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스

Thanatos

1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

그리스·로마 신화죽음의 신’. 정확히 말해 ‘의인화된 죽음’.

닉스의 아들이며, 잠의 신 휴프노스의 형이라고 한다. 죽을 사람에게 찾아와서 그 사람 머리카락을 칼로 잘라 저승으로 보내고 그 영혼을 저승에 데려간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누가 사망하면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주로 로브를 뒤집어쓰고 검은 날개가 달린 젊은 청년이 낫이나 검을 든 차림으로 그려진다. 이 때, 낫의 경우에는 크로노스의 죽음의 신적인 요소가 엮이면서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설정상으로는 굉장히 강하다고 알려진 신이기는 하지만 기묘하게도 레귤러로 등장할 때마다 영 좋지 못한 꼴을 당한다.

  • 자기 손녀뻘인 아이기나와의 불륜을 들킨 제우스의 사주로 감히 최고신의 사생활에 대한 스포일러를 뿌린 못된 인간 시시포스를 잡아 저승으로 보내러 갔다가 붙잡히고 아레스에게 구조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본질이 의인화된 죽음인지라 붙잡혀 있는 동안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1]
  • 아드메토스와 아폴론의 계약 때문에 알케스티스의 생명을 거두러 갔을 때 마침 아드메토스에게 손님으로 가 있던 헤라클레스에게 때려잡혀 쫓겨나기도 했다. 타나토스는 힘이 세서 어지간한 사람은 다 끌고 왔다고 하는데[2], 먼치킨 헤라클레스에게 힘으로 유일하게 밀렸다고 한다.

신화 이야기는 아니지만, 심지어 세인트 세이야에선 인간에게 맞아죽기까지 한다. (정확히는 청동 좀비지만.) 또, 이말년씨리즈의 에피소드인 '서양신과함께'에서는 해골 가면을 쓴 스크림(참고로 카서스 아님)으로 나온다.

어쩐지 캐안습. 아무래도 죽음의 이미지 자체를 상징하는 신이라서 좋은 모습으로 그리기 껄끄러웠던 모양.

사망학(Thanatonology)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타나토노트'[3]의 어원이기도 하다.

갓 오브 워 ‘고스트 오브 스파르탄’에서 보스로 등장하기도 했다. 강력한 고대신[4]으로서 올림푸스의 신들마저 두려워하는 존재로 설정되었다. 딸 에리니에스를 죽인 크레토스 형제와 전투하며 드래곤과 비스무리하게 생긴 괴물로 변신하기도 하지만, 데이모스의 죽음으로 분노한 크레토스에게 처절하게 최후를 맞는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신을 끝장내려고 다가온 크레토스에게 당당하게 썩소를 지어보이는 등 도망치거나 발악하다 죽었던 그때까지의 보스와는 차원이 다른 간지를 보여주었다.

아래 항목들은 모두 이것에서 유래했으며, 단순히 이름만을 따온 것도 있고 그 형질을 따온 것도 있다.

2 죽음을 지향하는 본능

정신분석학에서 ‘죽음을 지향하는 본능’을 지칭하는 말. 인간의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면을 가리킨다. 또한 넓게 보자면 ‘죽고 싶어하는 본능’ 역시 타나토스에 속한다. 정확히 말해 ‘자기 자신을 생명이 없는 무기질로 환원하고자 하는 욕구.’

반대로 에로스는 타자와 자신을 합치시키고 싶은 욕구를 뜻한다. 폭력성과 선정성의 관계가 떠오르는 건 기분탓? 프로이트에로스와 타나토스를 구분했을 때 가장 많이 공격당한 이유도 어떻게 보자면 이 문제 때문이었는데... 결국 «꿈의 해석»에서 타나토스를 언급한 뒤, 이후 저술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는 주제가 되기도 했다.

3 이 이름을 가진 인물·사물들

3.1 스트라이커즈 1999의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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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 1999호주 스테이지 보스. 사마귀형이며, 열차 3량을 파괴하면 기관차로부터 변형된다.

