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1 일본 혼슈의 서쪽에 위치한 현

일본의 지방 및 도도부현
홋카이도
도호쿠 지방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후쿠시마
간토 지방도쿄도치기군마사이타마지바이바라키가나가와
주부 지방니가타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야마나시나가노기후시즈오카아이치
간사이 지방미에시가교토오사카효고나라와카야마
주고쿠 지방돗토리시마네오카야마히로시마야마구치
시코쿠 지방도쿠시마가가와에히메고치
규슈 지방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오이타미야자키가고시마
오키나와 현
logo.gif
山口県
(やまぐちけん)
야마구치 현 / Yamaguchi Prefecture

현기(県旗)[1]
국가일본
지방주고쿠
현청소재지야마구치 시
면적6,112.30km²
인구1,401,678명[2]
상징
현화여름밀감꽃(夏みかんの花)
현목소나무(アカマツ)
현조두루미(ナベヅル)
현어복어(フグ)
홈페이지

admi35.gif

ⓒ Gloyacks (GFDL)

ⓒ Wiki708 (GFDL)
▲ 현청

山口県 / やまぐちけん

1.1 개요

일본 혼슈의 서쪽 끝, 주고쿠 지방에 있는 현이다.[3]

세토내해와 동해에 접하고 있으며, 두 바다가 만나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규슈(후쿠오카 현)와 접하고 있다. 현청 소재지는 중앙부에 있는 야마구치 시이지만 경제적인 중심 도시는 큐슈, 대한민국과 연결되고 있는 서단의 시모노세키 시이며, 인구 규모도 꽤 크다.

주고쿠산지(中國山地)의 서쪽 끝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동부에 해발고도 1,000m를 넘는 산지가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500m 전후의 구릉성 산지이다. 니시키가와강(錦川)·후시노강(淑野川)·고토강(厚東川) 등이 흐르며, 야마구치분지·이와쿠니(岩國)평야를 제외하고는 평지도 모두 규모가 작다.

일본 유수의 수산현(水産縣)으로, 시모노세키항(港)을 중심으로 한 원양·근해 어업이 성하다. 광업은 전국 제1의 무연탄광인 오미네(大嶺) 탄광의 폐쇄 등으로 현재는 아키요시대지를 중심으로 한 석회석·대리석 산출이 주가 되고 있다.

주요 공업지대는 세토내해 연안에 집중되어 있으며, 화학·석유·철강을 주축으로 한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전국적으로 높다.

1.2 역사

야마구치 현은 에도 시대 조슈 번이었으며, 조슈 번나가토와 스오 쿠니(国)을 합친 것이다. 센고쿠 시대에는 오우치(大內) 가의 영지였으나, 오우치 가문의 멸망 과정에서 모리(毛利) 가문의 영지가 되었다.[4]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주고쿠의 패자로 서군의 총사령관이었던 모리 가문의 영지는 스오와 나가토 2국으로 축소되었고, 이후 나가토(長門)의 이름을 따서 조슈(長州) 번으로 칭하였다. 조슈번은 유신 3번의 필두로 사쓰마와 삿쵸 동맹을 맺고 도바쿠의 선봉에 섰으며, 유신 이후 메이지 정부의 요직을 장악하여 번벌 정치의 폐단을 낳기도 하였다. 폐번치현으로 번이 폐지되면서 야마구치 현이 되었다.

이 유신 시기에 구 막부를 수호하려는 아이즈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이 때의 일 때문에 패배자에 속했던 아이즈 사람들의 출세가도가 막혀 버렸다. 그 악감정은 아직도 남아 있어서 아이즈 번이 위치했던 지역과 상당한 지역감정을 지니고 있는데…. 그 아이즈란 동네가 속한 곳의 현재 명칭은 그 이름도 드높은(…) 후쿠시마다.[5]

1대 총리를 비롯해 총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런 역사적 배경 탓인지 정치적으로는 보수[6]적인 지역. 20세기 초반에는 이토 히로부미가 세운 유신정우회가 압도적으로 지지받던 지역이었으며, 이후로도 자유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아직도 조슈 파벌이 남아있다고 보는데, 아베 신조 총리가 조슈 파벌이다(출생은 도쿄지만 본적지가 야마구치로, 야마구치에서 중의원을 지냈다.). 2014년 중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은 야마구치 현에서 61.2%를 득표해 일본 1위[7]를 기록했으며, 여기에 유신당 등 다른 우익 정당의 득표율을 합치면 거의 75%에 달했다. 특히 아베의 조부의 고향인 나가토 시의 경우 여당인 자민당-공명당 득표율이 73.6%를 기록했고, 여기에 여타 우익 정당의 득표율까지 합치면 83%에 달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간 나오토 전 총리도 이쪽 출신이다. 뭐 위의 인물들과 달리 화족이 아닌 평민 출신이라곤 하나 2010년에 일본 식민지배가 강제적이고 폭압적이었단 사실을 인정한 담화를 발표했단 걸 생각하면 그동안 한국인에게 그리 좋지 않게 다가왔던 현의 이미지를 깨끗하게 할 뻔했던 분이셨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라 볼 수 있다.

1.3 기타

주요 명소로는 야마구치시의 루리코지, 이와쿠니시의 킨타이 교와 이와쿠니 성, 과거 에도 막부시대의 중심지였던 하기시의 유적지, 호후시의 호후 텐만구 등이 있다.

