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의 다양한 조연들을 모아놓은 페이지.
- 단 이치(段一知)
- 귀신집이라고 불리는 으스스한 집에 이사온 호러 소설 작가. 이름은 러브크래프트 소설에 나오는 지명인 '던위치'에서 따온 듯 하다.
- 부인과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점잖고 상냥하며 유쾌한 면도 있다. 꽤 명성이 있어 팬층이 넓다.[1] 가정에도 충실한 편. 공처가이며 애처가이다. 온갖 난리가 벌어져도 꿋꿋하게 원고를 할 정도로 일에의 열의도 높다. 여러모로 의지가 될 만한 좋은 사람. 단지 그런 가족과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 괴짜 취급을 받는 원인. 다만 괴상한 취미가 하나 있는데 집에 처음 찾아오는 사람에게 인형 흉내를 내다가 갑자기 놀래키는 것. 작중에서 당한 사람은 시오리와 신입 편집자. 직접 나오진 않지만 시오리 이전에 베이비시터로 왔던 사나에도 당했다고 한다.[2]
- 아내도 그렇고 개인적인 관심사도 그래서 마을에서 벌어지는 온갖 해괴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런데 집안이 집안인지라 별로 놀라지 않는다.
- 단 선생님 부인
- 단 선생의 부인. 상냥하고 배려 깊으며 이웃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현모양처형의 부인. 외국인이기 때문에 큰 얼굴을 가지고 있다. 화나면 엄청나게 무섭다. 아니 그냥 무섭게 생겼다. 나가 공주가 찾아 왔을 때 부인이 그냥 손님을 접대하려고 했을 뿐인데 나가 공주는 놀라서 달아났다. 화난 모습으로 나타나면 요괴들의 대장도 놀라서 기절한다. 사람 얼굴과 손 뒤에 무언가 이형의 생물이 주렁주렁 달린, 심히 크툴루 신화[3]스런 모습이다. 친정 부모님이 잠깐 나오는데 그 분들은 더욱 대단한 것 같다.
-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무루무루로 주로 조림을 만들어 먹지만 찜이나 젓갈로도 만들어 먹는듯 하다. 또한 요그가 한 의식 때문에 집에 찾아오는 요그의 친구들을 간식거리로 먹는다. 그리고 제노 부인의 집에 갔을 땐 차를 1톤 마시고 갔다고 한다.
- 그 정체는 다른 차원(흔히 마계라 불린다)에서 온 사신의 일족…비슷한 것인듯 하다. 어떤 흑마도사가 마도서 "음울한 귤"(네크로노미콘의 패러디. '음울한 귤'은 일본어로 네쿠라나미캉이라 읽는다.)을 써서 소환을 했고, 단 이찌 선생이 그 순간 흑마도사의 뒷통수를 쳐서 쓰러뜨렸을 때 만났다. 둘 다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 마도사들에게 자주 세계를 멸망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이웃과의 교류도 있고 해서 꺼려하고 있다.
- '밤의 물고기'란 괴물 물고기에게 습격 당해 마을 사람들이 물고기가 된 적이 있는데, 단 선생님 부인은 정작 일반 사람처럼 변했다. 몸에 비늘이 나고 물고기 꼬리가 달려있기도 했지만 원래 모습보단 훨씬 사람같다.. 남들보다 저주가 강하게 걸린건지 그 이야기가 끝나고도 한동안 '물고기' 모습으로 지냈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일반 사람처럼 변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가끔씩 변신해서 돌아다닌다.[4] 그리고 변신한 모습은 상당히 미인.
- 마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단 선생님만 모른다는 듯. '7대 불가사의 투어 스탬프'의 도장도 찍어주는 것을 보아 본인도 그 선정이 싫진 않은 듯.
- 작중 최강자라고 볼수 있다. 화가 나거나 했을 때 날뛰는 모습을 보면 진짜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도 가능은 할 것으로 보인다. 저주로 물고기가 되었을때도 식인 물고기들을 다 쓸어버렸다.
- 쿠트르
- 단 선생의 딸. 이름은 크툴루에서 따온 것이고 항상 "테켈리-리!"란 말을 외치고 다니는데 쇼거스가 자주 하던 말버릇이다.