3.2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음악

신세기 에반게리온 삽입. 사기스 시로 작곡.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Thanatos_If I can't be yours라는 곡으로 변주되어 나왔다. 등장인물들이 죽거나 반전 등 충격적인 장면에 갈리면서 음울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2번째 작품인 에반게리온: 파 OST에도 1, 2번 디스크 모두에 수록되어있으며 1번 디스크엔 30번, 2번 디스크엔 18번 트랙에 수록.

3.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무한층의 어비스에서 오르커스가 지배하는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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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113층에 위치한 오르커스의 세계 타나토스는 탁한 구름과 안개가 종종 뒤덮이는 죽음의 땅이다. 이 세계는 구름과 안개를 뚫고 빛이 희미하게 지상을 비추어 마치 달빛어린 밤을 연상하게 하며 황폐한 산은 힘없이 검은 하늘로 솟아 올라있고 도시와 마을은 마치 겁에 질려 웅크린 듯 숨어 위치해 있다. 곳곳에는 무덤과 영묘, 묘석, 석관이 흩어져 있고 이것들은 마치 가고일처럼 지붕이나 건물 처마에 놓여있거나 빙하에 의해 남겨진 돌처럼 숲에 깔려있으며 가라앉는 배의 돛대처럼 황무지에 돌출되어 있다. 이 세계는 언데드로 가득 차 있으며, 살아있는 자들은 이 세계에서 그리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7]

Fiendish Codex I에서 묘사된 영원상실(everlost) 요새는 엄청나게 거대한 요새로, 오르커스의 물질계 정복 과정 중에 생긴 셀 수 없는 뼈들로 우뚝 솟은듯이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4.0에서는 흑요석으로 지어진 요새로 묘사된다.

망각의 끝(oblivion's end)은 가루가 된 뼈로 이루어진 사막 지대이다.

스틱스 강 동쪽에 있는 굶주림의 평원(Plains of Hunger)은, 목적없이 그저 희생자를 찾아다니는 수백마리의 언데드 무리들이 수없이 있는 곳으로, 그 무리는 좀비, 스켈레톤, 구울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슷체이는 오르커스를 처리하기 위해 거인 분대를 타나토스로 보냈으나, 오르커스는 그 거인들을 굶주림의 평원에 있는 언데드 무리들에게 먹이로 삼게 했다. 그 이후, 습격당한 거인들은 굶주림의 평원에 있는 언데드 무리의 일부가 되었다.

3.4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몬스터

항목 참조

3.5 게임 Thanatos 3D

Thanatos 3D : Army of the Night

초기 데모버전의 부제는 The Challenger였다.

RKDO Graphics에서 제작한 1998년에 나온 호러 판타지 FPS. 소규모 팀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보다 이전에 나온 둠 시리즈 같은 것에 비하면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그리 높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기괴한 BGM과 효과음으로 공포감을 살린 것은 꽤 인상적이다.

이런 게임이다. 참고로 현재 인터넷 상에는 정식 버전은 없는 듯하다. 동영상도 데모 버전으로 찍은 것.

데모버전에서 제공되는 미션 "Anamerk..."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마법이 곧 과학이던 시절, 현자 타나토스는 사람들이 깊은 악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약탈하고, 세 사람이 두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힘이 곧 정의라고 믿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조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군대와 전쟁이 온 땅를 뒤덮었다. 그 누구도 갑작스러운 파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이것을 지켜본 타나토스는 분노하여 자신을 위해 산 자와 죽은 자들로 구성된 군대를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밤의 군대(Army of the Night)이다.

다섯 개의 힘의 돌을 복원하여 타나토스와 그의 사악한 밤의 군대를 물리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3.6 스타크래프트 비공식 확장팩 Fallen Angel의 등장인물


키퍼(Keeper) 멤버 중 하나. 러시아계이며 활약상은 딱히 두각을 드러낼 만한 일이 없었지만, 히든미션인 Operation: Awaking에서 동료 재스민과 탱크가 용기병 영웅인 레기온과 이야기하는 틈을 타 금지된 사원으로 진입, 젤나가인 오라클과 접촉한다. 금지된 사원 탈출 후 키퍼 사령부(Keeper Command)에서 연락이 와 이 작전을 Operation: Awakening라 칭하고, 조반니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8][9] 이후에는 별 특이점을 보이지 않다가 LOTC Down of Darkness 20번째 미션에서 스트라닉스, 스틸월을 사살한 후 케리건을 배신한 정신체 줄과 함께 오라클의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 금지된 사원으로 향한다.

