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킬

FPS 게임에서 행위 중 하나. 캠핑과 유사한 행위로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스폰[1]되는 것을 계속 죽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폰 포인트는 특정 위치로 지정되어 있는데다가 특정 게임에선 스폰 포인트라는 걸 딱 보고 알 수 있게 아주 표시가 나게 해놓는 경우도 있다. 이런데서 죽치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나오면 고화력 무기로 계속 지지는 행위를 뜻하며 심지어 스폰타이밍에 맞춰서 수류탄 까놓는 놈들도 있다. 당연히 당하는 쪽에선 빡치기 때문에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게임에 따라 전력으로 우대받기도 하고, 좋지 않은 행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스폰될 때 쉴드를 쳐주는 스폰 쉴드가 등장한다.

퀘이크 시리즈언리얼, 페인킬러같은 일부 게임에서는 비매너가 아닌 실력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것도 1:1 게임 등 특수한 경우에 맵을 장악하여 적의 위치를 예측한다는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플레이는 아니다. 하이퍼 FPS가 몰락한 주된 이유중 하나로 꼽힐정도. 당연한 얘기지만 시작하자마자 5초내로 죽는 뉴비들 입장에선 이딴건 게임 취급도 못받았기 때문. 특히 서든어택처럼 스폰 지역이 고정되어 있는 게임에선 이러한 행위에서 속수무책이다.

과거 FPS에선 스폰킬에 대한 대책이 별로 없어서 당하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근래에 나오는 FPS들은 스폰 후 일정시간 무적판정이 있거나, 스폰 포인트를 랜덤하게 해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게 하는 식으로 스폰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놓는 편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스폰을 팀이 장악한 세력권 지역 안에 하는 방식도 있다. 팀 포트리스 클래식, 팀 포트리스 2의 경우는 스폰장소에 셔터문이 있으며, 이 문은 아군이 지나갈 때만 열리고 평소에는 닫혀있게 되어있다. 오버워치의 경우는 출입구 자체에 아군만 통과시키는 보호막이 있으며(보호막을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이라면 파라정크랫스플래시 대미지가 있는 무기로 피해를 입힐 수는 있다), 거점 및 화물 진행상황에 따라 리스폰 지점이 바뀌게 되어 있다.

여러 국산 FPS 게임의 폐해중 대표적인 하나인데, 캐시템 바르고 스폰 쉴드가 끝날 때 쯤 공격하는 죽일놈들이 많다.

간혹가다 스폰킬이 게임의 아이덴디티(...)로 남는 경우가 있는데 배틀필드 시리즈 초기작이 이런 경향이 강했다. 배틀필드 1942 에서는 아예 본진인 항모나 전함끼리 접현하여 백병전을 하는 (...) 정신나간 그리고 유쾌한 전투가 자주 벌어졌고 배틀필드 2의 간판맵 오만만(Gulf of Oman) 같은 경우, 항모강습, 비행장 테러 등을 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 즐겁다(....) 오죽하면 항모/비행장 방어/강습 분대를 거의 모든 서버에서 볼 수 있다... 항모갑판에서 적 지휘관이 공수한 MEC군 버기가 돌아다니는 거 보면 미군 입장에서 기분이 묘하다. 사실 2편은 항공병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무!! 강한 게임이였던지라 적 항공기가 스폰되자 마자 척살하는건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였다 승리는 할수 있겠지만 킥밴도 당할수 있을것이다 후속작에서 오만만이 리메이크 되었지만 이러한 재미를 못 살려서(스폰킬 방지가 되어있다) 인기가 없다 카더라. 오죽하면 뉴비들의 원성을 못이겨서 스폰킬 방지 플러그인을 설치한 서버는 공식으로 지원되는 스폰킬 방지가 아니였던지라 유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사일에 쫒기던 적기가 적 본진에서 맞아 격추되는 바람에 애꿏은 대공전차 탑승병이 킥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자주벌어졌다

  1. 죽은 플레이어가 일정시간 후 다시 등장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