- 굉장히 시끌벅적한 성격으로 한번 놀면 주위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괴력을 지닌 아이. 게다가 머리가 가랑이에서 튀어나온다거나 얼굴이 제멋대로 늘어난다거나 자는 도중에 반사작용으로 파리를 잡아먹는 등 하여간 보통인간은 아니다. 할아버지(쿠트르 엄마의 아버지)가 찾아왔을 때의 대사를 통해 유추해보면 몸이 분해돼도 다시 재생되기까지 하는 듯. 부모가 그러니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 먹성도 좋아서 별의별 것들을 주워먹는 바람에 유치원에서 쫓겨났다. 민폐가 장난 아니지만 근본은 좋은 아이. 시오리와 시미코를 잘 따른다.
- 애완동물로 요그란 괴물을 데리고 다닌다.
- 요그
- 쿠트르의 애완동물. 이름은 요그 소토스에서 따온 것. 눈이 있는 머리가 하나, 눈이 없는 머리가 하나에 문어와 비슷한 여러 개의 다리를 가진 기괴한 형상의 동물로 단 선생님 부인의 친정에서 온 동물이다.
- 워낙 호전적이고 시오리와 시미코를 죽이려고 덤빈 적도 있어서 시오리네가 꺼려하는 상대이며 보리스의 숙적. 시오리에 의해 머리가 잘리는 등 여러 번 몸이 잘려나갔지만 금방 복원하는 듯 하다.
- 외로워 지면 모종의 의식을 해서 친구들을 불러오는듯. 단 친구들이 늘어나면 골치 아파지기 때문에 단선생님의 부인이 친구들이 오는 족족 먹어치우고 있다.
- 보리스
- 시오리네 고양이. 여섯 살이다.
- 실은 인간형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고양이 요괴 같은 존재. 이런 저런 일에서 수완을 발휘한다. 인간형이 되면 중년의 아저씨와 같은 모습이 된다. 시오리는 좀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하지 못하냐며 한탄하기도 했지만, 고양이 나이로 여섯 살이면 이미 중년급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 '고양이집'이라는 이름의 잡화점을 운영한다. 인간의 모습으로 시오리의 눈에 띄는 것은 입장상 꺼려한다.[5] 고양이이기 때문에 주로 어류가 적으로 등장할 때 대활약한다. 쿠트르의 애완 동물인 요그와는 라이벌 사이.
- 히시다 키토라(菱田きとら)
- 떠돌이 여류시인. 애인을 토막살해하며 그 과정을 시로 옮긴 '살육시집'으로 유명하며 이 시집은 시미코가 눈에 불을 켜고 찾을 정도로 높게 평가되는 듯 하다.
- 심신상실로 무죄판결을 받고 정신병원에 있다가 퇴원(?)한 후, 단 선생을 짝사랑하여 이노아타마 마을로 흘러들어왔다. 부인에게 적의를 불태우며 단 선생을 열심히 스토킹 중. 그런데 정작 부인은 첫 만남 이후에는 키토라가 쿠트르랑도 잘 놀아주고 살충제로 괴물도 죽여서[6] 꽤 좋게 보는것 같다.
- 전투력이 높아서 여러 에피소드에서 든든한 아군이 된다. 밤의 물고기의 저주에 의해 다 물고기가 되었을 때 이상한 괴물게가 되어 오히려 전투력이 상승하기까지 해서 학살을 하고 다녔다.
- 사람이면서 무루무루를 아주 좋아하며, 게로 변했을 때, 본인으로 우려낸 육수를 맛보면서 맛있다고 만족한다(...). 쿠트르와 토모코와 여러가지로 잘 맞는 듯.
- 제노 부인
- 이노아타마 마을 밖 어딘가의 환상적인 마을에 거주하는, 몹시 고귀하고 우아한 느낌의 부인. 생김새가 흉악하기 짝이 없는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다.
- 손님들에게 신비한 효험이 있는 차를 대접하는데, 이 차는 나약한 사람들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을 잊어버리게, 혹은 잃어버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오리와 시미코에게 애완동물을 산책시켜달라고 부탁해서 둘이 고생을 하게 만든다.
- 코노토리 토모코(鴻鳥友子)
- 시오리네 학교의 여학생. 누구한테나 존댓말을 쓰는 예의바른 양갓집 규수 스타일. 요리솜씨가 뛰어나 요리 실력으로 자주 활약한다. 과거 그녀의 집에 살던 모녀가 있었는데, 미식가였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요리해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 딸과 이름과 생김새가 똑같다. 그 딸이 빙의해 시오리를 잡아먹으려 했던 게 첫 등장.
