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코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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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히로카네 켄시의 기업 만화 시리즈인 시마 시리즈의 주인공.

야마구치이와쿠니시 출신으로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파나소닉을 모티브로 하는 기업 하츠시바 전산에 일개 사원으로 입사하여 승진을 거듭, 사장에까지 올랐다 사퇴했지만 회장에 취임한 이른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실상은 섹스로 승진하고 섹스로 출세하는 인물이라 하더라
직장 동료, 상사 부인, 상사 딸, 상사 애인....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다 휘두르고 다닌다

2 승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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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직장생활은 일본, 아니 대부분의 샐러리맨이 꿈꾸는 직장 판타지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명문대인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인 하츠시바(파나소닉)에 입사. 평사원부터 사장이 되기까지 승진이 누락되거나 짤리는 것 없이 승승장구를 한다. 나름 선을 넘는 일에 대해 쓴소리를 할 줄 아는 강직한 성격이 있어서 상사에게 바른 소리를 해서 직위가 낮은 초반에 나름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짤리지 않고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한다.

출장지나 진급을 할 때 간간이 시마를 안 좋게 보는 상사나 적들이[1] 나타나지만 대부분 운좋게 넘어가거나 적들이 알아서 사고, 병신짓을 해서 자멸한다. 시마를 엿먹이려는 계략을 시마는 적당한 눈치와 운빨로 넘기고 오히려 엿멕이려던 자기가 걸려든다. 그리고 본인이 연루되거나 하는 사건에는 도쿄의 탐정 친구에게 의뢰를 하여 뒷조사를 하거나 해서 일을 처리한다.

더구나 부장쯤의 간부 위치에서는 줄까지 잘 타서 그가 지지하는 인물들이 사장이 되고 회장이 되고 한다. 그야 말로 럭키가이.

시리즈에서 시마는 출세를 거듭해 과장에서 부장으로, 취재역으로, 상무로, 전무로 승승장구하다 결국에는 2008년에 드디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드래곤볼급 에스컬레이터 인플레를 자랑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우주연방군 통합사령관 시마 원수'라는 작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2] 일본에서는 이미 옛날부터 이 하는 짓거리도 없는데 비정상적인 무한 출세를 웃음거리의 일종으로 삼고 있었다. 참고로 거기에서의 최고 직책은 위에 나온 통합사령관을 넘어선 전 우주의 황제(신).

시마 부장 이후로는 어째서인지 별로 하는 일도 없는 것 같은데, 해외로 나가서 적당히 여자랑 땡땡이나 치고 있으면 본사에서 다른 놈들이 치고 받다가 한 놈씩 나가 떨어지고 그 자리를 메꾸는 식으로 승진하는 듯(…).

시마 사장이 되어서는 회사 이름을 테코트로 바꾼 것 외에 사장으로서 하는 일은 더더욱 없어진다. 시마식 스캔들 해결이 사장의 본업은 아니지 않는가(…). 날이 갈수록 한국 기업이 잘 나가면서 고전하는 모습만 나온다. 어차피 현실적으로 전자업계에서 뒤쳐지는 일본의 사정상 뭘 할 수 있겠는가 싶지만은. 시마가 유능해서 해결한다 치더라도 작품 외적으로는 정신승리 취급할게 뻔하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나이가 들수록 떡치는 씬은 점점 줄어들고 시마 회장에서는 와이프외엔 다른 여자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대신 동료직원이나 주변인, 동시 연재되는 젊은 시마 시리즈에서 그만큼 분량을 늘리는 듯.떡좀 안칠 수 없나

3 시마의 주변인

  • 코구레 큐사쿠[3]- 시마의 절친으로 탐정(사설조사관)일을 하고 있다. 부인의 외도를 비롯해서 각종 뒷조사할 일이 있으면 시마는 그에게 의뢰한다. 이 탐정 친구가 참으로 대단한 게 못 알아내는 정보가 없으며(국제적으로도) 웬만한 시마의 의뢰를 100%에 가깝게 처리한다. 대부분 이 친구에게 의뢰하는 사건은 그냥 해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시마의 만능열쇠.
  • 아이린 - 시마 과장 당시 미국 출장에서 만난 여자. 상당히 깊은 관계(...)를 가졌다. 근데 그 여자에게는 흑인 남친이 있었는데 거기에 시마가 끼어든 것이다. 쳐맞아도 할말 없는 상황 근데 그 흑인 남친이 상당한 대인배라서 나중에 시마를 인정하고 절친하게 지내게 된다(...). 결국 아이린과의 관계 끝에 그녀가 직접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시마는 흑인 남친의 아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서... 흑인 남친은 오히려 전화로 검은 피부를 가진게 자기랑 닮았다고 시마에게 말했고 피부색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인다. 대인배 흑형 이후 그 아이가 나중에 실력있는 가수로 주목받고 시마가 레코드업계에 종사했을 때 아이린의 버프를 받고 섭외하는데 성공한다. 여복과 운빨의 기막힌 조화...

4 상세

작중 시마가 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어 시마가 어딜 가든지 항상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시마에게 바로 호감을 갖고 시마에게 도움을 준다. 거의 사건에 연루되어있는 여인들이 많아서 여인들의 도움을 받는 에피소드가 많다.밤일도 완벽하기 때문 대부분 호감을 가진 여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시마가 들린 세계곳곳에 시마의 여자들이 다 있을 정도.

심지어 한번은 남자[4]에게 고백받은 적도 있다(…). 참고로 그때 '가면의 고백'에 대해서 언급이 나왔는데, 미시마 유키오동성애 소설이다. 참고로 외국 같은 데 가면 게이들이 시마 코사쿠를 유혹하려고 한다. 엄청난 마성의 남자이다!