경상남도랑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야마구치 현립대학은 경남대학교와, 야마구치 단기대학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8]와 자매결연 대학교. 또한 1963년 경남에서 분리된 부산광역시는 시모노세키 시와, 도청소재지인 창원은 2009년 현청소재지인 야마구치 시와 자매결연[9]을 맺었고 창원대학교도 국립 야마구치대학과 2010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한 KBS창원방송총국도 NHK 야마구치 방송국과 자매결연을, MBC경남 창원본부도 니혼TV의 가맹사인 KRY 야마구치 방송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때문에 KBS 창원 로컬방송에서는 오후 5시 주말뉴스 같은 한적한 시간대에 NHK 야마구치에서 제작한 자매결연 교환 뉴스를 더빙 방송하고 있다. 사실 내용 보면 별 건 없고 그냥 지역명물이나 이벤트 소개 정도다

유니클로의 본사가 야마구치에 있다.

공항우베시에 야마구치 우베 공항, 이와쿠니시에 이와쿠니 킨타이쿄 공항이 있다.

2014년 들어 미국이 현 동부에 위치한 이와쿠니(岩國) 기지를 새로운 거점 기지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군의 공중급유기 KC-130 15기 모두 8월까지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에서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도 2017년께에는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며, 당초 오키나와에 배치하려고 했다가 격렬한 주민 반대에 부딪친 MV-22 오스프리 2개 편대(12대)도 이와쿠니 기지에 '잠정 배치'하기로 했기 때문. 아울러 59대의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도 2017년께 이와쿠니 기지로 이동 배치될 계획이다. 이런 배치 및 이전 계획이 모두 성사되면 이와쿠니 기지는 다수의 미 공군, 해병대 거점기지가 될 것이고, 백업을 위한 탄약창, 주둔 병사 숙소나 관사 등도 건설될 경우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이와쿠니 기지가 팽창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야마구치 현은 전통적으로 자민막부당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높았던 지역이므로, 자민당 정권에 사사건건 반기를 드는 오키나와보다 기지 확장 및 이전 작업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아무튼 이것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도 매우 가까운 지역에 극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가 새로 탄생하는 셈.#

1.4 야마구치 현을 배경으로 한 작품

1.5 야마구치 현 출신 인물

1.5.1 실존 인물

에도 막부 성립 이후 ~ 메이지 유신 이전 출생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1.5.2 가상 인물

1.6 야마구치시

야마구치 현 시·정·촌
나가토 시
(長門市)
미네 시
(美祢市)
산요오노다 시
(山陽小野田市)
슈난 시
(周南市)
시모노세키 시
(下関市)
야나이 시
(柳井市)
야마구치 시
(山口市)
우베 시
(宇部市)
이와쿠니 시
(岩国市)
쿠다마츠 시
(下松市)
하기 시
(萩市)
호후 시
(防府市)
히카리 시
(光市)
아부 군 (阿武郡)오시마 군 (大島郡)쿠가 군 (玖珂郡)
아부 정
(阿武町)
스오오시마 정
(周防大島町)
와키 정
(和木町)
쿠마게 군 (熊毛郡)
카미노세키 정
(上関町)
타부세 정
(田布施町)
히라오 정
(平生町)
밑줄현청 소재지
山口市
(やまぐちし)
야마구치 시 / Yamaguchi City

시기(市旗)
국가일본
지방주고쿠
도도부현야마구치 현
면적1,023.23km²
인구197,426명[11]
상징
시화유채꽃(菜の花)
시목은행나무(イチョウ)
홈페이지

山口市 / やまぐちし

현 중앙에 위치한 인구 19만명의 도시이며, 야마구치 현청이 있다. 관광지로는 루리코지가 유명하지만, 야마구치역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걷기보다는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시의 중심역은 야마구치선 야마구치역이고, 신칸센상의 중심역은 산요 신칸센 신야마구치역이다. 현청이 위치해 있어 제법 큰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맨 위의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근처 도시들보다 넓고 아름다운 면적을 자랑한다.[12] 2005년 기존 시와 주변의 4개 정을 통합하여 지금의 야마구치시가 되었는데, 통합 전의 인구는 우베시나 슈난시보다도 인구가 적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현청 소재지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2015년 현재는 돗토리현 돗토리시가 인구가 가장 적다. 여담으로, 야마구치시와 돗토리시 인구는 1500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충청남도 공주시와는 1993년에, 경상남도 창원시와는 2009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도 하다.

2 인명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1. 山口를 하나로 합쳐서 섞은 모양이다.
  2. 추계인구 2016년 2월 1일 기준
  3. 혼슈이지만 문화적, 경제적으로 규슈에 더 가깝기 때문에 규슈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로도 규슈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서쪽 끝의 시모노세키에서 기타큐슈로, 혹은 기타큐슈에서 시모노세키로 통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4. 자세한 사정은 오우치 요시타카, 스에 하루카타, 모리 모토나리 항목을 참조
  5. 단, 옛 아이즈 번의 영역은 지금의 후쿠시마 중에서도 내륙 지방(아이즈와카마츠 시 등)에 속한다. 사고가 발생한 해안 지역은 에도 시대 기준으로는 아이즈 옆동네인 소마나카무라 번의 영역으로 일대의 지명인 소마 군, 미나미소마 시 등의 지명도 옛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다.
  6. 정확히 말하면 21세기 현재 기준에서 보수.
  7. 그 다음은 시마네(57.0%), 미야자키(56.4%), 돗토리(56.0%), 가고시마(56.0%) 순.
  8. 경상남도 양산시 소재
  9. 통합 전에는 일본 도시 중에서 유일한 자매결연 도시였는데, 통합 후에는 마산과 맺은 히메지시와 진해와 맺은 쿠레시가 들어가면서 3개가 되었다.
  10. 출생 후 5살이 되던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일본의 패망과 함께 광복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였다. 이후로는 산청에서 줄곧 성장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출신지를 산청군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이명박 대통령이 포항시 출신이라 언급되는 것과 비슷한 관계.
  11. 추계인구 2016년 2월 1일 기준
  12. 실제로 현내에서 면적 순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