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eamwheedle Cartel.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력.
워크래프트 3의 중립 영웅인 고블린 땜장이의 랜덤 네이밍 중 하나인 랫소 스팀휘들(Ratso Steamwheedle)에서 모티브를 딴 이름으로 보인다.
세력의 리더는 교역군주 스팀휘들로, 고블린들이 모여 형성한 상인 집단으로 아제로스에 있는 초거대 물류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동부 왕국과 칼림도어 양쪽의 물자 수송, 교환, 거래를 책임지고 있으며 무역으로 짭짤하게 돈을 벌고 있다. 경쟁사인 투자개발회사와는 적대관계. 사실 양쪽 다 온갖 더러운 수법을 써가면서 경쟁사를 견제하는 중이다.
고블린들이 워낙 돈을 밝히기 때문에 거래를 하지 않는 세력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서 아제로스 전역에 퍼져 살고 있다. 거대 무역항인 톱니항, 무법항, 타나리스의 스팀휘들 항구와 가젯잔, 그리고 여명의 설원에 있는 눈망루 마을 등이 주둔지이긴 하지만 어딜 가도 고블린과 스팀휘들 무역회사 지부는 쉽게 볼 수 있을 정도. 심지어 투기장도 스팀휘들 무역회사에서 주최하고 있다.
불타는 성전에서 무역연합이라는 초거대 경쟁사가 등장함에 따라 무역연합도 열심히 견제 중이다. 무역연합 측에서도 스팀휘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모양.
대격변 이후에는 호드 진영에 소속된 고블린 세력인 빌지워터 무역회사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회사에서 운영하는 기계 축구[1] 팀은 오랜 라이벌인 것으로 보인다. 스팀휘들 무역회사의 축구팀 이름은 '상어(Sharks)'다.
스팀휘들 무역회사 출신의 고블린들이 아제로스 곳곳에 진출해 그리핀 및 와이번 비행장을 만들어 놓고 있다. 만약 이 비행 조련사 NPC를 공격하면 둘 다 소환해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격변 이후 스팀휘들 무역회사의 주요 NPC들 레벨이 85레벨로 상향 조절되었기에 붉은해적단 평판 작업을 하다가 대격변으로 넘어와 버린 사람들은 그저 망했어요. 붉은해적단 평판을 올리면 무역회사 경비병들과 NPC들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는데 예전에는 레벨이 낮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것때문에 무법항과 톱니항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운고로 분화구나 이곳저곳에 새로 생긴 비행사 NPC들을 이용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나온 후에는 90레벨로 성장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드레노어에 진출하여 희귀동물의 가죽, 뿔들이나 오우거 유물을 수집하여 돈있는 자들에게 비싼 값으로 팔아치우며 돈을 버는 '스팀휘들 유물 복원회'가 등장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갤리윅스의 단편 소설에서 스팀휘들이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전쟁에 끼어들어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는 언급이 있다. 다만, 한 무역왕은 호드와 공수동맹을 체결했는데 2차대전쟁이 호드의 패배로 끝나며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한다. 소설 '어둠의 문 너머'에서는 이 여파인지 다른 고블린 카르텔도 얼라이언스와의 거래가 잠시 끊어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얼라이언스 소속 국가들의 국가원수들이 모인 자리에 한 고블린 대표가 찾아와서 애원하며 자신들 고블린들 중에 호드와 거래했던 무역군주는 그 고블린 한 사람뿐이라며 거래를 재개해 달라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 실제로도, 고블린 종족에 대한 설정상 호드와 동맹이었던 고블린 무역군주는 단 한명이었고, 나머지는 중립을 지켰다고 한다.
한국 와우저들 사이에선 스팀휘틀이라고 종종 오타를 내기도 한다(…). 근데 오타가 나도 위화감이 없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