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복원

시스템 복원
System Restore

1 개요

Microsoft Windows 운영체제의 기능 중 하나. 시스템 파일, 레지스트리 키, 설치된 프로그램 등을 특정 시점으로 되돌리는 기능.

쉽게 말해서 지금이 11월 20일인데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됐는데 도저히 원인과 해결책을 못 찾겠다... 그럼 복원 지점인 10월 20일로 컴퓨터 상황을 돌리면 어떨까? 하고 실행하면 10월 20일 상황으로 컴퓨터를 되돌려준다. 이 때 복원되는 것은 OS, 드라이버, 설치된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문서, 파일 등은 그대로 놔둔다. 즉 시스템 상황만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 [1]

이 때 복원지점은 윈도 인스톨러, 패키지 설치 프로그램과 같이 시스템 복원이 인지하는 설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만들어진다. 윈도 업데이트가 새로운 업데이트를 윈도에 설치할 때 만들어지고, 제어판에서 따로 설정도 가능.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닌 이상 대부분 소프트웨어의 문제는 업데이트나, 새로운 소프트웨어 설치 등에서 레지스트리가 꼬이거나 내부 파일이 꼬여서 일어나는 문제가 많다. 갑자기 코덱이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이상하게 시스템 다운이 잦다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깔고 깔고 또 깔았는데도 먹통이다 싶으면 닥치고 포맷하지 말고 일단 시스템 복원부터 시도해보는 게 편의성 측면에서 낫다. 포맷하고 OS 새로 깔고 프로그램 전부 다시 까는 것 보다 훨씬 편한데다 시간도 적게 걸린다. 윈도우 7 기준으로 대충 5~10분이면 끝난다.

시스템 복원 지점은 시스템이 지점 저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특정 프로그램 설치/제거 시에 자동으로 복원 지점을 만든다.[2] Windows 7 기준 시스템 > 시스템 보호로 들어가면 시스템 복원에 사용될 디스크 용량을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 임의로 현재 복원 지점을 만들거나, 모든 복원 지점을 삭제할 수 있다.

다만 성능 저하나 공간 낭비를 걱정하는 사용자들은 시스템 복원을 완전히 끄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XP 시절에는 하드웨어 팁으로 잘 안 쓰는 시스템 복원은 성능 향상을 위해서 끈다라고 알려질 정도였으나... 이건 자기 컴퓨터가 구세대 펜티엄4(...)급[3]이라서 도저히 시스템 성능을 뽑아낼 상황이 안 될 경우를 말하고, 2016년 현재 시점으로 대부분의 하드웨어 성능은 이거 켜놓는다고 절대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그러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물론 이런 사소한 것에도 민감한 유저라면 꺼버리기도 하지만...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직접 레지스트리를 뜯어고칠 정도능력자가 아니라면 그냥 켜두자. 포맷보다는 확실히 편한 방법이니.

알고 쓰면 포맷보다 훨씬 간단하게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데 아는 사람도 적고, 대부분 포맷만 생각하다 보니 잘 쓰지 않는 방법. 아니면 기껏 복원하려 했더니 시스템 복원 지점이 저장되지 않은 상태였다거나

시스템 복원이 감시하지 않는 볼륨에 저장된 파일들은 백업하거나 복원하지 않으며 복원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시스템 복원이 관여하는 곳에 있는 파일들은 시스템 복원에 영향을 받는다. Program Files 안에 동영상 같은 거 넣지 말자

시스템 복원에 사용되는 파일들은 다음 폴더에 저장된다. 참고로 파일 시스템이 NTFS일 경우에는 이 파일들에 접근할 수 없다.

2 주의점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시스템 복원을 사용해도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포맷후 처음부터 재설치가 답이다.
그리고 시스템 복원을 그냥 기본 셋팅으로 놓고 사용할 경우, 계속 디스크 용량을 잡아먹는 괴수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인터넷을 검색해서 시스템 복원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공부할 것이 요구된다.

