 51세의 중년이다. 관련된 인물로는 37살 연하의 아내 루시 스틸이 있음. VOMIC 및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의 성우는 오가타 미츠루.
1840년 뉴욕에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의 칠형제 중 사남으로 출생. 아버지는 가난한 대장장이였으나 집은 어떻게든 꾸려갈 수 있었던 듯 하다.
그러던 중 15세에 꽃집의 아가씨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약혼에까지 이르나, 불행히도 약혼자는 마차 교통사고로 사망.
상심한 스티븐은 기병대에 입대하게 되며, 이 때 그의 나이는 16세에 190cm(...)로, 과연 죠죠 캐릭터답게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에는 또 전투에는 나가지도 못하고 장티푸스에 걸리는 바람에 2년 이상 외딴 섬의 병원에 격리. 정말로 불행하다(...)
그 뒤로는 서커스 스타가 되어 다양한 공연들을 개발하지만 너무 잘 나가다가 단장의 눈 밖에 나 또 잘리고, 그 후로도 복서, 추심꾼(빚 받으러 다니는 ‘어깨’)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가 승부 조작 각본을 어겨 목숨의 위협을 받고 죽음을 가장해 소식을 끊는다. 참고로 복서가 되었을 땐 헤비급 챔피언의 자리까지 오른다(...)
그리고 후일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나 신문에 다양한 오컬트 관련 기획을 통과시켜 연속으로 대히트시키며 재벌 프로모터로 재기, 모네의 작품을 취미로 수집하고 대저택에 하인만 8명을 둘 정도의 부자가 된다.
그러나 또 아니나 다를까 불행캐릭의 면모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이 신문사에 사기를 친 일과 연루되어 스티븐마저 사기꾼으로 불리게 되고 땅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된다.(.....)
이 때 스티븐은 불현듯 기병대에서 해보지 못했던 일, 즉 말을 타는 일을 경주로 기획하자고 생각하고 장거리 승마 레이스를 구상하나 제로가 된 신용 탓에 스폰서를 구할 수 없었다.
이에 낙심한 스티븐은 술을 잔뜩 마시고 길에 앉아 혼자 신세한탄을 하는데, 이 때 장래의 아내가 될 루시 스틸이 그의 혼잣말을 듣고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상금 5천만 달러의 레이스' 에 관해 스티븐에게 말하나 그는 그냥 비웃어 넘겨버린다.
하지만 다음날 그에게 신문사에서 스폰서가 되고 싶다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이야기는 점점 커져 결국 스티븐 스틸은 상금 5천만 달러에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그 유례가 없는 초대형 레이스 '스틸 볼 런' 을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스티븐은 그 때 그 소녀가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답례를 하러 루시 스틸을 찾아가나, 이 때 그 성장한 여자아이가 젊은 시절 사랑하던 약혼녀의 모습과 너무도 똑같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루시의 아버지에게 따님을 달라고 부탁한다. 즉 청혼을 해버린 것이다(...). 이후 스티븐 스틸과 루시 스틸은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나이차가 지나치게 많이 나는 커플이라 지탄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작가 특유의 변덕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설정은 중반 이후로 뒤집어진다. 루시 스틸의 아버지는 사실 마피아에게 빚을 진 대가로 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스티븐은 자신이 그녀와 결혼해 버린 것으로 위장하고 책임지고 마피아들을 돌려보내겠다고 제안한다! 결국 다른 방도가 없는 아버지는 스티븐의 제안을 승낙해 루시를 그에게 시집보낸다.
단 부부관계는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것으로, 실제로는 스티븐이 루시의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스티븐은 루시가 진짜 신부로 삼아달라는 말을 거절한데다 학교에도 보내 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그와 결혼도 시켜 줄 작정이었다. 심지어 노쇠해 가는 자신이 먼저 죽으면 아무 신경쓰지 말고 유산을 챙겨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권유할 정도. 그런데 루시는 이런 헌신적인 모습에 반해서 진짜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어쨌든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스티븐은 성인의 유체를 노리는 퍼니 발렌타인의 계략에 걸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처지가 된다.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사업인 스틸 볼 런 레이스가 변질되는 것을 보고 매우 상심한다. 그러나 의외의 행동력과 결단력을 발휘해서 성인의 유체 자체로 변해가고 있는 루시 스틸을 간신히 구해내 자이로 일행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루시 스틸을 퍼니 발렌타인이 노리게 된 계기가 애초에 루시 스틸의 스티븐 스틸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확인할 수 있는 계기. 그덕에 대통령에게 죽을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루시에게 한 '스티븐에게 손대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켜준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대통령 사후 루시와 재회, 그리고 무한의 회전때문에 죽어가던 죠니를 구해주며 레이스의 마지막을 지켜본다.
7부 이후의 스토리와 관계될 수 있다면, 아마도 SPW재단 같은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근데 스토리 흘러가는 걸 보면 재단이고 뭐고 등장하는 게 생뚱맞을텐데
이름의 유래는 Buffalo Springfield 와 Crosby, Stills & Nash (and Young) 등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로, 롤링스톤즈 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명' 중 28위에 선정된 인물인 Stephen Stills. 얼굴도 약간 닮은 데가 없지 않게 있다.
{{틀:문서 가져옴| title=더미:스틸 볼 런 등장인물|versio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