여담으로 Fallen Angel 때와 LOTC 때의 목소리가 딴사람 수준으로 다르다.

4 사운드 호라이즌 음반 Thanatos

음악가 Revo사운드 호라이즌이란 이름으로 두번째로 발매한 콘셉트 앨범. 자세한 내용은 Thanatos 문서를 참조.

5 FC 서울의 서포터즈 소모임

2008년에 생긴 FC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내의 강성 소모임. 인천의 울트라스 호크, 수원의 헤르쯔와 함께 클래식 서포터즈 중에서 가장 폭력적인 집단으로 악명높다...고 하나 실제론 인천이나 수원 강성팬들에게 자주 맞고다닌다고 한다(...) 동네북 간디토스. 물론 맞고 다닌다고 얘들이 잘 하는 것은 아니다. FC 서울/사건사고문서 보면 알겠지만 얘들도 사건사고 엄청 거하게 친다. 인터넷 상에선 타나토스라는 이름보다는 카피토스(Copy+Thanatos), 젖트라스(유방+울트라스), 카피젖스(Copy+유방) 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카피토스는 다른 팀의 디자인이나 응원가를 자주 도용해서 생긴 별명이고, 젖트라스는 이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응원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상의를 탈의하고 응원하는 남성지지자들중 일부가 비만하여 가슴이 여성의 그것처럼 풍만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멸칭이다. TV화면에 잡힐시 당연히 몸집이 큰 사람이 도드라지게 잡히기 때문에 이런것으로 사실 비주얼 상 비만보다는 대부분 멸치형의 고딩 내지 군대 가기전 대딩들 대다수를 차지하며 뽀대가 안 나는것인데 이건 K리그 울트라스 공통 현상으로 K리그에서 이탈리아 등등 유럽의 근육질 울트라스 형님들의 간지는 애초에 기대하지 말자. 똥송합니다.

눕패라는 별명도 이 모임 덕분에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FC 서울/사건사고 문서 참조.
최근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키고 'ONLY 2004'라는 문구 아래 2004년 이전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착 이전의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인 '서울은 2015년에 FA컵 최초 우승', '400승은 개소리' 등을 질리도록 말하며 역사왜곡도 서슴치 않아 서울팬들에서조차 까이는 모임이 됐다.[10]

6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브랜드 무기 THANATOS

카스온 타나토스 참조.타나토스 하면 백이면 백 이거다 타나5 OP

  1. 예를 들면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어도 죽지 못한다거나..... 히드라의 화살에 찔린 케이론 같은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2. 정확히는 그의 손아귀 힘을 꺾은 자는 이때까지 신과 인간을 통틀어 하나도 없었는데 이걸 유일하게 꺾은 게 헤라클레스.
  3. Thanatos(죽음의 신) + Nautes(여행자)
  4. 원전에서도 가이아와 동세대의 신 닉스의 아들이니, 나름대로 고대신이라고 할 수 있다.
  5. 항목 자체가 그리자이아의 낙원 스포이다. 누를 때 주의 하자
  6. 이쪽은 인게임 총기명일뿐 실제 총기는 Barrett M95
  7. 타나토스 자체는 약한 음기(negative energy)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8. 이를 통해 키퍼 사령부 역시 오라클과 접촉하였음을 알 수 있다.
  9. 이 작전으로 인해 키퍼 요원들이 정신체를 제거하면서 저그들이 일시적으로 날뛰게 되었고 디오니소스 기지가 이 저그에게 공격받았다. 결과적으로 (겉으로는)아무 이유 없는 공격을 받은 테란 연방이 저그에 전쟁을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다.
  10. 여기 나무위키 FC 서울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공식적인 창단연도는 1983년이며 이걸 2008년에 생긴 일개 팬 소모임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당연히 대다수의 FC 서울 팬들은 대체로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부터 FC 서울의 역사로 인정하는 편이다.물론 FC 서울을 싫어하는 타팀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중이고 여기 나무위키 FC 서울 문서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클럽 프로필을 근거자료로 달아놓아도 자주 반달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