시스템 복원시 그때 당시 기준으로 복구되기 때문에 일부 프로그램, 드라이버, 패치가 삭제되거나 지웠던 프로그램, 드라이버, 패치가 복구 될수 있다. 따라서 복원을 완료한 이후에는 프로그램, 드라이버, 패치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백신의 경우 시스템 복원을 거치면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있어서 재설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윈도우7 이후 버전이라면 시스템 복원 메뉴에서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 검색을 누르면 미리 확인할수 있다.

만일 이게 귀찮다면 노턴 고스트 등의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답이다. 앞서 언급한 시스템 복구의 문제점중 저장매체 이상을 빼고 나머지 경우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평소 정상상황에서 해당 드라이브 전체의 이미지를 본뜬 파일을 미리 작성한 후, 해당 파일을 따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므로 컴퓨터 관리에 평소 관심이 많아야 한다.

시스템 복원은 Windows Me부터 지원하는 기능이므로 그 이전의 윈도우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할 수 없다. 물론 Windows 7 이상이 대부분인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2.1 컴퓨터 바이러스, 해킹툴 같은 것에 감염되었을 경우

우선, 이런종류의 프로그램은 시스템 자체를 건드리는 경우가 많지만 , 이 프로그램의 감염경로는 대부분 사용자 라이브러리에 위치한다. 내 시스템 복원에 상주되어있는 바이러스 즉, 시스템 복원을 해도 시스템만 복원될뿐 시스템을 바꾸게 만든 소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은 절대 바보가 아니라서, 해당 프로그램 본체뿐 아니라 복사본을 하드디스크SSD의 각 지역에 흩뿌려놓는다. 그래서 시스템 복원을 할 경우 바뀐 시스템만 원상복귀 될뿐, 원인이 되는 원본과 복사본은 그대로 존재하니 재감염은 시간문제가 된다. 즉 복원하나마나다.

일부 랜섬웨어는 더 나아가서 시스템 복원 자체를 못 쓰게 만들어버리니 요주의.

2.2 파티션 이상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드라이브며, 대강 크기가 어떻고 하는 정보를 담은 것이 파티션이다. 이게 망가지면 인식이 안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 정해진 파티션을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억지로 크기를 늘릴 경우 불안정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시스템 복원이 의미가 없다. 시스템 복원을 하는 기반 자체가 망가졌는데 복원에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해결책은 파티션을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만든 다음에 포맷하고 재설치가 가장 깔끔하며 문제가 없다.

비유하자면 집의 건물을 지지하는 지반이 불안정해져서 무너지게 될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경우 집을 리모델링해도 불안정한 지반 때문에 무너질 것이므로 아예 집을 헐어버린 후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다시 지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파티션이 불안정해지면 아예 지우고 다시 만든 다음 깔끔하게 재설치를 하는 것이다.

2.3 저장매체 이상

이건 하드디스크나 SSD, USB 메모리 등의 저장매체 자체가 고장난 경우다. 당연히 복구 및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 내부에 있는 각종 자료는 다 날아가므로 굳이 데이터를 살리고 싶다면 전문복구업체를 찾아가서 수십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본으로 지불하고 데이터만 따로 뽑아내서 DVD로 받으면 된다.

2.4 팩토리 리셋을 원할경우

흔히 윈도우를 설치하자마자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백업을 해놓으면 모바일 기기처럼 원할때 간단히 원클릭 팩토리 리셋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스템 복원은 그냥 덮어쓰기일뿐, 지우기 작업은 하지 않는다. 즉, 프로그램을 여러개 깔고나서 정리하려 하는데 하나하나 찾아서 삭제하기 귀찮다고 시스템 복원을 해봤자 프로그램 폴더에 가보면 그 프로그램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런경우, 그냥 윈도우 재설치가 답이다.

다만 윈도우 8 이상은 팩토리 리셋을 OS가 직접 제공하므로 굳이 윈도우 재설치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삼성전자LG전자등의 대기업들은 삼성 복원 솔루션과 같은 복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윈도우 설치 CD가 없어도 윈도우 재설치가 가능하다.
  1. 시스템 복원 마법사을 열고 다른 지점 검색을 한 뒤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설치되거나 제거되는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2. Windows Installer 패키지, InstallShield 설치 마법사 종류가 많이 만든다.
  3. 1GB이상의 메모리를 탑제하면 괜찮아진다.(필자는 메모리 3GB에서 구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