- 모녀의 영혼은 시미코가 인스턴트 컵라면을 던지자 이건 도저히 사람이 먹을 게 아니라며 성불. 근데 동창회 편에서 인육 요리를 하겠다면서 혼자서 모녀 대화를 벌이는 걸 보면 유령이 다시 돌아온 모양이다. 그런데 유령이 빙의 안 된 것 같은 상황에서도 수틀리면 친구도 부모도 안 가리고 인육을 찾아다니며 날뛰기 때문에 그냥 유령이나 토모코나 별 차이 없는 캐릭터로 보인다.
- 여담이지만 무언가 마을로 찾아온다 편에서 요괴와 유사한 무언가(물신과 비슷한데 정작 물신들에게 물어보면 자신들과 다른 존재라고 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생긴 종류가 아니고 최근에 갑자기 생긴 종류라나)가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게요리로 만들어버린 거를 보면 요괴같은 부류에게도 위험한거 같고 전투력도 출중한 듯?(그나마 요괴는 전투력이 비교적 높은 편이니 사람보다야 안전하겠지만)
- 사나에, 마치코
- 시오리와 시미코와 친하게 지내는 학교 친구들. 사나에는 태평해 보이는 반쯤 졸린 눈을 하고 있으며 반장을 맡고 있다. 마치코는 짧은 머리의 또랑또랑해 보이는 느낌의 여고생. 간혹 사건에 같이 휘말리곤 한다.
- 호라노
- 영화제작 동아리를 이끄는 시오리네 학교 남학생. 에드 우드를 떠올리게 하는 조잡한 소품들로 괴수 영화를 자주 찍으며, 스스로 각종 괴수물의 각본을 쓰고 종종 시미코가 읽곤 한다. 갖고 있는 워드프로세서가 자주 한자 변환 오류를 일으키는 듯.
- 토쿠치 키이치
- 요괴가 깃든 책을 관리하는 사서. 귀여운 소년의 모습이며, 막 사서가 된 견습이라 어딘가 일 처리가 어설프고 지나치게 단순한 트랩에 걸리는 등 순진한 면이 있다. 후기의 단행본부터 등장하며 약간 트러블 메이커 포지션이다.
- 사실 정체는 오니. 머리카락에 가려저있지만 뿔이 있으며 절분의 콩이나 모모타로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사실 이 세계에서 모모타로는 오니의 별식으로 모모타로 사냥꾼인 키이치의 삼촌이 가져간다. 키이치는 모모타로에 대해 이야기로 들은 것 뿐이라서 두려워 한 것이라고 한다.
- 쿠다 쇼이치(管正一)
- 시오리네 반에 전학온 잘생긴 남학생. 바람둥이 스타일로, 시오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소 나약한데다 지성은 빈약하고 여학생들에나 관심을 갖는 듬직하지 못한 녀석.
- 가족 전체가 대롱여우라는 작은 요괴들을 부리는 술사가문으로, 소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했다.
- 무루무루
- 단 선생님 부인의 친정 부모님이 이노아타마 마을에 방문하였을 때 같이 딸려온 기묘한 생물. 이 만화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생물이다. 옛날 민속화에 나오는 것 같은 멍한 인간형의 얼굴에 닭둘기와 같은 통통한 체형, 작은 날개[7]가 달려 있는 모습이다. 계속 보다보면 꽤 귀엽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며 쥐 이상의 번식력을 자랑하지만 먹이사슬 최하위며 먹히는 것 밖에 하지 못한다.
- 번식 방법이 상당히 독특하다. 서로의 꼬리를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듯 춤을 추다보면 어느 사이에 춤을 추는 무루무루의 숫자가 늘어나있다. 이 춤에 무루무루 이외의 다른 생물이 낄 수도 있는데 그 때 생긴 무루무루는 같이 춤을 춘 생물의 생김새를 닮게 된다. 시오리와 시미코가 술에 취해 그 춤에 낀 듯하며 덕분에 공원에선 한동안 시오리와 시미코의 얼굴을 닮은 무루무루가 발견 되었다고 한다.
- 맛이 좋은 듯, 단 선생님 부인과 히시다 키토라가 대단히 즐기는 별미이다. 조림으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 요리 방법인 듯하지만 날 것으로도 먹고 삶아서도 먹는 등 조리방법은 다양. 그러나 시오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쿠비야마성의 나가공주(頸山城の長姫)
- 과거에 살던 사악한 공주로 승려를 홀려서 원령으로 만드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다. 본작에서 확실한 악역으로 카게 공주와 13명의 무사들은 나가 공주를 막기 위해 몇백 년 동안 싸워왔다. 그외에도 엄청난 힘을 가진 요괴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단 선생님 부인을 보고는 놀라서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