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포스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 시지프, 시지프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어 : Σίσυφος (시쉬포스)


1 설명

그리스 신화 최고의 사기꾼
신을 엿먹인 사나이

코린토스를 건설한 시조로 평소부터 교활하고 꾀가 많았다. 도둑질의 명수였던 오디세우스의 외할아버지 아우톨리코스도 시시포스의 소를 훔치려다가 관광탔다. 일설에는 오디세우스의 진짜 아버지가 시시포스라고도 한다.아내도 훔치는 위엄.

하루는 제우스가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걸 보고 아소포스에게 샘물을 댓가로 알려준다, 아이기나를 차지하는데 실패한 제우스는 뭘 잘했다고 분노해 시시포스를 죽이라고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보낸다. 그런데 시시포스는 타나토스가 올 것을 예상하고 타나토스를 낚아서 가두는데 그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없어져 큰 혼란이 일어났다고...

죽음이 없어져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군신 아레스가 타나토스를 구출해 시시포스는 결국 저승에 오게 되는데, 시시포스는 미리 아내에게 "내가 죽으면 절대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해놓고는 저승에서 아내가 자기 장례식도 치러주지 않았다고 거짓 눈물까지 보이며 이빨을 까서(...) 하데스는 가서 장례를 치르고 오라(혹은 시시포스를 내버려 둔 아내를 벌하고 오라)라고 지상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당연히도 시시포스는 약속을 어기고 지상에 눌러앉았고, 최종적으로 헤르메스가 강제로 다시 저승으로 끌고 가게 된다.(천수를 누리고 사후에 하데스한테 벌 받았다는 설도 있다.)

이렇게 시시포스는 다시 세상을 떠난 뒤 신들을 기만한 죄로 산 정상으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벌을 받게 된다. 바위는 정상에 오면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올려야 하는 영원한 노가다. 바위를 밀어 올릴 정도의 힘이 있으면 그냥 산 정상을 깎아서 평평하게 만들든가 바위를 부수든가 할 것이지 [시도했지만 실패한다]
신화를 현대에 와서 인용한 것이 바로 실존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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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포스가 형벌을 받은 곳이라고 전해지는 아크로코린토스)

시시포스의 아들은 글라우코스로, 페가수스를 탄 영웅으로 유명한 벨레로폰의 아버지이다.

일설에 따르면 헤르메스 탄생기에서 헤르메스가 아폴론의 소를 훔쳐갔을 때 아폴론에게 범인을 꼰지른 사람도 바로 이 시시포스였다고 한다. 정당한 일이기야 하지만 제우스의 입장에서는 신들 사이의 갈등에 인간이 감히 끼려고 하는게 내심 아니꼬왔던 듯. 고자질 당한 헤르메스에게도 좋게 보일리 만무하고. 고댓적부터 신들의 대소사에 여기저기 끼어서 점수를 팍팍 깎아나가던 인간이었던 듯 하다. 자신과 인간 입장에서는 통쾌하겠지만.

[요새는 아예 즐기는 모양이다] 도전과제 달성!

대한민국의 ㅅ모 참고서의 표지에는 검은 바탕에 이 신화가 반투명한 글씨로 적혀있어 그리스 신화를 몰라도 시시포스는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2 기타

알베르 카뮈는 이 인물을 통해서 자신의 부조리 문학에 대해 서술하는 에세이를 쓴 적도 있다.그는 끝없는 형벌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시시포스는 신에게 유일하게 반항할수있는 것이 그의식(무의미함에 대한)을 없애고 무한한 반복을 즐기는 것임을 알게될거라 했다.[1]

현실동물원 비버들도 딱 시시포스랑 같은 일을 겪는다. 비버는 나무로 집을 짓고 그걸 끊임없이 증축, 보수하면서 살아가는데 야생과는 달리 동물원에서는 집이 망가질 일이 드물어서 한번 지어놓으면 거기서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다. 이러다보면 비버들이 살도 찌고 건강도 안 좋아지니까 인간들이 일부러 정기적으로 집을 부수고 다시 짓게 만드는 것. 물론 비버들을 위해 하는 일이긴 하지만 당하는 비버들의 심정은(...)


3 관련 항목

  1. 인간=시시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