이에 더해서 시마 시리즈 내내 얼굴이 별로 변하지 않는다.(사장 되어서 흰머리 브릿지 생긴 걸로 나이가 들었음을 보여줄 뿐...) 작가의 그림 실력 문제가 아니라 시마의 친구나 동기, 심지어 아랫사람마저도 나이에 맞는 외모를 갖고 있는데 시마 혼자만 얼굴이 거의 그대로다.[5] 작중에서 동안미남 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믹은 작중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 시마가 술집을 가도 출장을 가도 어딜 가도 여자가 항상 먼저 시마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 심지어 중국지사에서는 비서가 시마에게 반해 애인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잘 감이 안 온다면, 현실세계의 손석희 앵커처럼 늙지 않는 동안의 외모를 떠올리면 될 듯 하다.

시마의 능력은 평범하지만,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는데다 일본인이 어려워 하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해서 누굴 만나도 대화가 가능한 엘리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외모 외에 내세울 만한 스펙이 영어. 영어 못하기로 유명한 일본인치고는 영어를 정말 잘한다. 해외 출장을 부지기수로 다니고 해외에서 어려운 협상들도 많이 하지만, 영어가 달려서 고민하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다.[6]


시마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다. 오히려 많은 에피소드에서는 극중 나오는 동료직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시마는 그저 제삼자, 편지셔틀 정도로 밖에서 바라보는 입장을 취한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투영하여 만들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비판적인 면이 있다. 상사에게 이건 아니다며 당당히 개기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한마디로 회사 짤리기 딱 좋은 행동이다. 다른 사람들은 한번의 실수로 줄줄이 사탕처럼 나가 떨어지는데 저 놈은 어떻게 오래 버티는가 싶을 정도. 하지만 시마에게는 비정상적인 운빨과 여복이 있다. 사귀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쓸구석이 있어서 파리목숨 같은 월급쟁이의 명줄을 이어주고 운빨이 더해서 주어진 업무를 성사시킨다. 시마가 회장까지 기어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그녀들의 도움이 아주아주아주 크다.

5 작중행적

시마 코사쿠/작중행적

6 작품 외적에서

만화의 배경상, 인물 그 자체가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기와 잃어버린 20년까지의 현대 일본 경제사를 재현하고 있으며 일본내에서 그의 인지도와 대우는 실제 기업인을 방불케한다.

일본에서는 중장년층 직장인 대상으로는 상당히 인기가 좋으며, 시마 코사쿠의 사장 취임은 신문에서도 다루었다. 그리고, 그게 조선일보에 실렸고, 한겨레에도 실렸다.

초기인 사원 시마편에서는 전공투 운동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당시 일본의 모습이 주로 나오고 당시 일본의 밤문화나 직장문화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으며 시마 사장의 연재 개시 당시 그가 하츠시바 홀딩스[7]의 사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출판사에서 직접 열어주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사장 퇴임과 회장 취임[8] 역시 일간지 기사로 나왔을 정도. 입사 43년차 시마 코사쿠, 적자의 책임을 지고 사장 퇴임. 이 소식은 경향신문 등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는데, 일개 만화 캐릭터의 퇴임 소식이 국내 일간지에까지 보도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워낙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

7 기타

2012년 경, 2008년부터 연재하던 '시마 사장'이 2013년 초에 끝난 후 2013년 2월부터 사장에서 퇴임한 개인 시마 코사쿠를 그리는 '島 耕作'를 통해 시마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나무위키의 본 문서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 시마 사장의 연재가 끝난 것은 2013년 7월 18일 발매된 주간 모닝 33호였으며,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사장에서 퇴임한 시마가 바로 회장으로 취임하는 모양새를 통해 8월 29일에 발매되는 주간 모닝 38호에서 '시마 회장(원제: 회장 시마 코사쿠)'으로 시리즈가 이어짐을 작가가 밝혔다.# 그리고 이 '시마 회장'이 시마 시리즈의 최종작이 된다 한다.

사장 취임을 기념하여 같은 강담사에서 연재되는 몇몇 만화와 콜라보가 진행됐는데... 하나 같이 심한 꼴을 당했다. 절대미각 식탐정에서는 사장 취임과 동시에 결혼 발표를 했는데 상대가 보험사기범이라 바로 퇴임크리... 부르잖아요, 아자젤씨에서는 백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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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들중에는 경쟁회사원도 있고 심지어는 야쿠자와 갱들도 있다.
  2. 그런 평가를 작가도 받아들였는지 시마 회장 첫 회에 '초본격 SF시리즈 7번째 신연재'라는 문구를 달았다. 흠좀무.
  3. 과장, 부장에서는 구레라고 불린다. 그러나 최신판에는 코구레로 표기가 된다
  4. 이름은 가시무라. 학교 친구이자 입사 동기
  5. 55세 즈음에 참석한 대학 동창모임에서 동창들은 머리가 벗겨지고 완전 백발에 얼굴도 주름이 늘어졌는데 시마 혼자만 탱탱한 30대 초반의 외모를 하고 있다.
  6. '학생 시마'에서 여자 꼬시기 위해 영어를 배웠음이 밝혀졌다. 해냈구나 이 자식
  7. 산요를 모티브로 하는 작중 회사 고요 전기를 하츠시바 전산이 인수합병 한 후 그룹 재편을 위해 만든 지주회사.
  8. 지주사 체제의 사장에 비해 회장은 고문직에 가까운 관계로 일본내에서는 '회장으로 물러난다.'라는 표현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