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웨이틀리

이 항목은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윌버 웨이틀리(Wilbur Whateley)[1]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처음 등장한 것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던위치의 공포(The Dunwich Horror)>.

웨이틀리 일족은 던위치에 사는 저주받은 일족으로, 매사추세스 문장을 붙일 자격을 가진 세이렘의 명가였지만 대대로 근친혼을 거듭해 마도에 빠져 타락의 길을 걸었다.

월버 웨이틀리는 이 일족의 마술사가 자신 딸인 라비니아 웨이틀리를 요그 소토스검열삭제시켜서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이다.

유년기부터 지능과 체격 양면에서 비정상적인 조숙함을 나타낸다. 나이 두어살 때는 보통 아이 10대 모습처럼 컸으며 10살도 되지 않았을 때에는 이미 키가 180이 넘었고, 18살도 안 되었을 땐 키가 무려 244cm에 이르는 거인이 되었다. 대대로 집안에 전해지는 마도의 연구에 몰두해 그레이트 올드 원의 소환을 꾀했지만, 그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그가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에서 복사해가려고 한 내용의 위험성에 경계심을 품은 헨리 아미티지가 거절한다. 윌버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면서 다른 곳으로 떠났으나 경계를 품은 아미타지는 다른 대학 도서관에도 그에게 마도서를 대출해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로 인해 모든 대학에서 마도서 대출을 거절당하자 똥줄이 탄 윌버는 결국 미스카토닉 대학의 도서관에서 몰래 네크로노미콘을 훔치려고 시도했으나, 경비견에게 물려서 반인반수의 모습을 드러낸 채 사망했다. 아우터 갓 혼혈인데 한테 물려죽는 걸 보면 역시 모판이 중요한 듯.

그의 형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괴물로, 가축들로 먹이를 주던 웨이틀리가 죽은 뒤 우리를 부수고 나와 던위치를 공포로 몰아넣는다.[2] 이 쪽도 끝내는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과 이븐 가지의 분말을 사용한 아미티지 교수 일행의 주문에 의해 퇴치되었다.

소름끼치는 것은 마지막 순간 모습을 드러낸 이 괴물이 집채만한 인간의 머리를 달고 인간과 흡사한 절규를 지르고 있었다는 것. 참고로 '퇴치했다'고는 했지만 사실 저 형제 괴물은 죽은 게 아니다. 요그 소토스가 있는 아우터 갓의 우주로 추방당한 것이다.

1970년에 만든 영화에선 딘 스톡웰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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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선 윌버가 무사히 도서관에서 네크로노미콘 책을 훔쳐가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선 원작과 달리 그냥 평범하게 생긴 몸.

이 영화는 로저 코먼이 제작하고 커티스 핸슨이 공동각본을 쓰긴 했지만, 원작 팬들에게 욕을 꽤나 얻어먹었다. 그러나 2009년에 나온 리 스코트 감독의 영화는 더 엉망이다. 정말 웬만해선 안보는 걸 권한다.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윌버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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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쥬지 쿠로가 미스카토닉 대학 부설 도서관에서 마도서를 열람할 때 습격한 괴물의 정체.

이 사건으로 쿠로는 음비학과를 나왔으며, 여기서 쿠로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알 아지프가 도와줬기 때문. (본인은 잘 몰랐지만.)

루리 루트에선 쿠로에게 빙의한 괴물로 나와서 하도우 루리를 검열삭제할 뻔 했지만...(이하생략)

이후 도주하지만 원작과 비슷하게 검은 개에게 물려 살해당했다.[3]

참마대성 알 루트에선 아이온에 의해 퇴치당한 듯한 회상장면이 있지만, 기신비상에선 쌍둥이 형제 웨이틀리는 일전에 헨리 아미티지, 프렌시스 모건, 워렌 라이스 이 3명에게 퇴치되었다. 소설에선 아미티지가 홀로 퇴치하려고 마도서까지 챙겨서 던위치에 갔으나 실제로 보고 난 안 될 거야 아마하자 아이온이 나타나서 원턴킬해버렸다.

어나더 블러드에 의해 '피의 괴이'로 출연, 데몬베인 투소드, 암브로시우스 등을 위기에 몰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아이온, 데몬베인에게 발렸다. 파괴로봇을 마운트 자세로 두들겨패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이 쌍둥이는 같은 아버지(요그 소토스)를 둔 마스터 테리온과는 배다른 형제가 된다.
'염소를 닮고 키가 2m를 넘었다'는 윌버 웨이틀리 및 그의 형제와 마스터 테리온을 비교해보면 같은 아버지라도 어머니에 따라서 얼마나 외모의 차이가 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것이 로리의 힘이다!!

참고로 던위치의 공포에서, 윌버와 그 형제의 어머니인 라비니아는 윌버를 낳을 당시 30대 중반의 추한 아줌마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로리 만세

흠좀무
  1. 황금가지판 러브크래프트 전집에서는 이 애매한 철자의 이름이 윌버 '휘틀리'로 표기되었다.
  2.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괴물로서 발자국의 크기가 드럼통만하며, 집을 부술 정도로 컸다. 아미티지의 말에 따르자면 윌버보다 아버지(요그 소토스)를 더 많이 닮았다고.
  3. 검은 개는 사실 에셀드레다이며, 마스터 테리온이 이 사건에 관여하고 있었다.