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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라 에프론 감독 연출, 톰 행크스, 멕 라이언 주연의 멜로 영화. 미국에선 1993년 6월 25일, 대한민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둔 1993년 12월 18일에 개봉했다.
2 줄거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던 샘(톰 행크스)에게 비극이 닥친다. 아내(캐리 로웰 분)가 암으로 죽은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신문 기자 애니(맥 라이언)는 이상적인 남자 월터(빌 풀먼)와 약혼했음을 가족들에게 발표한다.
애니는 차를 몰고 가다 라디오를 듣는데, 샘이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회상하는 내용이 흘러나온다. 샘의 아들 조나가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를 보다 못해 라디오 방송에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애니는 샘이 자신의 운명적인 짝이 아닐까 궁금해 한다. 운명의 남자가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월터에 대한 마음은 조금씩 식어간다. 애니는 샘이 자기 짝인지 확인하기 위해 월터를 속이고 멀리 시애틀까지 날아가 이들 부자의 다정스런 모습에 흐뭇해 하지만, 다른 여자를 만나는 실망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고 오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운명적인 만남이란 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애니는 다시 월터에게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게 되고 월터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 그 순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드디어 이들 부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3 작품 내용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따뜻한 느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약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전혀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를 맛깔스럽게 표현한 두 배우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의 힘이다. 노라 애프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깔끔한 연출도 돋보인다.
4 이야깃거리
미국에서는 영화사 트라이스타가 배급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일단 톰 행크스에 멕 라이언이라는 흥행보증수표들을 이끌고 찍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여름방학을 시작한 6월 말[1] 에 개봉하여 1억 2,668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 해 흥행 순위 5위에 랭크되었다.[2]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관객 23만 명으로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성탄절이었던 그 당시 이 영화와 같이 개봉한 영화는 강우석 연출, 안성기와 박중훈 콤비의 투캅스와 장국영의 영화 패왕별희라고.
대구광역시에 본사가 있는 커피 전문점 체인이 이 영화의 제목을 본따 왔다. 비씨카드의 멤버십 포인트인 오포인트의 가맹점이다.
KBS에서 이 영화를 방영할 때 샘(톰 행크스) 역은 오세홍 씨가, 애니(멕 라이언) 역은 송도영 씨가 맡은 바 있다.
셀린 디옹과 클라이브 그리핀이 함께 불렀던 테마곡인 'When I Fall in Love'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셀린 디옹의 TV는 사랑을 싣고《The Colour of My Love》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Celine Dion - When I Fall in Love (Duet with Clive Griffin, from 'Sleepless in Seattle') |
시애틀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엔딩 장면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촬영되었다. 뉴욕의 야경을 배경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외벽에 하트가 떠오르는 장면이 유명하다.
멕 라이언이 친구와 함께 보며 눈물짜는 영화는 러브 어페어다. 극 중에서 애니는 이 영화를 매일 밤 본다고 묘사된다.
이 영화로 만난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은 몇년 뒤 유브 갓 메일에서 다시 커플로 출연한다.- ↑ 미국은 방학을 6월 즈음에 시작한다.
- ↑ 참고로 그 해 흥행 1위는 그 유명한 스필버그의 공룡 영화로 3억 5,70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